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산업개발이 벽화그리기와 작은 도서관 개관 등 그룹 차원의 사회공헌활동을 본격화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난 20일 서울 이태원에서 벽화그리기, 구로에서 심포니(心Pony) 작은 도서관 개관 행사를 각각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인프라환경·플랜트 사업본부 직원 30여 명은 20일 이태원동 베트남 퀴논길 일대 골목을 벽화로 꾸미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용산구청 및 봉사활동단체와 연계해 이태원 골목길의 담장 및 마을계단에 베트남 문화를 주제로 벽화를 그려주는 사회공헌프로그램이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현대산업개발 사옥이 있는 용산을 중심으로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과 무료급식 및 생활필수품제공, 김장 나눔행사 등을 펼치며 지역 주민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같은 날 현대산업개발은 구로지역 아동센터에 심포니 작은 도서관을 개관했다. 경영혁신실 직원 20여 명이 참여해 도서 600여 권을 기증하고 책꽂이와 책상을 교체했다.

심포니는 포니(Pony)가 애칭이었던 고(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인재중시 철학을 계승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지난 2014년 4월 전북 군산 온누리 공부방을 시작으로 경북 문경, 경남 밀양, 경기 평택, 서울 용산, 동대문에 이어 이번이 7호점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그룹차원에서 전국 릴레이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미 지난 2월 현대PCE는 여주 천사들의 집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난방유를 지원했다. 3월에는 아이앤콘스와 아이콘트롤스가 성남 지역아동센터의 조명을 LED로 교채해줬다. 4월에는 아이서비스가 도봉구 두발로 어린이집에서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향후 영창뮤직에서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태교음악회를, 아이파크스포츠에서는 교정시설 청소년을 대상으로 축구 클리닉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각 계열사별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이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