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버스 안에 도서관

미리내 작은도서관

안녕하세요. 학부모 기자단 김필종입니다. 오늘은 부산 금정구 장전동에 위치한 미리내작은도서관에 다녀왔습니다. 부산 곳곳에 작은도서관이 많이 있지만 이곳은 특별한 외관으로 관심을 끄는 곳입니다. 바로, 빨간색 버스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골목길을 지나가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전체적인 외관은 빨간색과 노란색, 그리고 파란색을 함께 사용하여 알록달록한 색상의 조합을 보여줍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꼬마버스 타요'가 연상이 됩니다. '미리내 행복센터'와 '미리내작은도서관 행복버스'라는 문구가 외벽에 적혀 있습니다. 창문도 2층 버스 창문처럼 아래쪽과 위쪽에 설치되어 있네요.

미리내작은도서관 출입구는 마치 버스의 출입문처럼 옆쪽에 설치되어 있는데요. 출입문 옆에는 버스 바퀴 모양의 조형물이 함께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버스에 승차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미리내작은도서관이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지만 눈에 띄는 빨간색과 버스 모양의 특이한 외관 덕분에 멀리서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리내작은도서관 앞쪽에는 도서반납함이 있습니다. 참고로 작은도서관책은 금정도서관이나 금샘도서관, 서동도서관에 반납이 불가합니다. 공립작은도서관끼리는 반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금정도서관책, 금샘도서관책, 공립작은도서관책은 작은도서관 어디서나 반납이 가능한 타관 반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사진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최근에 지속된 폭염으로 무척 힘든 시기를 보냈는데요. 미리내작은도서관은 무더위 쉼터(한파 쉼터 겸용)로 지정이 되어 있습니다. 지역 주민 누구나 폭염을 피해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안쪽에는 여름에는 시원한 에어컨이 겨울에는 따뜻한 히터기를 작동하기 때문에 편안하게 독서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미리내도서관 안으로 들어가면 긴 테이블과 신발장 그리고, 슬리퍼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안쪽에서 바깥쪽을 바로 보는데 유리창에 와이퍼가 설치되어 있어서 마치 버스에서 거리를 바라보는 느낌이 듭니다. 신발을 신발장에 벗어두고 작은도서관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미리내작은도서관 안에는 다양한 홍보물이 보입니다. 작은도서관 이용안내, 오픈 라이브러리, 책이음 회원카드, 부산시민 독후감 공모, 여름방학 하트키링 만들기 체험 소식, 시니어 북 딜리버리 서비스 등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하트 키링 만들기 체험은 오는 8월 1일부터 29일까지 미리내 작은도서관을 비롯하여 금정북파크, 금정아이꿈자람, 금정스포원 작은도서관에서 함께 진행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미리내도서관 대출과 반납을 할 수 있는 컴퓨터와 책을 소독하는 기계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읽고 싶었던 신상도서 등에 대해 희망도서 신청을 할 수 있는 코너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책 제목과 저자, 출판사 등을 입력하고 신청자 이름과 회원번호를 기입하면 됩니다. 희망도서 신청 후 구매까지 약 한 달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미리내작은도서관 내부는 아담하고 실용적인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규모 도서관으로 테이블 3개와 책장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도서관 내부에 화장실이 있어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바닥이 온돌바닥으로 되어 있어서 겨울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가면 바닥이 따뜻해서 인기가 많다고 합니다. 미리내작은도서관 비치 도서는 약 5,500여 권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버스를 좋아하는 아이들과 함께 방문해서 작은도서관 앞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독서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한번 가져 보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버스 디자인의 독특한 외관이 인상적인 미리내작은도서관 방문 후기를 모두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출처 : 부산광역시교육청 공식 블로그, 김필종 학부모 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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