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은주칼럼)'창원북페스타'의 추억-경남도민일보

2025.11.11

경남도민일보 아침을 열며 난에 윤은주 꿈꾸는산호작은도서관 관장의 칼럼이 실렸습니다.

지난 1~2일 창원용지문화공원에서 열린 '2025창원북페스타'에 참여하고 느낀 소회를 남겼네요.

이번 북페스타 행사를 통해 윤 관장은 여럿히 함께 부스를 운영하면서 보람을 느꼈나봐요.

칼럼을 읽어보니 흐뭇함이 처음부터 끝까지 배어있습니다.

읽으면서 인상적인 표현을 형광펜으로 그어보았습니다.

꾸준히 도서관 소식을 올리는 블로그에 한 이웃이 남긴 답글을 보고 즐거움 가득했던 책 잔치가 다시 떠올랐다.

그동안 우리 도서관에서 펴냈던 20여 종 이상의 도서 전시, 자산동 할머니들과 함께 수업해 만들어 낸 결과물인 시화 액자와 그동안 신문에 보도된 꿈산도서관의 활약상을 담은 기사 전시를 계획했다.

책 속 구절로 부채 만들기, 풍선아트, 도전 곤충 퀴즈 등 체험까지 준비하고 나니 부스 준비가 완료

우리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었다. 바로 꿈산극단의 이야기극 공연이었다. 극을 마치고 아이들과 함께 기차놀이를 했다. 키 차이가 나지만 어른과 아이가 하나 되고 다 함께 꼬리에 꼬리를 이어서 야단법석, 한바탕 잔치가 이어졌다

꿈산 이야기 극단의 ‘욕심쟁이 원숭이와 게’ 공연이 시작되었다. 공연에 참여한 배우는 세 사람이었지만 그들이 뿜어내는 열정과 노련함으로 많은 아이들은 순식간에 이야기극 속으로 빠져들었다. 재미있는 옛날이야기를 세 사람이 풀어낸 이 공연은 북페스타의 많은 프로그램 중 특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았다.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이야기 속으로 빠져드는 아이들을 보면서 그동안의 노력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창원시에서 이렇게 근사한 잔치 마당을 펼쳐주었고, 책 읽어주는 문화봉사단활동으로 단련된 배은숙·박향순·정현숙 씨 등 꿈산극단 단원들, 이지영·정옥남·이인희 씨 등 많은 봉사자가 있는데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세금이 참 제대로 쓰이는 것 같네.” 한 시민의 혼잣말이 귀에 쏙 박혔다. 내년엔 뭘 하지? 벌써 기다려진다.


어찌보면 천진무구한 어린 아이의 모습을 보는 듯도 합니다.

아, 생각 난 김에 이날 윤은주 관장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좀 볼까요.

공연 사진을 찍을 때 옆에서 박수를 치며 아주 신이 났더군요. ㅎㅎ.

도서관에서 아이들을 기다리기만 하는 도서관이 아니라 이렇게 행사를 통해 아이들을 만나는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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