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작은도서관 전성시대

매체명 : 국제신문 보도일 : 2014.08.01
링크주소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300&key=20140802.22001210927
- 방학맞은 아이들
- 친구들과 책보며 종일 놀아
- 어른 위한 알찬 강좌 개설
- 지역 문화사랑방 역할도

지난달 31일 초등학교 4학년 한진성 군은 아침밥을 먹자마자 집을 나섰다. 이날은 학원 수업이 없는 날. 진성이의 발길은 곧장 집 앞 도서관으로 향했다. 부산 사하구 괴정동 회화나무작은도서관은 진성이 집에서 1분 거리도 채 되지 않는 곳에 있다.

진성이는 오전 10시40분께 도서관에 들어가 문을 닫는 시간인 밤 9시까지 이곳에서 놀았다. 진성이가 가장 좋아하는 책은 만화책. 여름방학을 맞은 진성이는 위인들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만화를 보며 온종일 시간을 보냈다. "집에서 가까우니까 시간이 날 때마다 와요. 학원 수업이 없는 날에는 저녁때까지 친구들과 도서관에서 줄곧 지내기도 해요." 진성이에게 작은도서관은 놀이터이자 공부방이다.

(중략)

'작은도서관'의 힘이 점점 커지고 있다. 작은도서관은 도서관법상 공립 공공도서관으로서 갖춰야 할 시설 및 자료의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지만, 동네 곳곳에 자리해 주민이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동네 도서관을 일컫는다. 2006년 문화관광부의 주요 정책과제로 선정되면서 본격적으로 전국에 생기기 시작했고, 2012년 작은도서관 진흥법이 개정 시행되면서 더욱 탄력이 붙었다.

30~40분씩 차를 타고 가야 하는 대형 도서관보다 아이들 손잡고 걸어서 5분이면 갈 수 있는 작은도서관은 공부방이자 지역주민들의 소중한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이다. 작은도서관은 '주민 가까이에 있다'는 장점 말고도 다양한 교양 강좌를 열어 문화 향유 기회를 늘리는 기능도 한다. 대학생이나 학부모가 어린이 학습을 돕는 봉사활동의 장으로 활용하거나 다문화가정을 위해 번역작업을 하는 곳도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대형 시설 건립 등에 치중됐던 문화정책의 방향을 '일상 속 생활문화'로 돌리는 상징적 변화라는 의미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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