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도서관에서 만나요

에서 만나요!

인형들이 보낸 도서관 초대장

책과 친해지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어른들인 우리도 어려운데 아이들은 책이 얼마나 어색할까요? 독서습관이 형성되는 시기는 대부분·유아 시절이라고 합니다. 이 시기에 형성된 독서습관이 평생의 독서습관을 좌우한다고 합니다. 올바른 독서습관을 기르기 위한! 그리고 우리 작은도서관의 주 이용자이기도한 어린아이들을 위한! 독서프로그램을 소개합니다! 참고하셔서 우리 아이들을 위한 작은도서관 멋지게 꾸려나가주세요~^^



1. 프로그램의 바탕 : 그림책 도서관에서 만나요

가제키 가즈히토 저/ 김소연 역/ 오카다 치아키 그림/ 천개의 바람 출판사/ 2015.02.24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이

인형들만 도서관에 재워 놓고 집에 돌아갔어요.

오늘 밤, 도서관은 인형들 차지랍니다. 인형들은 도서관에서 무얼 했을까요?

그림책으로 만나는 재미있는 도서관 행사 이야기


『도서관에서 만나요』일본 각지의 도서관에서 큰 호응을 이끌어 낸 도서관 행사를 그림책으로 꾸몄습니다. '인형 초대의 날'에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도서관에 온 아이들은 인형과 함께 책을 보고 이야기도 듣습니다. 그런 다음 인형을 도서관에 재워 놓고 집으로 돌아가지요. 그날 밤, 도서관에서는 인형들만의 비밀스러운 모임이 시작되고, 밤새 도서관은 재미난 일들로 떠들썩합니다. 다음 날 아침 아이들은 인형을 데리러 다시 도서관에 오고, 인형과 함께 볼 책도 빌려 가지요. 아이들은 궁금했을 거예요. 인형들은 도서관에서 무얼 했을까, 내 인형은 무슨 책을 좋아할까? 귀엽고 깜찍한 인형들의 도서관 나들이 이야기가 도서관을 더욱 흥미롭고 친숙한 곳으로 여기게 해 줄 거예요.


2. 프로그램의 내용

① 아이들이 각자 좋아하는 인형을 안고 도서관에 옵니다.

② 친구들, 인형과 함께 책을 읽습니다.

③ 인형을 도서관에 재우고 집으로 갑니다.

④ 데리러온 인형들이 모두 책을 읽고 있습니다.

⑤ 아이들은 인형이 읽은 책을 빌려갑니다.


▲그림책 구연을 듣고 있는 아이들의 모습



▲아이들이 재워두고간 인형들


▲재워두고간 인형들이 책을 보는 모습





많은 부모들은 바랍니다. 내 아이가 책을 사랑하고, 책 읽는 일을 즐거워하기를. 그렇게 되도록 도와주는 일이 자녀에게 물려줄 수 있는 최고의 재산이라 믿는 이도 많지요. 그런 점에서 도서관은 그 바람을 실현시켜 줄 최고의 동반자이자 말 그대로 보물창고입니다. 도서관 가기를 즐거워하고, 그 곳에서 놀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분명 책을 사랑하게 될 테니까요. 먼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인형을 꼭 안고 갈 수 있다면 도서관이 조금 낯선 아이라 해도 불안한 마음이 조금 덜할 것 같습니다. 이미 도서관을, 책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사랑하는 인형에게 자기가 도서관에서 제일 좋아하는 책은 뭔지 보여줄 지도 모릅니다. 도서관에서 하룻밤 자고 온 인형이 무엇을 하고 놀았는지 궁금해 하며 묻겠지요. 분명 아이들은 나름대로의 상상으로 인형들의 도서관 나들이 이야기를 근사하게 꾸밀 겁니다. 또한 그날 밤, 인형들이 도서관을 즐기는 모습은 정말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 인형들의 도서관은 무겁고 딱딱하지 않습니다. 곁에는 다양한 모습의 친구들이 가득하고, 그 친구들은 함께 모여 '책으로' 놉니다. 꼭 읽기만 해야 하는 건 아닙니다. 맘껏 꺼내고, 펼쳐서 덮어 보고, 쌓아도 보고....... 그렇게 신 나게 놀다 보면 슬쩍 읽어보고 싶은 마음도 들고요. 도서관 사서 선생님들도 참 좋습니다. 와글와글 떠드는 친구들을 다정하게 대해 주며, 책을 어떻게 빌리는지 가르쳐 주고, 같이 놀아 주고, 사진도 찍어 주지요. 한참을 놀다가, 선생님의 이야기를 실컷 듣고도 아쉬워서 다른 친구들이 자는 틈에 다시 책을 펼친 인형들을 보면, 도대체 무슨 이야기가 저렇게 재미나나 곁에 앉아 함께 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합니다. 좋아하게 된 책을 베고, 깔고, 또 덮고 잠이 든 모습을 보면 슬며시 지어지는 미소를 감출 수가 없습니다. 인형들에게 도서관은 그렇게 따뜻하고 즐겁고 신나는 곳이었습니다. 인형들과 함께하는 도서관은 아이들에게도 더 이상 따분한 곳이 아닐 거예요. 오히려 신나는 놀이터로 생각되지 않을까요? 거기서 만날 친구가 궁금하고, 선생님은 다정하고, 온갖 멋진 이야기도 가득한 곳. 도서관을 향하는 아이들의 발걸음은 분명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할 거예요. 그러니까 친구들은 이제 이런 인사를 주고받는 게 어떨까요? "우리 도서관에서 만나자!"


"이 행사 때 처음으로 도서관에 온 아이가 이제는 날마다 온답니다."
- 요시이 준 / 에도가와구립시노자키어린이도서관 관장



글/ 인터파크 도서 『도서관에서 만나요』

http://bookdb.co.kr/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prdNo=236294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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