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더불어숲 작은도서관
[작은도서관이야기] 책놀이터의 여름, 영어워크숍
2013.10.22
지난 8월 무더운 여름방학 기간이었지요.
책놀이터 도서관에서는 여름방학을 맞아 어떤 프로그램으로 우리 친구들을 만날 수 있을까 고민하던 끝에 어린이 영어워크숍을 열었습니다.
요즘 아이들과 부모님의 최고의 관심사이자 고민거리 중에 하나인 영어를 학원에서처럼 딱딱하게 배우는 게 아니라 놀며 노래하며 즐겁게 만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싶었지요.
그래서 매주 화, 목요일 마다 페어라이프센터의 작은도서관 책놀이터에서 열린 어린이 영어 워크숍! 재능기부를 해주실 선생님도 두 분 모셨구요, 많은 신청자들 중에서 최대한 영어를 접해보지 못한 친구들을 우선으로 해서 스무명의 친구들을 선정했습니다.
첫번째 시간, 영어이름표를 만드는 것부터 시작된 수업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영어로 놀고 노래하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총 8번의 수업시간 동안 재능기부로 아이들을 위해 애써주신 선생님들을 비롯해서 간식을 준비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모두 너무나 애써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마지막 시간에는 수료증을 선물하며 인사를 나눴는데 부모님들이 얼마나 아쉬워하셨는지 모릅니다.
아이들이 수업을 받는 내내 지켜보시던 한 어머니께서는 재능기부하신 선생님들이 사설 학원에서는 볼 수 없는 따뜻한 웃음으로 아이들을 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하셨지요.
지금도 책놀이터에 오면 영어워크숍 시간 이야기를 하는 우리 친구들...
올 겨울방학에도 꼭 만나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