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달 작은도서관

2013.04.10

우리 마을에도 도서관이 생겼어요
먼달 작은도서관

KB 작은도서관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례집

_ story 01 "아파트만 잔뜩 들어섰을 뿐 문화공간이 하나도 없어요.”

“우리 마을에도 도서관이 필요해요.”

“아파트만 잔뜩 들어섰을 뿐 문화공간이 하나도 없어요.”

낙동강가의 마을 안동시 정하동의 한 아파트 단지. 급격하게 2,500여 세대의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었으나 문화시설은 물론 상가 시설도 부족한데다가 교통도 불편하여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커져 갔다.

특히 낙동강을 사이에 두고 정하동은 시내에 비해 문화가 소외된 지역이어서 한번 책이라도 빌리려면 안동대교를 건너 시내 도서관으로 가야 했으니 주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져만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지역주민들은 눈길을 끄는 새로운 공간을 발견했다. 바로 먼달 작은도서관! 한번도 작은도서관에 가보지 못한 지역주민들은 호기심 반 기대 반의 심정으로 문을 두드렸다. 그리고 먼달 작은도서관의 단짝친구가 되었다

_ story 02 주민들의 염원으로 조성된 먼달 작은도서관

지금은 지역주민들의 단짝 친구가 된 먼달 작은도서관은 주민들의 염원에 의해 조성될 수 있었다. 지역주민들의 문화시설에 대한 불만과 요구가 점점 거세지자 시의회 의원들이 나서서 도서관을 유치해야 한다고 시청에 지속적으로 요청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한 주민들의 뜻이 있기에 작은도서관 조성지로 선정되는 길이 열릴 수 있었다.

먼달 작은도서관은 아파트 단지의 관리사무소 2층에 자리 잡았다. 원래 이곳은 어린이미술학원이 있던 자리였는데 학원의 남아 있는 계약기간 임대료까지 보상해주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했다. 유아 및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할 것이 예상되었기 때문에 리모델링의 주요 콘셉트는 유아 및 어린이들을 위한 놀이공간과 도서공간을 겸한다는 것이었다.

"친구에게 이야기를 듣고 먼달 작은도서관을 알게 되었어요. 학원을 일찍 마치는 날이면 친구들과 함께 이곳에 들르곤 해요. 만화로 공부할 수 있는 책도 있고 집에 없는 다양한 책들도 많아서 좋아요.”, “이제까지는 도립도서관의 이동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았거든요.”, “안동대교 넘어 시내 도서관까지 가지 않게 되었어요.”어린 친구들은 이렇게 말을 모으며 즐거워했다.

_ story 03 문화와 교육에 대한 주민들의 갈증을 해소해 나갈 터

먼달 작은도서관은 ‘사진 동아리’, ‘미술 동아리’ 등을 모집하여 운영함으로써 작은도서관 운영의 틀을 하나씩 만들어 가고 있다. 곧 동아리 외에도 DVR 시청각실 운영, 북스타트 운동도 함께 해 나갈 계획이다.

주민들이 문화 교육 욕구를 조금이나마 충족시키는 데 가장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단순히 재미있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활동을 통해 성장과 성취의 보람을 함께 맛볼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 나갈 것입니다.”개관 시 MBC로부터 200여 권의 책을 기증받아 보태기도 했지만 여전히 장서는 부족한 형편이라서 도서관 설립신고를 마치는 대로 시청에서 예산을 배정받아 지속적으로 도서를 확충해 나갈 것이다.

다른 작은도서관과 마찬가지로 먼달 작은도서관에서도 인력이 충분하지 않다. 2009년에 시청에 예산 및 공익요원 배정을 신청할 계획이지만 개관한 지 얼마 안 되는 지금으로서는 자원봉사자들의 역할이 작은도서관 운영에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현재자원봉사자는 약 19명 정도입니다. 그중 한분은 부산에서 사서로 일해 본 경험이 있는 분이라서 실질적인 도움을 참 많이 주고 계십니다. 또한 나머지 분들도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통해 먼달 작은도서관의 보배와도 같은 역할을 해주십니다.”

이처럼 장서 확충과 시스템 마련,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주민 참여를 이끌어 내는 것까지, 살림살이를 하나하나 마련하고 운영의 틀을 갖추어가는 먼달 작은도서관은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부족한 운영비, 인력 등 아직은 해결할 과제가 많이 남아 있지만 지식과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주민들이 언제나 부담 없이 찾아올 수 있는 작은도서관으로 만들겠습니다.”그리 넉넉한 형편은 아니기에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겠지만 개관 1주일 만에 회원들이 300명 선으로 늘어나는 등 주민들의 이어지는 발길이야말로 먼달 작은도서관의 힘이다.

_ story 04 고맙습니다 먼달 작은도서관

미술학원을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하였음. 기존에는 3km 이상 떨어진 곳에 있는 도서관이나 이동도서관을 이용해야만 했기에 주민들의 불편이 컸음. 문화시설 유치에 대한 주민들의 요청이 이어지던 중 작은도서관이 개관하여 주민들의 호응이 컸음. 아파트 단지 내에 있어서 근접성이 좋은 편.

  • 소재 : 경북 안동시 정하동 240-2(현진에버빌 1차아파트 관리사무소 2층)
  • 시설 : 열람 공간, 주민커뮤니티 공간, 문화프로그램 공간, DVD 시청 공간, 독서실, 인터넷 검색 공간, 유아전용공간
  • 운영시간 : 평일 10:00~17:00, 토 10:00~15:00
  • 전화 : 054-843-4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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