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동주민센터에 설치된 공립 작은도서관을 도서대출 보다는 독서감상문 발표대회를 열어 활성화하는 등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중구의회 이효상 의원은 19일 오전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162회 중구의회 제2차 정례회에서 구정질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효상 의원은 “동주민센터 2층에 있는 도서관은 찾는 이용객이 적어 도서대출도 잘 안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1층에서 등본 발급 등을 위해 동주민센터를 찾는 주민들에게 도서홍보와 신간 책읽기 권장, 각 도서관 위치가 소개돼 있는 팸플릿을 나눠주며 홍보활동을 하는 방식으로 효율성을 높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특히 권역별 독서 감상문과 독후감 발표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청소년들의 발표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사립 작은도서관 지원과 관련 “도서대출이 잘 안되는 공립 작은도서관에 대한 도서구입비 지원보다는 사립 작은도서관에 더 많은 도서구입비가 지원될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를 위해 사립 작은도서관 담당자들과 정기모임을 통해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사립 작은도서관의 실질적인 활성화와 운영을 위해서는 기존 모범적으로 잘 정착돼 있는 아파트의 작은도서관 담당자를 통한 살아있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박성민 구청장은 “홍보 활동은 물론 권역별 독서 감상문과 독후감 발표대회 행사 등도 적극 반영해 작은도서관의 활성화에 나서겠다”며 “특히 권역별 도서관이 완료되면 동주민센터 및 사립 작은도서관들과 네트워크를 구성해 도서교환, 다양한 독서프로그램 운영 등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해 책읽기 좋은 문화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