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도서관센터, 독서동아리 등록제 시행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독서동아리 발굴·지원을 위해 7일부터 오는 4월 10일까지 독서동아리 등록제를 시행한다.

고양시 관내에서 5인 이상 모여 정기적인 독서모임을 하는 동아리 또는 신규 회원 모집을 통해 활동 예정인 동아리 모두 등록 가능하다.

참여인원, 모임주기, 활동실적 등을 바탕으로 우수 동아리로 선정되면 다양한 혜택을 차등 지원이 가능하다. 토론용 도서 지원뿐만 아니라 시립도서관, 작은도서관 등 활동 공간 연계지원, 독서토론에 관한 코칭과 토론리더 교육도 참여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민 독서 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성인의 연간 독서율은 59.9%다. 이는 1년 동안 책을 한 권도 읽지 않은 성인이 10명 중 4명이라는 뜻. 성인의 연평균 독서량도 2010년 10.8권에서 2017년 8.3권으로 매년 감소하고 있는 추세다.

이에 고양시 도서관센터는 동아리 등록제를 통해 독서동아리 실태조사가 마무리 되면 이들 동아리를 체계적으로 관리·지원할 예정이다. 활동 공간, 토론도서와 더불어 동아리 간 네트워크 활동 지원 등 자발적인 독서문화 확산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등록을 원하는 독서동아리는 고양시도서관센터 홈페이지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받아 이메일로 제출하거나 화정도서관 사무실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양시도서관센터 도서관정책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혼자 독서하는 습관을 기르는 건 어려운 일이다. 그러나 독서모임을 통해 책 친구를 만나 정기적으로 같이 읽는 건 어렵지 않다"고 말하며 이번 기회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책 읽는 모임을 시작해볼 것을 권했다.


[이뉴스투데이 이배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