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추리소설과 함께하는 여름밤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08.20 등록일 : 2019.08.20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추리소설과 함께하는 여름밤


처서가 지나고 어느새 늦여름이라고는 하지만 아직 푹푹 찌는 더위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 보내고 계신가요? 뜨거운 여름밤에는 등골을 오싹하게 해주는 추리소설이 제격인데요. 더위를 식힐 스릴 넘치는 추리소설을 마포중앙도서관에서 선정했습니다. 여름 밤에 어울리는 추리 소설 읽으시고 시원한 밤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1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 이한이| 북로드 | 2018.08.10

거대한 부, 성공적인 커리어, 행복한 가족까지 모든 것을 다 가진 그는 왜 죽음을 선택했을까?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의 세 번째 이야기 『죽음을 선택한 남자』. 데이비드 발다치의 작품 가운데 최고의 작품 구성력으로 평가받는 이번 소설은 지구상에서 가장 안전한 장소 중 한 곳이자 전 세계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목격자이자 사건 해결사로 나선 모든 것을 기억하는 남자, 에이머스 데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FBI의 거점 후버 빌딩 앞에서 정장을 차려입은 백인 남성이 한 여자를 총으로 쏜 후 자신의 머리에도 총알을 박아 넣는다. 사건이 워싱턴에 있는 FBI 본부 앞에서 일어났기에 에이머스 데커와 그의 동료들이 사건을 떠맡는 건 당연한 수순. 정확히 어떠한 일이 벌어졌으며, 누가 그 범죄를 저질렀느냐에 대해서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왜 그가 그런 일을 저질렀느냐, 이다. 가해자는 FBI 프로젝트와 관련된 컨설팅 회사를 경영하는 사장이고, 거대한 부와 행복한 가족을 영위하며 이제껏 살아왔다. 희생자는 지역 호스피스 병동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가톨릭 학교의 여교사이다. 외관상으로 그들 두 사람 사이에는 아무런 공통점이 없다. 사건을 직접 목도한 에이머스 데커 역시 이번 살인 사건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사건에 대해 깊이 파고들면 파고들수록 분명해지는 사실이 하나 있다면, 뭔가 큰 힘이, 아주 거대한 어둠의 세력이 관여하고 있다는 것뿐인데…….


2 범죄소설의 계보학

계정민| 소나무 | 2018.01.30

모든 소설은 본질적으로 범죄소설이다!
25년 넘게 범죄소설 연구에 천착해온 계명대 계정민 교수의 『범죄소설의 계보학』. 저자는 범죄소설이 범죄를 계급, 인종/민족, 젠더 같은 당대의 주요의제에 맞닿도록 하고자 분투했고, 사회적·정치적·문화적으로 뜨거운 담론을 만들어낸 문학적 요충지였다고 이야기하면서 범죄소설에 들러붙은 혐의와 의문들을 파헤치는 수사에 착수했다. 범죄소설의 저항은 어떻게 상품이 되고, 범죄소설의 질병은 어떻게 치유되고, 탐정은 왜 귀족적인 백인남성인 것인지, 추리소설은 어떻게 진짜 남자를 만드는지, 여성탐정은 왜 빛나는 존재가 되지 못하는지, 성공한 여성탐정은 왜 노처녀여야 하고, 터프가이는 왜 고독한지, 팜므 파탈은 단지 섹시하기만 한 것인지 탐문하고, 추적하고, 때로는 잠복의 긴 시간을 견뎌야 하는 이 흥미진진한 수사의 여정에 독자들을 초대한다.


3 코난 도일을 읽는 밤

마이클 더다| 김용언| 을유문화사 | 2013.08.15

‘홈즈의 창시자’ 코난 도일의 글쓰기에 대한 탐구서!
셜록 홈즈로 보는 스토리텔링의 모든 기술 『코난 도일을 읽는 밤』. 퓰리처 상 수상자이자 신비로운 문학회 ‘베이커 가 특공대’의 회원인 마이클 더다가 쓴 아서 코난 도일 입문서이다. 2012년 에드거 상 비평 부문을 수상한 이 책은 홈즈 이야기에 열광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셜로키언’과 코난 도일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도일리언’의 필독서로 인정받고 있다. 저자는 어린 시절 도일의 《바스커빌 가문의 개》와 처음 맞닥뜨린 기억에서 출발하여, 홈즈 탐정 소설의 특징과 도일의 글쓰기 방법을 해설한다. 나아가, 도일이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책에 관한 회상과 평생의 독서와 글쓰기를 담은 회고록 《마법의 문을 지나》 등을 통해 도일의 이야기꾼으로서의 면모를 밝힘과 동시에 ‘좋은 이야기는 어떻게 구성되는가’라는 가르침을 준다.


4 희생양의 선

샤론 볼턴| 엘릭시르 | 2017.11.27

“이 외딴섬의 남자들은 전부 한편이고, 나는 그들에 맞서 싸워야 한다.”
영국 추리작가협회상, 미국 추리작가협회상을 휩쓴 샤론 볼턴의 데뷔작! 남편을 따라 외딴 셰틀랜드제도에 이사 온 산부인과 의사 토라는 집 앞마당에서 수수께끼에 싸인 여성의 시신을 발견한다. 죽기 얼마 전 출산을 한 흔적이 남아 있고, 심장이 사라진 끔찍한 모습의 시신. 토라는 시신의 이름을 밝혀주기 위해 나름으로 수사를 시작한다. 수수께끼를 풀려는 그녀와 사건을 덮으려는 경찰의 갈등은 점점 고조되는데……. 경찰이 숨기고 싶어 했던 진실은 섬의 기괴한 역사와 맞물려 토라의 눈앞에 참혹한 진실을 보여준다. 데뷔작이라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섬세한 인물 묘사, 대담한 연출이 돋보이는 수작 미스터리!『희생양의 섬』은 모던 고딕 미스터리의 선두주자인 샤론 볼턴의 데뷔작이다. 국내에 먼저 소개된 『뱀이 깨어나는 마을』(김진석 옮김, 엘릭시르 펴냄, 2015)을 통해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입증한 볼턴은 이번 작품에서 컴퓨터 기술을 사용한 현대 과학수사와 구전되는 고대 전설을 절묘하게 결합하여 소름 끼치는 서스펜스를 자아냈다. 서스펜스를 이끌어가는 주인공인 토라는 냉철한 지성과 끈질긴 탐구심, 강철 같은 체력으로 작품의 수수께끼를 풀어간다. 이는 샤론 볼턴이 즐겨 사용하는 강인한 여성 주인공의 특징으로, 팜파탈이나 피해자로만 등장하던 고전 미스터리의 여성상에서 벗어나 한층 다양한 여성의 모습을 보여주는 현대 미스터리의 흐름을 이끌고 있다. 또한 『희생양의 섬』에서는 볼턴의 특기인 섬세한 인물 묘사와 박력 있는 클라이맥스를 충분히 맛볼 수 있어, 영국 아마존닷컴에서의 ‘최고의 데뷔작’이라는 평에 독자들은 고개를 끄덕이게 될 것이다.


5 살아있는 육체

루스 렌델(소설가) 저 | 홍성영| 봄아필 | 2014.02.25

육체와 정신의 불완전함 속에서 각자의 인생을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
영국에서 사랑받는 미스터리 작가인 루스 렌델의 대표작 『살아있는 육체』. 특유의 냉정한 시선으로 한 범죄자의 깊은 내면의 심리를 그린 이 작품은 하나의 우연한 사건으로 변화하는 여러 사람들의 운명과 그로 인해 파생되는 흥미로운 사건들을 선보인다. 현실과 몽상 사이를 오가며 방황하는 주인공 빅터. 성인이 되어 결혼을 했지만 불만족스러운 부부관계로 충동적인 성폭행을 저지르고 감옥에서 십여 년을 보내게 된다. 감옥에서 나온 후 증상이 더욱 심해져 세상에 대한 반항과 거부, 사람들에 대한 불신과 의심으로 증폭되는데…….


6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

저자 아서 코난 도일|역자 바른|코너스톤 |2012.07.10

더욱 꼼꼼한 번역, 깔끔한 편집으로 재탄생한 셜록 홈즈 전집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다!
추리 소설 역사상 가장 매혹적인 인물, 셜록 홈즈. 번뜩이는 추리와 날카로운 통찰, 본능과 감각을 완벽히 통제하는 오직 셜록 홈즈만의 우아한 사건 기록을 최신 원전 완역본으로 새롭게 만난다. 더욱 꼼꼼해진 번역과 깔끔한 편집, 합리적인 가격까지 고루 갖춘 ‘코너스톤 셜록 홈즈 전집’은 셜록 홈즈를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강렬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판형으로 어디에서나 가볍고 간편하게 명탐정을 만날 수 있다. 간결하고 절제된 문장, 치밀하고도 치열한 미스터리, 독자를 압도하는 명탐정 셜록 홈즈의 모든 활약상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바스커빌 가의 사냥개》를 통해 드라마보다 짜릿하고 영화보다 섬뜩한 사건의 진실을 파헤쳐 보라!


7 킬러 넥스트 도어

알렉스 마우드| 이한이| 레드박스 | 2016.10.19

내 이웃집에 잔인한 살인범이 살고 있다!
알렉스 마우드의 두 번째 장편소설 『킬러 넥스트 도어』. 자신과 타인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들 사이에 교묘히 숨어 살인을 이어가는 살인마의 이야기를 다룬 심리 스릴러이다. 아파트라는 친숙한 공간을 무대로 여섯 명의 평범한 삶 속에 감춰진 숨 막히는 공포와 진실을 담아냈다. 인간의 잔혹한 본성을 파헤친 이야기, 사악하고 독창적인 서스펜스, 누구도 예상 못한 짜릿한 클라이맥스를 갖춘 소설로 호평을 받으며 2015 매커비티 상 최고의 미스터리 소설 부문을 수상한 이 작품은 현재 감독 겸 배우인 제임스 프랭코에 의해 영화로 제작 중에 있다. 런던 남부의 허름한 아파트 23번지. 그곳에 모여든 여섯 명의 사람들. 고독한 독신남 토머스, 친절한 이란인 망명자 호세인, 은둔형 외톨이 제라드, 가출 소녀 셰릴, 그곳에서 칠십 평생을 산 베스타. 그리고 사장의 불법자금을 들고 도망친 죄로 전 세계를 떠돌며 숨어 살게 된 콜레트까지. 치매에 걸린 엄마 재닌을 돌보기 위해 노스본 23번지에 오게 된 콜레트는 음흉한 집주인 로이를 포함해 여섯 명의 이웃들과 한 아파트에 살게 된다. 콜레트는 첫날부터 음침한 기운을 느껴 떠나려 하지만, 뜻하지 않게 집주인 로이의 살인사건에 연루되며 정체를 알 수 없는 이웃들과 한배를 타게 된다. 그런데 이들 중 한 명은 자신의 비밀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할 연쇄 살인마! 그 누구도 믿을 수 없고, 그 무엇도 예측 불가능한 상황 속에서 과연 이들은 자신을 지켜낼 수 있을까?


8 리브 바이 나이트 : 밤에 살다

데니스 루헤인(작가) 저 | 조영학(번역가) 역 | 황금가지 | 2013.12.06

범죄 느와르 소설의 대가가 그려내는 폭력과 음모의 시대!
《살인자들의 섬(셔트 아일랜드)》, 《미스틱 리버》의 저자 데니스 루헤인의 소설 『리브 바이 나이트: 밤에 살다』. 금주법 시대를 배경으로 술이 마약처럼 밀거래되던 어둠의 세계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운명의 날》 이후 벌어진 커글린 가문의 마지막 이야기를 펼쳐 보인다. 인종 차별과 금주법 단속, 밀주 거래, 조직 폭력 같은 갈등이 얽히고설켜 기상천외한 방식으로 충돌하는 도시를 배경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금주법이 한창이던 1926년, 경찰관 가문에서 태어난 조 커글린은 집을 뛰쳐나와 갱들이 지배하는 밤의 세계에 살아간다. 범죄 현장에서 한 여인과 사랑에 빠진 그는 그녀와 함께 도주를 하기로 하고 은행 강도를 시도하지만 지역 경찰관 세 명이 죽으며 붙잡혀 감옥에 들어간다. 감옥 안에서 자신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임을 당할 거라는 협박과 함께 아버지이자 경찰 정경인 토머스에게 경쟁 조직을 견제하라는 조직 보스의 강요를 받게 되는데…….


9 베이커 스트리트 살인

아서 코넌 도일, 스튜어트 M. 커민스키 외 3명 저 | 정태원| 단숨 | 2013.12.22

11명의 소설가들이 헌정한 홈스 단편소설!
셜록 홈즈와 존 왓슨의 새로운 모험 『베이커 스트리트 살인』. 역사상 가장 사랑받는 탐정 셜록 홈즈와 그를 창조해낸 코넌 도일에 대한 존경으로 써내려간 이 시대를 대표하는 추리소설가들의 단편을 모아 엮은 책이다. 스튜어트 M. 커민스키, 앤 페리, 에드워드 D. 호크 등 11명의 소설가들이 또 다른 셜록 홈스를 그려냈다. 작가마다 개성이 넘치는 문제와 창의적 발상을 통해 홈스와 동료 왓슨이 펼치는 흥미진진한 모험담을 펼쳐 보인다.


10 탐정 매뉴얼

제더다이어 베리(소설가) 저 | 엘릭시르 | 2014.06.18

2009년 대실 해밋 상과 크로퍼드 환상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제더다이어 베리의 데뷔작. 쟁쟁한 환상 문학 작가들의 작품을 내놓은 스몰 비어 프레스의 편집자인 베리는 <탐정 매뉴얼>로 탐정 소설과 환상 문학, SF의 영역을 마음대로 넘나든다. 탐정 소설 특유의 복잡한 트릭이나 인간 군상에 연연하지 않고, 기발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기만의 환상 세계를 쌓아올리는 그는 기존의 어떤 장르에도 속하지 않는 작품을 내놓는 특별한 작가다. 주인공 언윈은 비가 그치지 않는 이름 없는 도시를 지키는 탐정 회사의 서기. 자신의 일에 만족하며 살아가던 그는 어느 날 갑자기 탐정으로 승진했다는 통보를 받는다. 언윈은 일을 바로잡기 위해 동분서주하지만 상사가 살해되고 회사를 대표하는 명탐정이 실종되면서 점점 종잡을 수 없는 사건에 휘말리고 마는데…



출처 : 마포중앙도서관 북큐레이션

https://mplib.mapo.go.kr/mcl/MENU1059/PGM3030/book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bookCurationSn=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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