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서 성공한 작은도서관은 어디?

2013.10.21



고전음악을 대표하는 음악가 베토벤은 젊은 나이에 청력을 잃었습니다. 현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었지만, 그는 음악인의 길을 포기하지 않았지요. 그 비결은 책을 읽다 발견한 구절 때문이었다고 하는데요. "아직 좋은 일을 할 수 있는 동안에는 누구도 자기 인생을 스스로 버려서는 안 된다"는 문구였습니다. 포기하고 싶은 순간, 실제로 만난 적 없는 책 속 저자의 말에 깊은 감동을 받고, 인생을 다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얻은 경험을 여러분도 갖고 계실 겁니다.

우리 주변에 책을 가장 쉽게 만날 수 있는 곳인 도서관은 얼마나 있을까요? 현재 경기도에는 공립 194개, 사립 991개 등 모두 1,185개의 '작은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접근성과 편의성을 기반으로 지역주민과 밀착된 서비스를 통해 마을공동체 중심의 '문화사랑방' 역할을 해오고 있는 경기도의 작은 도서관들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남양주 도서관들은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이용할 수 있는 '내 집처럼 편안한 도서관'을 표방합니다. 명예시민 사서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는 도서관, 다문화 가정 및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자료들이 특화된 테마 도서관 등이 갖춰져 있지요. 또한 유비쿼터스 도서관, '명예시민 천사'와 함께하는 휴관 없는 도서관을 운영 중이며, 가까운 도서관으로 공공도서관의 책을 배달해주는 서비스가 제공됩니다.

남양주의 공공도서관인 남부도서관에서는 2010년 8월 20일 평생교육원 출범과 함께 평내도서관, 와부도서관, 화도도서관 및 산하 작은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미래의 과학 영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별내도서관, 우리 역사를 바로 알리는 데 특화된 진건도서관, 레포츠 같은 여가생활 관련 정보 및 서비스가 진행되는 오남도서관 등 남양주 북부지역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장서 확충과 문화 프로그램 운영이 이루어지고 있답니다.




<출처: 남양주시 도서관>




가평의 도서관은 28만여 권의 책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산하 도서관별 특성화 자료 구축 및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지역사회의 각종 기관과 함께 군민들의 평생교육을 실천하는 데 노력하고 있지요. 각 권역별로 중앙도서관, 조종도서관, 설악도서관, 청평도서관 등 4개의 가평군립도서관을 운영 중입니다. 정신적인 풍요가 무엇보다 중요한 시대에 다양한 지식 정보와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가평의 중앙도서관에서는 작가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갖고 있습니다 / 출처: 가평군립도서관>




남한강변에 자리한 여주시 평생학습센터 도서관은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시설 덕분에 많은 주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평생학습센터로 자리매김했지요. 2012년 개관한 여주도서관, 2009년 개관하여 2011년 경기도 작은 도서관 평가 1위를 기록한 산북작은도서관, 1999년 개관해 도서관 문화프로그램과 디지털 자료실을 가장 먼저 갖춘 세종도서관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느 도서관을 가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다양한 책들을 만날 수 있답니다.




 

<경기도 여주에서는 올해 처음으로 학습을 테마로 한 축제를 개최합니다 / 출처: 여주시 평생학습센터 도서관>




1993년 개관한 양평군립도서관은 현재 양평군립중앙도서관 및 영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 도서관, 서부권의 중심 양서친환경 도서관, 동부권 지역주민의 지식 정보의 산실인 용문도서관, 양동도서관, 지평도서관, 서종도서관 등을 산하에 두고 있습니다. 양평의 지역문화 발전과 지역주민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하여 다종다양한 서적은 물론 갖가지 멀티미디어 자료를 확보하여 디지털 공공도서관으로서의 면모를 갖추었습니다. 무더웠던 지난여름, 많은 분들이 도서관에서 시원하게 계절을 보냈는데요. 이곳은 지식정보 자료 제공과 독서 문화기반 조성뿐 아니라,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주민의 문화복지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기자기한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양평 서종도서관 / 양평군립도서관>




경기도 도서관은 '이웃대출', '두루두루 서비스', '내 생애 첫 도서관'이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웃대출'이란, 이용자가 방문한 도서관에 만약 원하는 자료가 없을 경우, 『경기도공공도서관종합목록』을 기반으로 경기도 내 전체 공공도서관 소장자료들을 통합 검색하여 대출해주는 서비스입니다. 경기도 공공도서관 대출 자격이 있는 분들은 월 2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권수는 3권, 대출 기간은 14일입니다.

'두루두루 서비스'란 도서관 방문이 쉽지 않은 장애인을 위한 제도입니다. 경기도사이버도서관(홈페이지)에서 대출 신청을 하면, 자택으로 대출 도서를 배달해주는 방식이지요. 물론 무료입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집에서 가까운 공공도서관에 두루두루 이용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관내 도서관에 장애인 신분증과 함께 회원가입 신청서를 제출하면 됩니다.

'내 생애 첫 도서관'은 임산부와 영유아를 위해 운영됩니다. 도서관 소장도서를 집에서 대출할 수 있는데요.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경기도사이버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하고, 관내 공공도서관에 임산부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산모수첩 등)나 영유아의 생년월일이 기재된 서류(주민등록등본, 건강보험증 등)를 회원가입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됩니다.





현재 경기도는 도민들의 생활밀착형 도서관인 '작은 도서관' 지원을 위해 지난해부터 작은도서관 전담팀을 만들어 다각적인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어촌이나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 등 정보 소외 지역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마을 공동체 복원에 기여한다는 계획이지요. 이와 별도로 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작은도서관 조성 지원 사업과 연계한 예산 지원 및 운영 활성화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내 약 120개 작은 도서관에 더 많은 시민들이 찾아올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바라봅니다.




일본은 최근 국민 1인당 공공도서관 책 대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베이비붐 세대의 퇴직이 본격화하면서 은퇴자들이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보며 여가생활을 즐기는 사례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또한 일본의 어떤 도서관은 2010년부터 평일 폐관 시각을 오후 7시에서 밤 9시 45분으로 늦춰 직장인들이 퇴근 후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웃나라 일본에서도 독서의 힘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듯합니다. 우리가 평생 살며 경험하지 못하는 것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만날 수 있게 해주는 독서를 위해 올 가을엔 작은도서관을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경기도시공사 공식 블로그에 작성된 글입니다.

http://blog.naver.com/gico12/20197408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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