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책나눔위원회 <6월의 추천도서>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06.21 등록일 : 2019.06.21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책나눔위원회

책나눔위원회 <6월의 추천도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운영하는 책나눔위원회에서 6월의 추천도서를 발표했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구성된 책나눔위원회는 2019년 5월부터 추천도서 7권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6월의 추천 도서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1 소년이로

저자 편혜영|문학과지성사 |2019.04.29

우리는 삶이 만들어놓은 문제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을까?
장편소설 《홀》로 2017년 셜리 잭슨상을 수상하며 미국 문학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가능성을 증명해낸 바 있는 작가 편혜영의 열 번째 책이자 다섯 번째 소설집 『소년이로』. 2013년 발표한 《밤이 지나간다》 이후 6년 만에 그간의 단편소설들을 엮어 펴낸 소설집으로, 《뉴요커THE NEW YORKER》에 게재되면서 한국 문학의 세계화를 이끌어낸 《식물 애호》와 현대문학상 수상작 《소년이로少年易老》를 담았다. 흔히 소년은 늙기 쉽지만 학문을 익히는 것은 어렵다는 의미로 잘 알려진, 주자의 문집에 수록된 시 ‘소년이로학난성(少年易老學難成)’의 앞부분을 따온 것으로 보이는 표제작 《소년이로少年易老》는 자신들을 둘러싼 환경의 혼란스러움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나이에, 단숨에 어른이 된 유준과 소진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무엇일까. 저자는 바로 이 지점에서 독자들에게 묵직한 질문을 하나 던진다. 삶에 예상치 못한 일들이 발생해도 다 감당할 수 있겠느냐고. 대체 누구 잘못이냐고, 누구의 잘못으로 내가 이런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이냐고. 자기 자신 외에 누구도 탓하기 어려운 고통 속에서 그 불편한 진실을 감당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2 국어사전 혼내는 책

박일환| 유유 | 2019.03.24

국어사전 속에서 길을 잃다
책을 읽다가, 혹은 업무상 문서를 작성하다가, 혹은 블로그나 페이스북 등 SNS에 글을 쓰다가 모르는 낱말이 있으면, 이 표현이 맞나 확인하고 싶으면 우리는 당연하다는 듯 국어사전을 뒤적입니다. 요즘은 인터넷이 있어 사전을 찾기도 아주 편리해졌지요. 우리가 그렇듯 사전을 찾는 이유는 사전이 우리에게 분명한 ‘해답’을 주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다들 국어사전이라면 응당 그래야 한다고 여기지요. 국어사전이란 한 나라에서 쓰는 말들을 모아 그 뜻을 풀어놓은 책이니까요. 하지만 막상 국어사전을 찾았다가 그 풀이 내용이 너무 어려워서, 혹은 너무 허술해서, 혹은 긴가민가하는 생각이 들어 당황했던 경험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국어사전 혼내는 책』은 바로 저자의 이러한 경험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시인이자 소설가인 저자 박일환은 글 쓰는 일을 업으로 삼고 있어 누구보다 국어사전을 찾아봐야 할 일이 많았습니다. 그럴 때마다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되었는데, “바닥을 드러낼 줄 모르고 끝없이 뻗어 나간 광맥 줄기처럼 무수한 엉터리들이 눈과 마음을 어지럽혔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현재 국어사전이 갖고 있는 수많은 문제점을 혼자 곱씹기보다 다른 이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나누고자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내용을 연재하기 시작했습니다. 『국어사전 혼내는 책』은 그렇게 연재했던 글을 다시 추리고 정리하여 묶어 낸 책입니다.



3 난감한 이웃 일본을 이해하는 여섯가지 시선

김효진, 남기정 외 4명 저 | 위즈덤하우스 | 2018.10.26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바라보는 여섯 가지 일본
일본의 역사와 문화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서울대학교 일본연구소 교수들이 각각 자신의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이해하기 어렵고 난감한 일본을 들여다본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서울대학교 시민교양강좌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일본의 독창적인 문화이자 가장 문제적인 주제, 즉 오타쿠, 혐한(嫌韓), 뉴미디어, 19세기 역사, 평화헌법, 일본미()를 주제어로 일본의 과거와 현재를 들여다본다. 각 주제어는 각각 일본의 대중문화, 사상, 미디어, 역사, 정치, 문학을 들여다보는 렌즈가 되어줄 것이다.


4 파란하늘 빨간지구

조천호| 동아시아 | 2019.03.29

먼 미래가 아닌 바로 지금 이 순간 직면한 위험, 기후변화를 말하다!
조천호 전 국립기상과학원 원장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기후변화 시대의 본질을 설명하는 『파란하늘 빨간지구』. 우리가 누리고 있는 문명은 인간의 능력으로 이룩한 것 같지만, 사실 특정한 기후 조건에서 가능했던 우연의 산물이다. 현대 문명도 마찬가지다. 기술이 발달하면서 인간이 모든 것을 통제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해수면 상승이나 생태계 파괴 같은 대규모 환경 재앙이 일어나면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기후변화 문제를 생태 문제로 인식하지만 기후변화는 모든 곳에서 치명적인 문제를 일으킨다. 2018년 다보스 포럼에서 전문가 74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여기서 극한(재해성) 날씨는 대량살상 무기 다음으로 인류가 직면할 가장 영향력이 큰 위험에 뽑혔다. 그렇다면 기후변화는 우리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 저자는 이 책에서 과학적 데이터를 제시하며 기후변화가 일어난 원리를 설명하고, 앞으로는 어떻게 될 것이며, 기후변화가 일상이 된 지구에서 살아갈 수 있는지, 새로운 시대에 적응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일을 해야 하는지 기후변화와 관련된 여러 사안을 알기 쉽게 풀어놓고, 과학적으로 지금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설명하면서 그 일에 담긴 의미와 파급 효과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한다.


5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


박윤영, 채준우| 뜨인돌출판사 | 2018.01.19

다른 듯 온전하게 같았던, 평범해서 특별했던 연인의 유럽 여행기!
커다란 전동 휠체어를 타는 작은 여자와 두 발로 걷는 비장애인 남자 커플이 45일간 다녀온 유럽 배낭여행의 기록을 담은 『너와 함께한 모든 길이 좋았다』. 이들의 이야기는 딱히 유별나거나 특별하지 않고,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기적도 아니다. 세상의 반응이 어떠하든, 당사자인 저자들은 그렇게 믿고 있다. 여행 준비과정부터 시작해 유럽 각지의 장애인 여행 정보들까지, 두 저자가 맨몸으로 부딪치며 경험한 5개국 10개 도시의 이야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이 책은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여행 안내서인 동시에, 연인들의 사랑이 어떻게 깊어지고 어떻게 완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진솔한 에세이이기도 하다. 장애나 휠체어라는 단어를 제외하고 바라보면 이들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커플이다. 휠체어에 배낭을 주렁주렁 매달고 호스텔을 전전한 가난한 배낭 여행자였고, 길바닥에 주저앉아 식사를 때우기 일쑤였으며, 연인들이 흔히 그렇듯 사소한 문제로 울고 싸웠다. 책에는 여행 과정에서 두 사람이 겪었던 갈등과 화해의 과정이 각자의 시점에서 교차 서술되어 있다. ‘그녀의 이야기’와 ‘그의 이야기’가 오고가는 서술 방식이 때로는 무참히 엇갈리고 때로는 완벽하게 일치하기도 하는 젊은 연인들의 마음을 생생히 전달하고 있다.



6 토마큘라

김용준| 아쑬 그림 | 책고래 | 2019.05.10

머리털이 쭈뼛! 가슴이 철렁!
소름 돋는 흡혈귀 이야기

새하얀 얼굴, 길고 뾰족한 송곳니, 입가에 묻은 빨간 피……. 어딘가 낯익은 모습이라고요? 텔레비전 드라마나 영화에서 누구나 한번쯤 본 적이 있을 거예요. 바로 ‘흡혈귀’예요! 흡혈귀는 세계 여러 나라의 전설 속에 등장하는 귀신이에요. 사람의 피를 빨아먹고, 늙지도, 죽지도 않는다고 해요. 신비로운 존재인 만큼 수많은 이야기가 만들어져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 오고 있지요. 책고래아이들 시리즈 열여덟 번째 동화책 《토마큘라》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과는 다른 흡혈귀가 나온답니다. 사람의 피 대신 빨갛게 익은 토마토를 먹는 드라큘라, ‘토마큘라’ 이야기지요. 주인공 케이가 사는 아파트 앞집에 이상한 아저씨가 이사를 왔어요. 비쩍 마른 몸에 길쭉한 송곳니가 소름이 돋을 만큼 무서운 아저씨였어요. 하루는 우연히 아저씨 집 안에 들어가 보게 되었는데, 불이 모두 꺼진 방 안에서 토마토를 먹고 있는 거예요. 그 장면을 찍은 동영상을 보니 사람은 안 보이고 옷만 허공에 둥둥 떠 있었지요. 케이의 예상대로 아저씨는 사람이 아닌 흡혈귀였어요. 하지만 사람의 피는 마시지 않는대요. 물 좋은 토마토만 먹는다나요? 무뚝뚝하지만 가슴은 따뜻한 토마큘라와 가까워진 케이. 그런데 케이 앞에 또 다른 흡혈귀가 나타났어요. 바로 새로 온 담임선생님이지요. 선생님은 케이의 피를 빨아 몸을 빼앗으려고 해요. 과연 케이는 흡혈귀의 위협으로부터 자신을 지킬 수 있을까요?《토마큘라》는 섬뜩한 흡혈귀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동화예요. 깜깜한 밤 혼자 방에 앉아 읽고 있다면 으스스 소름이 돋을지도 몰라요. 그렇다고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답니다. 때로는 쿡쿡 웃음이 터지기도, 때로는 가슴 한편이 짠해지기도 하니까요. 작가는 오르락내리락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처럼 독자들의 마음을 재치 있게 사로잡지요. 그럼 이제 두근두근 짜릿한 흡혈귀 이야기 속으로 떠나 볼까요?



7 행복이 정말 인생의 목표일까?

이유선| 나무를심는사람들 | 2018.12.10

청소년인문교양에 관한 내용을 담은 전문서적입니다.




출처 : 독서IN

https://www.readin.or.kr/home/bbs/20049/bbsPostDetail.do?currentPageNo=1&tabNo=0&childPageNo=1&postIdx=1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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