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뉴스
3.3㎡짜리 초미니 도서관, 주민이 만든다
매체명 : 한겨레
보도일 : 2013.10.09
청주 성화동 장전공원에 추진
내일 책잔치 열어 도서 모으기
충북 청주시 성화동 장전공원에 한평(3.3㎡) 남짓한 손바닥 도서관이 들어선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건립에 나선 것은 청주 성화·개신·죽림동 마을 주민들이다. 이 지역은 주민 85%가 아파트에 사는 청주의 대표적인 아파트 마을이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간 벽을 허물고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교육·문화·복지 운동을 펴고 있는 시민단체 ‘함께 사는 우리’와 함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이 들어설 장전공원은 주변의 모든 아파트와 닿아 있어 주민들이 산책·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12월 말께 공원 한쪽에 66㎡ 정도의 중앙 도서관을 세운 뒤 주변 2곳에 각각 한평 남짓한 손바닥 도서관 2곳을 따로 만들 참이다.
박만순 함께 사는 우리 대표는 9일 “책을 읽을 수 있는 낮에는 볕과 바람을 맞고, 사각대는 낙엽, 풀벌레, 물 흐르는 소리까지 곁에 두고 독서를 할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다. 사색이 필요한 이는 손바닥 도서관을 이용하고, 때론 대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12일 오후 장전공원에서 주민 책잔치를 벌여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모을 참이다. 잔치에서는 주민 재능기부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사공성씨 등 주민 동화구연가 3명은 전래동화, 국외 명작동화 등을 텐트 안에서 들려주는 ‘텐트 속 동화’를 진행하고, 대나무 나팔 만들기(이구영), 북아트(이남희), 책갈피 만들기(이복순), 개운죽 꽃병 만들기(안현민) 등 체험 코너도 다양하다. 가족·친구·스승 등에게 연필로 쓴 손편지를 보내는 ‘가을 우체국’도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손바닥 도서관은 주민 스스로 짓고, 책을 채워가는 주민 도서관이다. 머지않아 이곳은 책마을로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내일 책잔치 열어 도서 모으기
충북 청주시 성화동 장전공원에 한평(3.3㎡) 남짓한 손바닥 도서관이 들어선다. 전국에서 가장 작은 도서관 건립에 나선 것은 청주 성화·개신·죽림동 마을 주민들이다. 이 지역은 주민 85%가 아파트에 사는 청주의 대표적인 아파트 마을이지만 재능기부를 통해 이웃간 벽을 허물고 공동체를 일궈가고 있다. 주민들은 이곳에서 교육·문화·복지 운동을 펴고 있는 시민단체 ‘함께 사는 우리’와 함께 도서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도서관이 들어설 장전공원은 주변의 모든 아파트와 닿아 있어 주민들이 산책·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주민들은 12월 말께 공원 한쪽에 66㎡ 정도의 중앙 도서관을 세운 뒤 주변 2곳에 각각 한평 남짓한 손바닥 도서관 2곳을 따로 만들 참이다.
박만순 함께 사는 우리 대표는 9일 “책을 읽을 수 있는 낮에는 볕과 바람을 맞고, 사각대는 낙엽, 풀벌레, 물 흐르는 소리까지 곁에 두고 독서를 할 수 있는 야외 도서관을 준비하고 있다. 사색이 필요한 이는 손바닥 도서관을 이용하고, 때론 대출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12일 오후 장전공원에서 주민 책잔치를 벌여 도서관에 비치할 책을 모을 참이다. 잔치에서는 주민 재능기부 행사도 함께 이뤄진다. 사공성씨 등 주민 동화구연가 3명은 전래동화, 국외 명작동화 등을 텐트 안에서 들려주는 ‘텐트 속 동화’를 진행하고, 대나무 나팔 만들기(이구영), 북아트(이남희), 책갈피 만들기(이복순), 개운죽 꽃병 만들기(안현민) 등 체험 코너도 다양하다. 가족·친구·스승 등에게 연필로 쓴 손편지를 보내는 ‘가을 우체국’도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손바닥 도서관은 주민 스스로 짓고, 책을 채워가는 주민 도서관이다. 머지않아 이곳은 책마을로 불릴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오윤주 기자 sti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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