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강동구립해공도서관 테마가 있는 북 컬렉션 11월

오싹! 추리소설의 거장들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9.11.22 등록일 : 2019.11.22

테마가 있는 북 컬렉션 11월

오싹! 추리소설의 거장들


우리가 가장 빠르게 읽을 수 있는 책은 단연 추리소설일 것입니다. 뛰어난 흡입력으로 책장을 절대 덮지 못하게 하는 추리소설을 소개합니다. 강동구립해공도서관에서 테마가 있는 북 컬렉션 11월 주제로 <오싹! 추리소설의 거장들> 선정했습니다. 우리의 등골을 서늘하게 만들어줄 추리소설 읽어보시고 즐거운 독서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대나무가 우는 섬

송시우| 시공사 | 2019.09.06

대나무가 가득한 외딴섬 호죽도에서 일어난 전시 살인!
《달리는 조사관》의 저자 송시우의 소설 『대나무가 우는 섬』. 매번 시의성 있는 소재로 한국 사회의 문제점을 추리소설이라는 장르 안에 녹여내는 저자의 이번 작품은 전작과는 달리 트릭과 수수께끼 풀이에 집중한 본격 미스터리다. 폭풍우가 몰아쳐 고립된 섬,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상태로 죽은 사람, 사건 해결을 도맡은 안락의자 탐정 등 추리소설의 고전적인 기법을 전면으로 내세워 기발하면서도 빈틈없는 트릭을 선보인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태풍전야, 대나무로 가득한 외딴섬 호죽도에 서로 알지 못하는 8명의 사람들이 오픈을 앞둔 연수원의 모니터원으로 초대받는다. 이튿날 도무지 설명할 수 없는 방법으로 살해된 시체가 발견되고, 태풍으로 고립된 연수원에는 선율이라고 할 수 없는 기이한 피리 소리가 울려 퍼진다. 세월이 흘러 민담으로 구전되는 누군가의 원한과 폐쇄된 공간에서의 불안, 그리고 불가능한 살인. 누가, 어떻게, 왜 이토록 잔혹하고 기괴한 범죄를 저질렀을까?


『곰탕

김영탁(영화감독) 저 | arte | 2018.03.21

가까운 미래에 시간 여행이 가능해진다.
하지만, 그 여행은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했다!

영화 [헬로우 고스트] [슬로우 비디오]로 국내 영화 관객의 가슴을 따뜻하게 데워준 김영탁 감독이 이번에는 가장 차가운 스릴러 소설을 가지고 찾아왔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마흔을 눈앞에 둔 어느 날, 아버지가 좋아하시던 곰탕을 먹으며 아버지가 살아 계시던 때로 돌아가 함께 먹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간 여행’을 떠올렸다는 김영탁 감독은 그 뒤로 40여 일 동안 다른 일은 하지 않고 오직 소설 『곰탕』을 쓰는 일에만 매달렸다. 몇 번의 쓰나미 이후 2063년의 부산은 안전한 윗동네와 언제 죽을지 모르는 아랫동네로 나뉜다. 어릴 때 기억이라곤 고아원 생활이 전부이며, 자라서는 식당 주방 보조로 살아가고 있는 우환에게 큰 금액을 보장하는 제안이 들어온다. ‘곰탕 맛을 배워와라.’ 시간 여행 상품이 개발되었지만, 살아서 돌아온 사람의 이야기는 듣지 못했기에, 죽을 만큼 위험한 일이었다. 하지만 우환은 목숨을 건 생애 첫 여행을 감행한다. 돈이 욕심나서가 아니었다. “이렇게 사나, 그렇게 죽으나” 다를 게 없는 인생이었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작된 여행에서 우환은 타인들의 현재에 도달하게 된다. 우환의 도착 이후 2019년의 부산은 실체를 알 수 없는 살인 사건을 시작으로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반전의 반전을 따라가며 마지막 문장까지 정신없이 읽고 나면, 한 인간이 가진 ‘그리움’이 어떤 일을 감행하게 하는지, 결국 사람을 움직이는 게 무엇인지를 다시금 생각하게 된다”는 이준익 감독의 말처럼, 김영탁 감독은 좀처럼 이해되지 않는 사람들의 행동을 추적하며, 『곰탕』 안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우려내고 있다. 누구나 아는 것이 곰탕의 맛이지만, 그것이 단 하나의 맛은 아니듯, 이제 독자들은 범죄, 스릴러, 시간 여행이 배합된 가장 특별한 방식의 소설 『곰탕』의 맛을 누리게 될 것이다.


『마당이 있는 집

김진영| 엘릭시르 | 2018.04.30
완벽한 것 같았던 남편은 살인자인가?
김진영의 데뷔작 『마당이 있는 집』. 행복한 일상을 의심하기 시작한 여자와 불행한 일상을 탈출하기 위해 분투하는 두 여자의 삶이 교차하며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의사 남편에 똑똑하고 잘생긴 아들, 모자랄 것 없는 풍족한 가정. 주란의 가족은 누구나 꿈꾸는 ‘완벽한 집’으로 이사한다. 주란은 이 행복한 가정 속에서 완벽한 아내이자 주부, 어머니로서 행복을 누리며 산다. 단 한 가지 신경을 거스르는 것은 마당에서 나는 냄새. 남편은 금방 사라질 거름 냄새로 치부하지만 예쁜 수채화에 찍힌 기름 얼룩처럼 좀처럼 머릿속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그렇게 혼란스러운 일상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란은 상은을 만난다. 결혼을 후회하며 이혼할 기회만을 시시때때로 기다려온 상은은 결국 곤궁한 삶과 남편의 치졸함에 치이며 사는 일상에서 탈출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삶이란 좀처럼 마음먹은 대로 흘러가주지 않는다. 예상치 못한 일은 자꾸 벌어지고, 탈출할 구멍도 점점 작아지기만 한다. 그러다 주란을 만난다. 두 사람은 서로가 서로의 대척점에 선 듯 적대감을 드러내며 만나지만, 같은 비밀을 추적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협력하게 된다. 주란은 상은의 빈궁함을, 상은은 주란의 허영을 혐오하면서도, 주란은 상은이 갖고 있는 결단력을, 상은은 주란의 부유함을 이용하여 각자의 목적을 이루고자 하는데…….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서미애(소설가) 저 | 엘릭시르 | 2018.02.09

침묵하는 사람들이 가진 각자의 진실!
안정적인 문장력과 탄탄한 구성, 흡입력 넘치는 서스펜스로 ‘추리의 여왕’이라 불렸던 서미애 작가가 2년 만에 내놓은 장편소설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이제까지와 비슷한 결을 갖고 있지만 조금은 다른 느낌의 서스펜스 스릴러를 선보인다. 사회파 미스터리의 색채를 띠면서도 서스펜스 스릴러가 갖추어야 할 ‘뜻밖의 범인’과 ‘마지막 장치’까지 세심하게 배치하여 작품의 재미를 끌어올리고 있다. 3년 전 모종의 사건으로 딸을 잃은 우진. 깊은 슬픔에 빠져 간신히 삶을 지탱하던 그는 아내마저 갑작스럽게 떠나보내고 만다.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은 우진은 아내의 장례를 치르고 절망 속에 주저앉지만 그때 그런 그를 붙드는 뭔가를 발견한다. 누군가 우진에게 남긴 “진범은 따로 있다”는 단 한 줄의 메모. 삶의 벼랑 끝에서 무너져 내리던 우진은 딸과 아내의 죽음에 얽힌 의혹을 풀기 위해 그 한마디를 붙들고 다시 일어난다. 가슴에 묻어둔 딸의 살인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하자, 진실을 외면하고 침묵하던 사람들의 모습이 하나둘 드러나는데…….


『햇빛 공포증

배수영| 몽실북스 | 2019.07.30

검은 호수 밑바닥에 묻어둔 과거가 다시 날 찾아왔다
“잊었어? 내가 너의 저승사자란 걸!
넌 영원히 어둠 속에 갇히게 될 거야.”
성큼 다가온 하나의 강렬한 장면. 어둠 속에 웅크린 아이의 잔상이 배수영 작가의 손가락 끝에서 이야기로 탄생했다. 인생에 드리운, 상처로 얼룩진 슬픈 인연이 그려내는 섬뜩한 메디컬 미스터리 《햇빛공포증》이 몽실북스에서 출간된다. 경비행기 조종사 한준은 연인을 만나러 가던 중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사고를 당한다. 구조대가 도착하고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는 순간 몸에 쏟아진 강렬한 햇빛에 엄청난 고통과 정체 모를 기시감을 느낀 그는, 혼절하여 병원으로 실려 간 뒤 햇빛공포증이라는 희귀병을 판정받는다. 한준의 담당의 주승은 최면 치료를 통해 한준이 잊고 있던 유년기의 끔찍한 기억을 되살리고 치료가 거듭될수록 살아나는 과거의 악몽 때문에 한준은 점점 더 공포 속으로 내몰리는데…….


『순서의 문제

도진기(변호사) 저 | 시공사 | 2012.05.14

현직 판사 작가가 선보이는 한국형 추리소설!
현직 판사라는 독특한 이력을 지닌 작가 도진기의 소설집 『순서의 문제』. 자신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범죄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20대 주인공 ‘진구’를 중심으로 한 시리즈의 하나이다. 이 책은 기발한 트릭과 공정한 수수께끼 풀이라는 탐정소설의 미덕을 보여주는 7개의 단편으로 구성되어 있다. 천재 탐정으로서 진구의 진면목부터 그의 숨겨진 과거, 여자친구 해미와의 만남을 그리고 있다. 대학을 중퇴하고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진구는 손님에게서 전화 한 통을 걸어주면 50만원을 주겠다는 제안을 받고 선뜻 응한다. 약속한 보수를 받고 돌아가는 길에 그는 손님의 의붓아버지가 얼마 전 자살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돈과 관련된 범죄임을 직감한 진구는 그 뒤를 파헤치지만 경찰은 자살이 확실하다고 말하는데….


『경성 탐정 이상

김재희(소설가) 저 | 시공사 | 2012.06.25

천재 시인 이상과 소설가 구보의 경성 활약극!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낭만 미스터리 『경성 탐정 이상』. 한국형 팩션의 성공작이라고 평가받는 <훈민정음 암살사건>의 작가 김재희가 이번에는 천재 시인 이상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재기발랄한 탐정소설을 선보인다. 문단 대선배 염상섭의 호출로 신문사를 찾은 구보. 집필 의뢰에 대한 기대와 달리 상섭은 구보에게 ‘미녀변사사건’의 조사를 부탁하고, 함께 일할 사람으로 기괴한 시로 주목받고 있는 시인 이상을 소개한다. 내키지 않지만 구인회 입회와 신문 연재를 위해 구보는 이상과 함께 사건 현장인 창경궁으로 향한다. 시신 곁에 놓여 있었다는 영국 낭만파 시인 셸리의 시 <사슬에서 풀려난 프로메테우스>를 되뇌는 구보와 이상. 사건을 조사하던 그들은 피해자가 자신을 이화여전 학생으로 속이고 다녔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


『불타는 여인

김성종(소설가) 저 | 남도출판사 | 2014.02.05

김성종 추리소설 『불타는 여인』 제1권. 불나비처럼 화려하게 육신을 불사른 여인의 몸 속에는 놀랍게도 불치의 병균인 에이즈균이 도사리고 있었다. 외국인과의 난잡했던 과거의 징표로 살아남은 에이즈는 마침내 어린 아들은 물론 일가족 모두를 그 제물로 삼는다. 무서운 에이즈로 인해 벌어지는 살인은 또 다른 살인을 부르며 절망과 저주의 곡예를 계속하는데….


『누구나 다 아는, 아무도 모르는

정미진| 변영근 그림 | 엣눈북스 | 2017.05.23

20년 뒤 떠오른 두 개의 진실!
유괴된 지 49일 만에 기적처럼 살아 돌아온 연우. 하지만 아이는 지난 기억을 감쪽같이 잊어버렸다. 결국 범인을 찾지 못한 채, 연우의 유괴 사건은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된다. 세월이 흐른 뒤, 이민을 떠났던 연우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런데 귀국 후, 그녀에게 놀라운 변화가 생긴다. 바로 49일간의 기억이 하루하루씩 떠오르기 시작한 것이다. 그토록 기억해 내려고 해도 기억나지 않았던 그날들이 떠오르자 공포에 사로잡히는 연우.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유괴 사건의 진실은 무엇일까. 한편 연우가 사라졌던 그때, 역시 자취를 감추었던 또 한 명의 소녀가 있었다. 바로 같은 반 친구인 유신이다. 유신도 49일간 감금되었다 살아 나왔지만, 연우와 마찬가지로 아무런 기억도 하지 못한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뒤, 연우처럼 알 수 없는 두통과 함께 그날의 일들이 하나씩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저스티스


장호| 해냄출판사 | 2019.07.15

좌절된 정의를 되찾기 위해 마지막 한판승을 준비하는 이들의 이야기!
KBS 수목드라마 《저스티스》의 원작 소설 『저스티스』 제2권. 2017년 3월부터 7월까지 네이버웹소설에 연재되었던 이 작품은 연재 당시 네티즌 평점 9.9점을 받으며 재미와 작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완결 직후 드라마 판권이 판매된 법정 미스터리 소설이다. 재판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라면 상대방의 인격에 치명상을 입히는 일도 서슴지 않고 99.9퍼센트의 전설적인 승률을 자랑하며 ‘거리의 변호사’로 불리는 스타 변호사와 정의 구현을 목표로 사건이 있는 곳이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천재 검사가 베일에 싸인 재계 거물을 추적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노동자로 일하다가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약자들의 모습을 보고 그들을 위한 법조인이 되고자 힘겹게 공부해 변호사가 되었지만 법을 악용하는 권력자들에 대항할 수 없음에 좌절하고, 자신을 무너뜨렸던 권력의 정점에 서기 위해 결국 재계 거물과 손을 잡은 스타 변호사 이태경. 그가 권력에 굴복하고 인간성을 포기하며 살았지만 자신이 동경했던 인간적 품위와 결기가 무엇이었는지 다시금 깨달으며 ‘저스티스’에 이르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한류 스타 장준일의 성폭행 사건이 발생하고, 장준일의 소속사인 송엔터테인먼트의 송대기 사장이 99.9퍼센트의 전설적인 승률을 자랑하는 스타 변호사 이태경을 변호인으로 선임한다. 뛰어난 언변과 잘 짜여진 각본으로 단번에 사건을 바라보는 프레임을 뒤집음으로써 국민 참여 재판에 나온 배심원들의 판단을 뒤집은 이태경은 마침내 승소하고 언론과 대중은 순식간에 피해자를 가해자로 둔갑시킨다. 한편, 냉철한 엘리트 검사 서준미는 검찰 상부에서 은밀하게 수사를 가로막는다는 의문의 여배우 실종 사건을 알게 되고 비밀리에 수사를 시작한다. 사라진 여배우들이 모두 송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는 사실에 주목한 그녀는 황룡건설 현 회장이 송엔터테인먼트의 실세라는 사실을 알아낸 후 황룡에 접근하기 위해 관련 사건을 맡아 법정에 들어가고, 바로 그날 오래전 연인이었던 이태경과 재회한다. 황룡을 수사하는 검사 서준미는 황룡의 법률고문으로 활동하는 변호사 이태경과의 치열한 법적 공방을 시작하는데…….


출처 : 강동구립 해공도서관

http://www.gdlibrary.or.kr/hglib/1000139/20017/bbsView.do#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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