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에서 찾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
전망 좋은 작은도서관Ⅰ
바다가 보이는 작은도서관

찌는듯한 더위로 힘들었던 여름도 이제 안녕인가 보다. 아침저녁 살랑이는 가을바람이 감성을 자극하는 독서의 계절 9월을 맞아 낭만과 사색의 즐거움을 동시에 느끼게 해 줄 ‘바다가 보이는 작은도서관’을 모아보았다.

이 가을, 오로지 나와 책, 푸른 바다만 존재하는 고요한 공간 한켠에 앉아 가을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바다와 책이 있는 치유의 공간이 작지만 확실한 행복을 안겨다 줄 것이다.

1. 강릉 ‘로하스강릉작은도서관’

강릉시청 18층에 가면 확 트인 시야 가득 바다를 담을 수 있는 로하스작은도서관을 만날 수 있다. 로하스강릉작은도서관은 책과 음악, 공연 등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도록 마련된 북카페 형식의 복합문화공간으로 개관 이후 강릉 시민들의 생활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눈앞에 동해바다가 내려다보이는 것은 물론 강릉 시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어 전망대 역할도 하고 있다. 이용자들의 편의를 위해 월요일에서 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정기휴관 없이 운영한다.

위치 강원도 강릉시 강릉대로 33 강릉시청 18층
문의 (033)640-5881

2. 부산 ‘해운대세계작은도서관’

해운대세계작은도서관은 해운대해수욕장 바로 앞 관광시설사업소 2층에 자리한 북카페형 도서관이다. 지역 주민 및 해운대를 찾는 관광객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조성된 공간으로 눈앞에 펼쳐지는 바다와 책이 마음의 풍요를 이끌어낸다.

세계작은도서관이라는 이름답게 외국인 관광객과 다문화 가정을 위해 세계 각국의 책을 소장하고 있으며, 미술작품을 전시해 갤러리 느낌도 선사한다. 독서와 가을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 해운대세계작은도서관으로 책 여행을 떠나보자. 화~금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토~일요일은 오전 9시에서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264 해운대관광봉사센터
문의 (051)749-5733

3. 동해 ‘등대작은도서관’

등대작은도서관은 동해시 묵호등대 인근 묵호동주민센터 2층에 자리한 공립작은도서관으로 2층 쉼터에서 바라보는 동해바다와 묵호항 수변공원, 논골담길 등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준다.

2층에 알록달록 유아열람실이 따로 마련되어있어 아이와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 여행자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지역주민들에게는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수행 중이다. 화~일요일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개관하며 월요일은 쉰다.

위치 강원도 동해시 논골길 78, 묵호동주민센터 2층
문의 (033)535-5162

4. 제주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은 협재해변과 비양도가 한눈에 들어오는 바닷가 마을 금능리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이다. 도서관을 나서면 드넓게 펼쳐지는 에메랄드빛 해변이 마음에 평화를 안겨준다.

▲ 사진 로컬리지(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0321541&memberNo=36394392&vType=VERTICAL)

꿈차롱은 꿈을 담는 함을 뜻하는 제주 방언. 금능 아이들이 도서관을 통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금능 아이들에게는 꿈을 키우는 공간으로, 지역 주민들에게는 문화사랑방으로, 여행자들에게는 힐링의 장소로 사랑받고 있는 금능꿈차롱작은도서관의 운영 시간은 월~목요일 오후 4시에서 저녁 9시, 토, 일요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이다.

위치 제주 제주시 한림읍 금릉리 금능길 39

문의 (064)796-1941 (http://cafe.daum.net/ggoomcharong/)

5. 울산 ‘바다가 보이는 작은도서관’

바다가 보이는 작은도서관은 울산 동구청소년문화의집에 위치한 북카페 형태의 도서관으로 2013년 울산시 작은도서관지원사업을 통해 조성됐다.

▲ 사진 (하우드블로그) https://blog.naver.com/alp4807/150169468782

원목 서가와 통유리 가득 들어오는 햇살, 기분 좋은 바닷바람이 따뜻하면서도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평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울산광역시 동구 봉수로 155

문의 (052)251-7923

6. 거제 ‘남부면 작은도서관’

남부면 작은도서관은 거제도 최남단 남부면사무소 2층에 자리한 공립작은도서관이다. 별다를 것 없는 면사무소 도서관처럼 보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창 너머 펼쳐지는 거제 바다의 풍경이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 기분 좋은 두근거림을 안겨 준다.

▲ 사진 네이버카페 자연을그리는사람들 (https://cafe.naver.com/harmonyzip/3400)

아름다운 것을 아름답다고 느낄 때 행복하다는 말이 절로 떠오르는 남부면 작은도서관은 면사무소 이용시간과 동일하게 월~금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위치 경남 거제시 남부면 남부해안로30 남부면사무소
문의 (055)639-6537

7. 포항 ‘두호동 책이랑바다랑’

포항 책이랑바다랑은 두호동 주민센터 2층에 위치한 작은도서관으로 말 그대로 책과 바다를 동시에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이다. 바다가 보이는 창가 자리에 앉으면 SNS 속 전망 좋은 카페가 부럽지 않다. 다만 평일 오후 1시에서 6시까지만 이용 가능하다는 점이 아쉽다.

▲사진 박씨들과의하루 블로그 (https://blog.naver.com/naminkyung/220663249350)

위치 경북 포항시 북구 두호동 삼호로 260, 두호동 주민센터 2층

문의 (070)7730-5119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김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