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늘선작은도서관

2022.04.20

책·자연·예술이 어우러진

하늘선작은도서관


코로나19 바이러스 지역 감염 확산으로 각 도서관이 공식적으로 휴관되기 직전에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는 하늘선작은도서관과 하늘선 농장을 찾았다.


“책은 길이다. 책은 길벗이다.”, “책은 친구이다.” 하늘선작은도서관(이하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는 장영숙 관장의 책에 대한 생각이다. 장 관장은 파주가 책을 매개로 활동하기 편하고, 도시와 농촌 복합도시로 도서관이 품고 있는 철학을 실현하기에 안성맞춤인 곳이라 했다.


이 도서관은 책과 자연과 예술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경기도지사로부터 작은도서관 발전 유공 표창을 받기도 했다.



하늘선작은도서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들

하늘선작은도서관에서 운영 중인 프로그램에는 ‘책밭이 좋아요’, ‘꼬마 농부’, ‘책과 함께 하는 생태 세밀화’, ‘엄마와 함께하는 책놀이’, ‘독서축제’, ‘책과 함께 하는 역사여행’, ‘투박한 가족 음악회’, ‘도서관 콘서트’, ‘책과 함께 하는 목공놀이’와 영어 학습 프로그램 등이 있다. 이 도서관만의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자세히 소개해본다.


‘책밭이 좋아요’, ‘꼬마농부’는 도서관 가까이에 있는 하늘선 농장의 비닐하우스에 자연과 관련된 책을 갖춰놓고, 아이들과 부모들이 책도 보고 배추, 무, 고구마, 옥수수, 콩, 파 등을 직접 재배한다. 수확 후에는 고구마를 구워먹거나 요리를 해서 먹기도 한다.


하늘선 농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창의융합교육도 이루어진다. 예를 들면, 옥수수를 재배하면서 인디언의 삶과 연계하여 역사를 배우고, 흙을 가지고 과학 활동으로 이어지고, 농부라는 직업을 통해 몸을 사용하는 직업을 귀하게 여기는 가치를 배우기도 한다.


‘책과 함께하는 생태 세밀화’는 작년에 도서관 주변의 마을을 걸으며 거기서 만난 식물과 그 식물의 특징을 찾아 그림에 넣었다. 올해는 공릉천을 걸으며 세밀화를 그릴 예정이다.

‘책과 함께 하는 역사 여행’은 책을 읽고 관련되는 도시를 찾는다. 그동안 다녀온 곳은 공주, 부여, 경주, 서울 등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필리핀, 미얀마 등도 다녀왔다. 우리보다 어려운 나라에 가서는 봉사도 했다.


‘투박한 가족 음악회’는 비상시적으로 운영하는데 시간이 되는 아이와 부모들이 모여, 책을 읽고, 시를 지어서 읊거나 악기를 연주하기도 한다. ‘도서관 콘서트’는 1년에 한 번, 아이들이 각자 다른 악기를 연주하는 콘서트이다. 기자가 방문한 날도 아이들이 연습에 몰두하고 있었다.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종종 예술의 전당에 데려가 질 높은 음악도 경험하게 하고 있다.


하늘선작은도서관은 이 지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공간이다. 책과 자연, 예술을 통해 아이들에게 전인교육의 기회를 부여할 뿐 아니라, 부모들에게도 같은 기회를 갖게 하여 모두가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장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올해는 지금까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을 전문가와 연계하여 한층 더 심화시켜 나갈 예정이다.

마이크로 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는 “오늘 나를 있게 한 것은 우리 마을 도서관이었다.”라는 말을 했다. 많은 시민들의 관심과 협조로 작은도서관에서의 소중한 경험이 아이들에게 각자의 꿈을 이뤄가는 마중물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하늘선 도서관

유형 사립 작은도서관

운영 화~금 10:00~18:00, 토 10:00~19:00, 일 10:00~13:00, 월 휴관

주소 경기 파주시 금능동 쇠재개울길 92-2



/​파주시청 블로그, 최순자 시민기자

https://blog.naver.com/paju_si/221840757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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