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 작은도서관 네트워크 만들기 분주

남구는 인천의 대표적인 원도심 지역으로 이곳의 사립 작은도서관들 또한 지역적 특성을 고스란히 반영하고 있다.

모두 17개소에 이르는 작은도서관들은 원도심의 주택지역과 옛 아파트 내에 위치해 있고, 상대적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의 이용률이 높은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따라서 지역 복지 차원에서 접근하는 대다수의 작은도서관들은 남구 골목골목 주민들의 희망과 아이들의 미래를 함께 꿈꾸는 ‘동네 사랑방’으로 활약 중이다. 그 중에는 1984년 개관해 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소규모 도서관도 있고, 인천에서도 성공사례로 손꼽는 중급 규모의 도서관도 있다.

이러한 남구의 작은도서관들은 ‘유네스코 2015 세계 책의 수도’를 앞둔 관의 관심과 지원을 받아 최근 1~2년간 급격한 변화를 맞이하고 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네트워크 강화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남구사립작은도서관운영자협의회’를 구성했고, 이후 매월 1번씩 작은도서관들의 현재와 미래를 논하는 자리를 갖고 있다.

또한 남구청은 올해 총 6천200여만 원의 시·구비를 시설개선사업비 등의 명목으로 지원한다. 이를 위해 최근 등록 후 1년 이상 운영 중인 사립 작은도서관 13개소를 대상으로 현장조사 등 운영평가를 마쳤다. 1등급부터 5등급까지 나눠 최대 500만 원에서 최소 200만 원을 차등 지원하고 이를 통해 서가 교체와 독서 프로그램 지원, 신간 구입비 등을 충당케 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시의 지원으로 마련된 ‘순회사서 파견사업’도 3월부터 진행 중에 있다. 현재 작은도서관 3곳이 순회사서의 도움을 받고 있으며, 구는 이번 사서 파견이 작은도서관들의 자료 및 대출 시스템의 표준화를 정립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사 전문은 상단의 링크주소에 있는 원문 링크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