[전국]버스, 작은도서관이되다

2016.10.04

버스, 작은도서관이 되다

늘 접하는 장소에서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일상을 떠난 야외의 숲속에서, 축제의 현장과 시골 어느 길가에서 아름다운 풍경도 보면서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는 이동도서관이 많아지고 있다.

이번 작은도서관 운영사례는 점점 다양화 되고 있고 버스를 이용하여 책을 읽는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는 특색있는 전국의 작은버스도서관을 소개합니다.

1. 강원도 원주시 패랭이그림책버스

책버스로 가장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패랭이 그림책버스는 이상희 시인이 만든 그림책 도서관으로 어느 곳이든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이 들어설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2004년에 폐버스를 이용하여 만든 도서관으로 실제 작은도서관으로 등록된 도서관이다.

박경리 문학공원안의 북카페 옆에 자리잡아 어린이들에게 그림책 버스도서관으로 인기가 많다.

운영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여러 자원활동가들의 도움으로 그림책의 주인공들로 새로 도색되어 12년간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며 그림책 읽어주기, 작가와의 만남, 그림책 연구사업, 북아트 연구사업 등의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4년 패랭이버스 모습

패랭이그림책버스 외관


운영시간 : 오전 10:00 ~ 오후 5:00(넛쨰 월요일 휴관)

장소 : 강원시 원주로 토지길1 토지문학공원내 위치

개관년 : 2004

장서수 : 5,790

문의 : 033-734-0755

홈페이지 : http://cafe.daum.net/dianthus

운영 내용 : 그림책 읽어주기, 독후 활동, 작가와의 만남 등


2. 서울 도봉구 붕붕 도서관

도봉구는 독서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현장학습 및 독서흥미를 유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폐버스를 도서관으로 변경시켜 도봉구 내의 공원에 비치하여 사용자들에게 휴식과 함께 독서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창골마을과 둘리마을에 붕붕도서관 2호점을 개설하고 공원내 버스도서관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는 지자체 중의 하나이다.


- 창골마을 붕붕도서관 1호

폐차 예정이었던 직원 통근버스를 개조해 만든 붕붕도서관은 총 1억 원의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지원도 받아서 만들어졌다 . 도서관 내부에 1500여점의 도서를 비롯한 이색 서가, 미끄럼틀, 유아볼풀 등을 비치하여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놀이공간도 같이 제공한다.
도서관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며, 공원 내에서도 책을 볼 수 있도록 무료 돗자리 서비스도 제공한다. 월요일과 법정 공휴일은 휴관한다. 아이들에게 무한한 꿈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학습장과 문화체험 공간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창골마을 붕붕도서관 외관

창골마을 붕붕도서관 내부

- 도봉구 1호 창골마을 붕붕버스도서관

- 위 치 : 창동 428-11 필지 (1동 주공4단지 아파트 401동앞 소공원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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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오전 11~오후 5 (휴관 : 매주 화요일 및 법정공휴일, 1~2월 동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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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치 : 1,500여권

- 개관년 : 2013


2호 둘리마을 붕붕도서관


▲둘리마을 붕붕도서관 외관

▲둘리마을 붕붕도서관 내부

- 둘리마을 2호 버스도서관 (고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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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 둘리(쌍문)근린공원내 (쌍문동 산82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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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시간 : 오전 11~오후 5 (휴관 :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1~2월 동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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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비치 : 1,500여권

- 개관년 : 2016


3. 서울 중량구 책깨비 도서관

중량구 면목동에 위치한 용마폭포공원은 인조잔디 축구장과 운동장, 어린이 놀이터, 인공폭포가 있어 여유롭게 둘러볼 수 있는 곳으로 가벼운 산책을 하기 좋은 곳이다

이곳에 2016 6월에 버려진 폐버스를 활용한 책깨비 버스 도서관이 탄생하였다

책깨비 버스 도서관은 2016 6 22일 개관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버스 안에는 어린이도서 1500, 성인도서 500권 등 신간도서들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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층에는 벽면을 따라 의자들이 놓였고 2층에는 바닥에 방석이 깔려 아이들이 원하는 책을 꺼내 앉거나 누워서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또 버스의 천장을 뚫어 그 위 오두막집으로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오두막집 출구로 나가면 자연스럽게 공원 안을 산책할 수 있다. 도서관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한다. 서울시 주민참여예산 공모에 채택 사업비 1억원을 얻어서 구는 천만원의 예산을 가지고 버스를 개조하여 도서관을 제작하고 시민에게 서비스를 하고 있다

책깨비도서관 외관모습

책깨비버스 내부모습

위치 : 중량구 면목동 용마폭포공원내 (중량구 용마산로 250-12)
운영시간 : 오전 11~오후 5 (휴관 : 매주 월요일 및 법정공휴일, 1~2월 동절기)

이용안내 : 공원 내 당일대출, 당일반납 / 돗자리 대여도 가능

도서비치 : 2,000여권

개관년 : 2016

문의 : 02-2094-1843

4. 대구 동화나라 버스 도서관




동화나라 버스도서관 외관 (사진 제공: 대구 북구자원봉사센터)

대구 북구의 함지공원에도 폐차장에서 기증받은 버스를 주민들의 기부금으로 리모델링해 만든 동화나라 버스 도서관이 있다

버스 겉의 디자인은 <걸리버 여행기>를 모티프로 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버스 내부는 책을 읽을 수 있어 가을 가족들과 나들이를 하면서 책을 읽기에 좋은 장소로 추천되고 있다

위치 : 대구광역시 북구 구암동 함지공원내

운영시간 : 평일 : 10:00 ~ 17:00 / 주말 11:00~17:00

대여 : 함지공원내에서만 당일 대여 가능

장서수 : 3,000

개관년 : 2011

5. 창원시 타요버스

창원 타요버스는 무상 기증받은 버스를 유아 눈높이에 맞춰 책 읽는 공간으로 개조했다. 2015 5월부터 운영하고 있다. 평일에는 도서관 나들이 수업을 열고, 주말에는 책 읽어주기, 영화 상영, 책 놀이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타요 캐릭터에 친숙한 유아와 어린이들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20155~12월 아이와 부모 5,400여명이 타요 버스를 다녀갔으며 주말에만 운영하여 벌써 1,000여명이 방문하여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한다.

창원도서관 문헌정보과 팀장은 “버스 안에서 책을 읽고 놀이를 하는 것을 아이들이 무척 신기해한다”며 “아이들이 놀이를 통해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기회여서 학부모는 물론 인근 어린이집에서 단체로 많이 찾는다”고 말하며 유아친근적인 타요 캐릭터의 활용과 버스도서관의 접목이 아이들에게 독서 흥미유발에 좋은 운영사례가 되고 있다.

창원 타요버스 모습(사진제공 :빈이빈의 일상에서 찾는 블로그)

운영 장소 :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두대로 203(중앙동) 별관Ⅱ 유아자료실 앞 주차장

운영 기간 : 1 ~ 12

운영 시간 : 평일: 프로그램 운영 시 / 주말: 오전 10:00 ~ 12:00, 오후 2:00 ~ 4:00

운영 대상: 도서관 이용자 누구나

개관년 : 2015

문의 : 055-278-2835

지자체에서 폐버스를 활용하여 도서관으로 활용하여 지역주민들에게 독서흥미를 주는 재미있는 다양한 업사이클링된 버스도서관을 소개하였다

어느것이든, 무엇이든, 아이들에게,시민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작은도서관이 될수 있다는 사례를 가지고 많은 이색도서관이 생기고 작은도서관이 활성화 되길 기대해본다.

정리  : ()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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