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노형꿈틀작은도서관

2022.11.23

가슴뛰는 열정, 꿈틀거리는 꿈

노형꿈틀작은도서관


가고 싶을 때 쉽게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항상 그 자리에 있고 마음껏 뛰어놀며 책을 느낄 수 있는 곳. 아이가 부모에게, 그리고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책을 읽어주는 양방향 독서가 가능할 곳, 그리고 늘 즐겁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 바로 노형꿈틀작은도서관(관장 장동훈)이다.

제주지역 작은도서관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된 곳이다.

불과 16년 전만 하더라도 제주에는 도서관이 공공도서관과 새마을문고가 전부였다. 그러다가 당시 노형지역 제주도의원이었던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 장동훈 회장이 전국의 작은도서관을 벤치마킹하고 정부의 지원을 이끌어내며 2008년 공립 제1호 작은도서관인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현재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제주도작은도서관협회가 위탁 운영하고 있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제주지역 작은도서관을 파생시킨 선도 도서관으로서 다른 기관과의 연계를 끈끈하게 이어가면서 노하우를 공유하는 등 40여 개의 회원 도서관의 든든한 맏형 노릇을 하고 있다.

개관 당시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의 접근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민하던 끝에 제주시 노형로 351 옛 노형동사무소 건물에 처음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개관 16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오가면서 생긴 세월의 흔적들은 건물 구석구석에서 보수가 필요하다는 시그널로 돌아왔다.

시설 보수 등의 필요성이 받아들여져 지난 10월부터 ‘노형꿈틀작은도서관 건축물 기능보강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건물에 대한 시설보강이 이뤄지면 다음 달 중에는 더 쾌적하게 단장된 모습으로 지역주민들을 만나게 된다.


‘사람이 자원’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프로그램만 11개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매년 지역 아동들과 성인들을 위한 상설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시설보강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지난달 말부터 다음 달 중순까지 2개월을 빼고는 그동안 논술, 역사, 영어 스토리텔링, 신문활용 NIE 교육, 제주어 연극놀이 등 상설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미취학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칼라클레이, 감성&리더십 동화구연 등 독서교육도 연중 진행됐다. 성인 프로그램으로는 통기타 교실, 부모교육 등이 운영됐다.


지역주민들의 재능기부가 하나, 둘 더해지면서 운영되는 프로그램만 11개나 된다. 통기타교육을 비롯해 책을 읽어주는 동화나라, 영어스토리텔링, 아동요리교육 등 사람이 자원이라는 신념이 살아있는 증거가 되고 있다.

이곳에서 운영되는 프로그램들은 교육에 그치지 않고 다시 사회공헌으로 이어진다. ‘배움의 선순환’이다.


프로그램 수강생들로 분야별 동아리가 결성돼 지역의 작은도서관 행사 뿐아니라 각종 축제와 행사에서 다시 기량을 펼치면서 배우는 보람을 느끼게 한다.

대표적인 동아리가 울랄라 통기타 동아리,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던 엄마 2~3명이 시작해 이제 손인형극을 전문적으로 하고 있는 촐람생이 극단, 남녕고등학생들이 공부하는 시간을쪼개 동생들에게 과학의 원리를 가르쳐주는 S.T(Science Teaching)동아리 등이다.


어린이들을 비롯한 지역주민들이 도서관으로 오는 발길을 재촉하게 하는 큰 힘이 되고 있다.


도서관에서 먹고 자고…‘도서관습격사건’ 매년 ‘인기’


작은도서관의 기막힌 아이디어 행사도 손에 꼽힌다.

2009년부터 시작한 ‘도전 1박2일 독서캠프’다. 도서관에서 먹고 자면서 편하게 책도 보고 도서관이 재밌는 곳이라는 점을 아이들이 직접 깨닫게 해주기 위한 사업이었다. 일명 ‘도서관습격사건’으로도 통한다.


도서관을 이용하는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 위한 첫 행사의 성공 개최로 이듬해부터는 도서관 연중행사로 치러지고 있다.


꿈틀작은도서관의 기획자이자 살림꾼, 사서로 근무하고 있는 오선심씨는 “아이들이 가장 손꼽아 기다리는 인기 좋은 프로그램”이라고 소개하면서 “성산포 열운이도서관, 애월 봉성작은도서관, 추자도 등에서도 지역 관계기관들의 협조를 받으면서 진행했던 기억은 힘들었지만 도서관이 지역에 큰 행복과 추억을 새기게 할 수 있었던 것에 보람을 느꼈던 행사”라고 되뇌였다.

이런 ‘출장 대규모 행사’는 ‘꿈틀사랑 봉사회’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 도서관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자발적으로 꾸려진 봉사회 회원들은 자발적으로 당번제를 운영하며 도서관의 환경미화는 물론 각종 행사진행 ‘감초’처럼 등장하며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있다.


정기적으로 도서관 개관일인 7월 12일에 즈음해 열리는 꿈틀책축제도 지역의 문화축제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외에도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다음커뮤니케이션과 다음세대재단의 지원으로 지난 2011년부터 다른 나라의 문화와 언어를 애니메이션으로 배워보는 ‘올리볼리관’이 운영되고 있다.


TV와 컴퓨터를 통해 몽골을 비로해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태국, 필리핀, 티베트, 르완다 등 세계의 그림동화를 현지 언어로 감상할 수 있고 도서관에 빠질 수 없는 그림동화 원서까지 갖춰져 어린이들이 문화·인종적 다양성에 대한 상호이해와 존중, 감수성을 키우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애벌레가 꿈틀거리며 나비가 될 준비를 하듯 노형꿈틀작은도서관은 아이들의 꿈을, 혹은 젊은시절 못다 이룬 성인들의 꿈을 키워주는, 다양한 문화적 자극을 주는 ‘문화사랑방’으로 역할을 제대로 하고 있다.


노형꿈틀작은도서관

유형 공립 작은도서관

운영~금 10:00~18:00, 토 10:00~17:00, 일 휴관

주소 제주 제주시 노형동 노형로 351


/출처 : 제주매일, 한애리 기자

http://www.jejumaeil.net/news/articleView.html?idxno=320764

추가 사진 출처 : 제주매일(www.jejumae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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