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독서문화플랫폼책씨앗

올 가을, 푹 빠져드는 소설들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10.25 등록일 : 2019.10.25

독서문화플랫폼책씨앗

올 가을, 푹 빠져드는 소설


흡입력 강한 소설은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은 책을 읽으면서 집중을 하지 못하고 자꾸만 시계를 쳐다보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는데요. 그런 우리 아이들을 위한 흥미진진한 소설책을 소개합니다. 자꾸만 책장을 넘기고 싶어지는 박진감 넘치는 소설책들을 만나봅니다.


『드라이

닐 셔스터먼, 재러드 셔스터먼| 이민희| 창비 | 2019.09.20

가뭄이 불러온 대재앙, 손에 땀을 쥐는 생존기!

★★★ 퍼블리셔스 위클리 올해의 청소년소설

★★★ 미국도서관협회 최고의 영어덜트 소설

물이 없다! 아프리카의 사막에서만 일어나는 일이라고 생각했던 것이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현실이 되었다. 씻을 물은커녕, 변기 물을 내릴 수도, 아이의 분유를 탈 수도 없다. 사람들은 ‘워터좀비’가 되어 서로를 증오하고 적대시하기 시작한다. 물을 구하러 떠난 부모님을 대신해 동생을 보호해야 하는 얼리사는 평소 자신에게 우호적이었던 켈턴의 집으로 잠시 몸을 피한다. 그러나 사람들에게 물을 나눠주지 않아 공공의 적이 된 켈턴의 아버지 때문에, 켈턴의 집 앞으로 워터좀비들이 모여들기 시작한다. 과연 얼리사와 캘턴은 괴물이 되지 않고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인간에 의한 참혹한 재앙과 무책임한 어른들의 태도, 그 위기를 뚫고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10대 주인공들, 이런 상황에서도 서로 돕고 희생하는 작은 영웅들. 마지막까지 놀라움을 멈출 수 없는 작품이다. 텀블러에 시원한 물을 한가득 담아 옆에 두고 읽기를 바란다.


『시간을 파는 상점2

김선영(소설가) 저 | 자음과모음 | 2019.09.25

시간을 사고파는 상점이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

『시간을 파는 상점』으로 제1회 자음과모음 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김선영 작가의 두 번째 이야기. 온라인 카페 ‘시간을 파는 상점’을 개설하고 의뢰를 해결해 가던 주인공 온조는 상점을 대폭 개편하고 친구 이현, 난주, 혜지와 함께 운영하기로 한다. 운영자가 의뢰를 해결해 주던 방식에서 이용자 서로가 자유롭게 시간을 사고팔 수 있는 ‘시간 공유 플랫폼’으로 모습을 바꾼 것이다. 이에 학교 경비 아저씨의 갑작스러운 해고를 막아달라는 첫 의뢰가 들어오고, 상점 멤버들은 ‘해고 반대 집회’를 열기로 한다. 그러나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누가 함께 나서 줄까? 멤버들은 시간을 매개로 움직이며 협업한다. 어떻게 하는 것이 시간을 사고파는 것일까, 끝없이 질문하며 서로가 서로의 시간을 유용하게 쓰고, 또 남은 시간을 다른 사람이 쓸 수 있도록 기꺼이 내어놓는다. 시간을 사고판다는 기발한 상상력에서 출발한 이 이야기의 끝은 어디인지 확인해 보자.


『남산골 두 기자

정명섭(소설가) 저 | 서유재 | 2017.07.25

붓으로 세상을 바꾸려는 자들의 열혈 취재 활극

★★★ 2018년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조선 말, 10년째 과거시험에 낙방한 김 생원은 하나뿐인 노비 관수와 소일거리라도 찾고자 집을 나선다. 저잣거리에서 우연히 김 생원의 학당 동기인 박춘을 만나고, 김생원은 박춘이 운영하는 신문사에 기자로 ‘스카웃’ 된다. 김 생원과 함께 취재를 다니게 된 관수는 숫기 없는 김 생원을 대신해 먼저 질문을 하기도 하고 기사거리를 찾아 나서기도 한다. 사실을 단순하게 전달하는 기사를 넘어 의견과 논조가 더해진 김 생원의 사설(社說)은 날이 갈수록 큰 인기를 끌게 된다. 그러나 신문의 파급력이 커질수록 김 생원과 관수는 뜻하지 않은 위험에 맞닥뜨리는데…. 과거 합격이 세상의 전부인 줄 알았던 김 생원과 배불리 먹고 마시는 게 최고인 줄 알았던 노비 관수는 기자 일을 하며 그동안 모르고 살았던 부조리한 세상과 마주하게 된다. 세상과 정면으로 맞닥뜨리면서 분노하고 때로는 흔들리며 성장하는 두 기자의 열혈 취재 활극에 빠져들어 보자.


『구덩이

루이스 새커(동화작가) 저 | 창비 | 2007.08.10

초록호수 바닥에 숨겨진 비극 이제는 비밀의 구덩이를 파야 할 때!

★★★ 전미도서상 수상작, 뉴베리 상 수상작

★★★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

★★★ 경기도학교도서관사서협의회 추천도서

★★★ 학교도서관저널 올해의 책

★★★ 서울시교육청 추천도서

지독히 운이 안 따라주는 집안에서 태어난 소년 스탠리,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는 뚱뚱한 소년 스탠리는 어느 날 하늘에서 떨어진 운동화 한 켤레 때문에 억울한 누명을 쓰고 사막 한가운데의 소년원에 갇혀 강제 노동을 하게 된다. 영문도 모른 채 매일매일 구덩이를 파는 강제 노역에 시달리던 스탠리는 결국 탈출을 시도한다.『구덩이』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도 도리어 자신의 잠재력에 눈뜨고,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훌륭히 성장해 가는 스탠리의 모습을 유쾌하게 그려낸다. 스탠리는 고난을 겪으면서도 낙천성을 잃지 않고 기적을 믿으며, 최악의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다. 소년원의 강제 노동, 대대손손 이어지는 가문의 저주, 인종차별로 인한 비극적 사랑. 언뜻 보기에 서로 상관없어 보이는 인물과 장소, 사건이 질긴 인연과 운명의 끈으로 이어지며 시종 전혀 예상치 못한 곳으로 독자를 안내한다.


『책을 지키려는 고양이

나쓰카와 소스케| 이선희| 아르테 | 2018.01.12

“나는 고양이 얼룩이야, 책의 미궁에 온 걸 환영한다.”

★★★ 2018 책따세 여름방학 추천도서

★★★ 2019 청소년이 직접 추천하는 청소년추천도서

나쓰키 린타로는 어릴 때 부모님이 돌아가시고 고서점을 하는 할아버지와 단둘이 살고 있다. 린타로는 학교에 가지 않고 서점에 틀어박힌 채 하루 종일 책만 읽는다. 그러던 어느 날, 사랑하는 할아버지가 갑작스레 돌아가시고 만다. 할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정든 서점을 접어야 하는 고통 속에서 책 정리를 하던 린타로 앞에 인간의 말을 하는 얼룩고양이가 나타난다. 자신을 ‘얼룩’이라고 소개한 고양이는 책을 지키기 위해 린타로의 힘을 빌리고 싶다고 부탁해온다. 그리고 인간의 말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까칠한 고양이와 책벌레 소년은 서점의 뒤편에 존재하는 어두컴컴한 이공간으로 모험을 떠난다. 그들은 미궁에서 읽은 책의 수로 경쟁하는 지식인, 책은 줄거리만 읽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학자, 팔아치우는 자는 책을 팔아서 이익만 올리면 된다고 생각하는 출판사 사장을 차례로 만난다. 책의 미궁 속에서 마주하는 기이한 사람들에게서 린타로와 얼룩이는 책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 이 세상의 책을 구하러 떠난 한 사람과 한 마리의 기묘한 모험을 따라가 보자.


『난 모기에 물리지 않아!

펜드레드 노이스| 뜨인돌출판사 | 2019.03.11

★★★ 2019 청소년이 직접 추천하는 청소년추천도서

★★★ 미국 청소년도서관조합 선정 도서

흑인 아버지와 백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케냐 출신 미국인으로, 세 살 때 아빠와 헤어져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온 7학년 소녀 날라. 날라에게는 특별한 능력이 있으니 바로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다. “겨우 그거?”라는 반응이 나올 법하지만, 날라의 고향인 아프리카에서는 말라리아로 인한 사망자 수가 1년에 100만 명이 이를 정도이기 때문에 날라의 ‘모기에 저항력을 지닌 특이 체질’은 큰 관심을 받게 된다. 날라의 특별한 능력을 알게 된 제약회사 대표의 제안으로 날라 일행은 감염병 예방 연구차 케냐로 날아간다. 하지만 오랜만에 아빠를 만난 기쁨도 잠시, 날라는 느닷없이 나타난 괴한에게 납치를 당한다. 날라는 과연 위험에서 벗어나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건강한 삶을 선물할 수 있을까? 작품은 주인공 날라의 아프리카 모험을 따라가며, 건강권을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아프리카 아이들의 위태로운 삶을 간접 체험하고, 우리의 인류애로써 그들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어떤 것들이 있을지 고민해 보는 시간을 제공한다. 의사의 전문성과 작가의 상상력이 합쳐져 탄생한 흥미진진한 청소년 의학소설이다.


출처 : 독서문화플랫폼 책씨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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