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을 이용한 도서관에서 책읽기

huc**** 202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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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도시’는 프랑스 소르본대학교의 카를로스 모레노가 고안한 개념이다. 도보 또는 자전거로 15분 이내에 도서관·공연장·전시장 등 문화 시설을 중심으로 교육·복지·의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신개념 도시를 말한다. 프랑스 파리, 캐나다 오타와, 미국 포틀랜드, 호주 멜버른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시행 중이다.

‘15분 도시’는 기후위기와 감염병 대응을 위해 전세계 주요 도시로 확산되고 있다. 도보와 자전거를 이용하면서 탄소배출을 줄여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데 일조한다. 코로나19 이후 유럽과 북미 등 새로운 도시계획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사람 중심이 아닌 도시 중심으로 이루어져 주객이 전도되었음을 여실히 깨닫게 되었다. 이에 일상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15분 이내에 접근 가능하게 만드는 개념이 태어났다.

하동군은 하동읍을 포함한 13개 읍면으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먼 지역은 자동차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 지리적 특징이 있다. 하동군에는 도서관이 주요 지점에 작은 도서관이 10개소가 있다. 작은 도서관은 직접 생활하는 곳에 위치해 있어 책을 읽는데는 불편함이 없다. 도시와 시골의 차이는 문화, 교육, 의료 등 전반적인 혜택의 차이가 있지만 그중에서 상대적인 차이점이 없는 부분이 도서관이다. 책은 앉아서 어디든 여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점에서 하동군은 15분이면 어느 지역에 있든 작은 도서관에 접근이 가능하다. 이 곳 화개장터에는 별천지 작은도서관이 있다. 점심을 먹고 한 잔의 차를 마시며 책을 읽으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용한 공간이다.

밖은 경상도와 전라도가 만나는 화개장터로 분주하지만, 화개장터 속에 있는별천지 작은 도서관은 책들이 가지런히 꽂힌 것처럼 질서 정연하다. 작은 도서관은 언제든 손에 닿는 위치에 있기에 그만큼 작은 기쁨과 소소한 행복이 날마다 봄의 새싹처럼 돋아나는 장소가 작은 도서관이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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