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물' 공중전화 부스, 작은 도서관 변신

매체명 : 뉴스와이 보도일 : 2013.12.02
링크주소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22&aid=0000037926
[앵커]

요즘 공중전화 이용하시는 분들 거의 없으실텐데요.

부산에서는 퇴출위기에 처한 공중전화 부스를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오수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부산의 한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 있는 공원입니다.

공중전화 부스로 아이들이 달려갑니다. 아이들이 집어 든 것은 공중전화기가 아닌 책.

공중전화 부스에 설치한 책꽂이에 책들이 가득합니다.

책을 찾는 아이들이 몰리면서 공중전화 주변이 야외 도서관이 됐습니다.

<조승빈/부산 중동> “도서관에서는 답답하고 싫었는데 밖에서 책을 읽으니까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읽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사라져가고 있는 공중전화 부스가 주민들이 책을 나누는 작은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부산 해운대의 '공유 도서관 만들기 주민모임'이 만든 이 도서관의 이름은 메아리도서관.

누구나 언제든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개방형 무인 도서관입니다.

이 공원에 있던 공중전화부스 5개가 작은 도서관으로 꾸며졌습니다.

메아리 도서관은 주민 몇몇이 놀이터 근처에 도서관이 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주고받으면서 시작됐습니다.

철거 위기에 처한 공중전화 부스와 읽지 않는 책을 재활용해 작은 도서관을 만들자는 아이디어가 이어졌습니다.

<권미란/부산 좌동> "공중전화 박스가 요즘 많이 버려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안에 책장을 짜서 넣으면 굉장히 튼튼하고 좋겠다는 의견이 나와서…"

반짝이는 아이디어가 쓸모가 없어진 공중전화 부스를 도서관으로 변신시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연합뉴스 오수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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