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운영사례
[서울] 푸른별환경도서관
환경을 생각하고 미래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
푸른별환경도서관
'푸른별환경도서관'은 아이들이 어렸을 때부터 환경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연스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이끄는 배움의 장이자 책과 더불어 자유롭게 놀 수 있는 창의놀이공간입니다.
Q. 본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안녕하세요? 저는 ‘푸른별환경도서관’ 을 특화도서관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는 김향지 관장이에요. 유네스코 지속가능발전교육 공식프로젝트 선정 수행기관인 ‘환경인식변화 교육커뮤니티 공유인’ 실무책임자이기도 하고요. 50+당사자연구 마을교육공동체 시스템개발 책임연구원을 하면서 마을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게 되었고 2014년 양지마을 도시 재생이 시작될 때의 인연으로 마을에 책3,000권을 기증하고 환경특화도서관을 설립하게 되었어요.
Q. 푸른별환경도서관에서 어떤 활동을 할 수 있나요?
A. 2018년 3월 24일 개관부터 저희 도서관은 재료만 제공되는 ‘요일별 특화놀이’라는 자발적 참여형 상시프로그램이 개설돼 있어요. 월별로 다양한 콘텐츠로 구성되어 있고요. 강북구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공간관계망 활동 『마을이 리빙랩이다 보건생활환경교육』, 틈새돌봄서비스와 강북혁신교육지구사업 마을배움터 방과후 프로그램 『리폼시티연구소 3D모델링 체인지메이커스』, 마을에서 삶을 찾는 디딤돌학교 『3D프린팅과 디자인브랜딩』프로젝트 활동 등을 운영하고 있어요.
문화교육 체험프로그램으로는 여름방학특강 마을배움터 골목길오리엔티어링, 구술사인터뷰, 쿠킹스튜디오동아리 엄마와함께, 3D프린팅 기초과정, 3D프린팅 나만의 창작작품 시제품 만들기, 3D프린팅토이비누만들기 체험교실, 엄마일일교사 특화체험교실, PBL문제해결형 PPT발표수업, 한방샴푸교육을 진행했어요.
하반기프로그램으로는 3D프린팅 모델링강사 양성과정_보드게임편, 커피바리스타교육, 마이버블메이커, 영어동화책READING동아리, PBL컴퓨터국제인증자격증도전편을 진행중이고요. 그 밖에 도서관개관축제, 강북마을문화주간 마을공동체 함께 어루어지는 어울마당 부스참여 『양지마을실험실』, 강북책문화축제 부스참여, 마을소통축제 ‘할로윈데이 파티’, 삼겹살DAY, 환경축제2018 THE GREENERY FESTIVAL공동주관 및 주최, 다수의 탐방수업 등 많은 활동을 하고 있어요.
Q. 많은 활동을 하고 계신데, 그 중 가장 보람 있던일이 있엇다면요?
A. 다문화가정 친구가 가정통신문을 잘 이해하지 못해 어려워하는 경우가 있었어요. 매일 가정통신문을 읽고 이해하는 과정을 1학기 동안 진행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잘 챙기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끼죠. 또 한 친구는 극소심해서 친구들과 눈도 못 맞추는 친구가 있었는데 지금은 친구들에게 책을 권해 주기도 하고 수다쟁이가 된 모습을 보면 기특한 생각도 들어요. 하루는 미술학원이 쉬는 날인데 할아버지가 데려다 주고 가셨는데 5살 아이가 혼자 횡단보도를 건너 평상 시 할머니와 다니던 길을 생각하면서 도서관을 찾아온 거예요. 깜짝 놀라기도 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 도서관이 생각났고 도움을 청할 수 있는 장소가 되었다는 게 이 공간의 존재의 이유를 말해주기도 했어요.
강북마을문화주간 프로그램 ‘마을여행’ 탐방을 통해 방문했던 청각장애인친구들의 3D프린팅수업은 정말 잊을 수가 없어요. 농인교사와 청인교사가 함께 진행한 콜라보강의라고 할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의 행복한 표정을 보고 정말 감동스러웠어요. “누구나를 위한 지속가능발전교육이 이런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기억에 남는 일은 “아빠, 나 양지마을사랑채에 가서 친구들이랑 같이 술래잡기 하고 같이 놀아 주면 좋겠어.” 라고 딸아이가 얘기하자 그날 하루는 마을 아빠 대표가 되어 아이들과 함께 술래잡기를 하게 되었죠. 아이스크림을 사서 동네 아이들에게 다 나눠 주시고 모두의 아빠가 되어 오랜 시간 함께 시간을 보냈어요.
Q. 힘든 점도 있으실 것 같아요
A. 맞벌이가 많은 우리 동네에서 “주민들과 어떻게 소통할까?” 많은 고민을 하기도 했었어요. 걱정은 잠시 3월 28일 도서관 개관이래 방문자 10,000여명이 넘게 찾아주셨고 회원 140명이 가입을 하셨어요. 어려운 점은 저를 포함해서 상근선생님들 세 분이 계시는데 6개월 동안 월~토(13~19시까지) 매일 무료 봉사를 하고 계세요. 그런 부분들이 너무 힘들죠. 부단 우리 마을만의 고민은 아니겠지만 무늬만 공동체인 경우가 많아 혼란스러울 때도 있었어요. 공동체 활동에는 책임감 있는 집단지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누군가에게만 강요되어진다면 지속하기가 힘들겠죠. 희생이 아닌 상호존중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하고 싶은신 일이 더 있으신가요?
A. 푸른별환경도서관은 지속가능발전 도서관메이커스페이스공간으로 지역 내 가장 가까운 지역사회의 구성원들 누구나 3D프린팅 기술과 장비의 접근기회를 쉽게 제공받고 지식을 창출하는 공간이기를 희망합니다. 환경을 주제로 문제를 해결하고 자립하는 힘을 키우는 메이커생태계를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창의융합교육과정은 보다 더 많은 기회제공 속에서 활성화가 이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Q. 3,000권의 책을 기부하시고, 도서관을 운영중이신데, 특별히 책을 좋아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A. 어렸을 때부터 저는 호기심이 참 많은 아이였어요. 밤에 책을 읽고 싶은데, 불빛이 보이면 엄마한테 혼날까봐 이불을 뒤집어쓰고 밤새 책을 읽었던 기억이 있네요. 책이 많은 곳에 가면 늘 신나고 즐거운 기억뿐이었어요.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 하도 잠을 자지 않아서 밤새도록 책을 읽어 준 기억도 있네요. 저에게 책은 가이드러너이자 든든한 파트너 같은 역할을 해주는 존재예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지금도 시간이 날 때 마다 대형서점에 놀러가요. 저에게는 도서관이 놀이터인거죠. 우리아이들도 성장하면서 푸른별환경도서관을 생각하면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있는 공간이 되기를 바라요.
■ 푸른별 환경도서관 유형 사립 작은도서관 홈페이지 https://cafe.naver.com/greenlibrary0324# |
/출처 : 강북구 마을공동체 사례집 사람-마을을 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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