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회방송 '오늘 뭐 읽지?' 추천도서

국회도서관 추천 1월 금주의 신간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2.01.24 등록일 : 2022.01.24

국회도서관

추천 1월 금주의 신간

국회도서관은 매주 신간과 테마 도서를 추천합니다. 이 중 1월 첫째 주, 둘째 주의 '금주의 신간'을 소개합니다. 유튜브 국회방송의 '오늘 뭐 읽지?'를 통해 설명과 함께 추천 받을 수 있습니다. 국회도서관이 추천하는 도서의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통해 살펴보실 수 있습니다.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


김지수, 이어령 | 열림원 | 2021년

시대의 지성 이어령과 ‘인터스텔라’ 김지수의 ‘라스트 인터뷰’

삶과 죽음에 대한 마지막 인생 수업

이 시대의 대표지성 이어령이 마지막으로 들려주는 삶과 죽음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이야기가 담긴 책이다. 오랜 암 투병으로 죽음을 옆에 둔 스승은 사랑, 용서, 종교, 과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우리에게 “죽음이 생의 한가운데 있다는 것”을 낮고 울림 있는 목소리로 전달한다.

지난 2019년 가을, 「김지수의 인터스텔라」 ‘이어령 마지막 인터뷰’ 기사가 나가고, 사람들은 “마이 라이프는 기프트였다”라고 밝힌 이어령 선생님의 메시지에 환호했다. 7천여 개 이상의 댓글이 달리는 등 큰 화제를 모은 이 인터뷰는 그의 더 깊은 마지막 이야기를 담기 위한 인터뷰로 이어지며 이 책을 탄생시켰다. 1년에 걸쳐 진행된 열여섯 번의 인터뷰에서 스승은 독자들에게 자신이 새로 사귄 ‘죽음’이란 벗을 소개하며, ‘삶 속의 죽음’ 혹은 ‘죽음 곁의 삶’에 관해 이야기한다.

스승 이어령은 삶과 죽음에 대해 묻는 제자에게 은유와 비유로 가득한 답을 내놓으며, 인생 스승으로서 세상에 남을 제자들을 위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낸다. “유언의 레토릭”으로 가득 담긴 이 책은 죽음을 마주하며 살아가는 스승이 전하는 마지막 이야기이며, 남아 있는 세대에게 전하는 삶에 대한 가장 지혜로운 답이 될 것이다.




철학한다는 것

강영안, 표정훈 | 홍성사 | 2021년

일상의 철학자 강영안 교수의 공부 여정과 철학함의 의미를

출판평론가 표정훈의 강의실 밖 질문을 통해 듣는다!

일상의 철학자 강영안 교수와 출판평론가 표정훈이 ‘철학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시작으로 소크라테스부터 데카르트, 칸트를 거쳐 마이클 폴라니, 장-뤽 마리옹, 레비나스까지 고대와 근현대 철학사를 넘나들며 나눈 대담집.

1980년대 후반 서강대학교 철학과에서 스승과 제자로 만난 강영안과 표정훈은 2007년,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주제로 다섯 번에 걸쳐 10시간 동안 대담을 나누고 <철학이란 무엇입니까>(효형출판사, 2008)를 펴냈다.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다가 절판된 이 책을 새롭게 내기 위해 2019년 12월 다시 모인 두 사람의 대담을 토대로 <철학한다는 것>이 탄생했다. <철학한다는 것>은 10여 년간 변화된 두 사람의 삶의 자리 이야기와 더불어 더욱 깊어진 질문과 답을 통해 ‘모든 철학은 결국 삶의 철학’이라는 결론으로 나아간다.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김선욱 저 | 한길사 | 2021년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그의 사상과 만나다>는 ‘정치’를 통해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인간 실존을 면밀히 밝힌다.

오고 가는 말로 이루어지는 대화의 행위는 설명과 공감이 주된 요소이며, 그 목적은 설득에 있다. 이 과정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적 증명이 아닌 스토리텔링이다.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개성이 드러나는 서사 속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온 개별 인간은 서로를 이해하고 생각의 차이를 조율할 수 있다. 바로 이 과정이 한나 아렌트가 말한 ‘정치’이며, 인간의 인간됨을 만들어내는 조건이다.

저자 김선욱은 <한나 아렌트와 차 한잔: 그의 사상과 만나다>에서 시대를 통찰한 한나 아렌트의 주요한 학문적 논의를 개괄하는 것뿐만 아니라 그의 사상과 저서 전체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하나의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독자가 이 책을 계기로 향후 아렌트의 원저서를 접할 때 그와 차 한잔을 나누며 대화하는 듯한 느낌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하고자 했다.





네 번의 노크


케이시 | 인플루엔셜 | 2021년

K-미스터리의 놀라운 데뷔작!

영화계가 먼저 ‘픽’한 강렬한 미스터리 스릴러!

케이시 작가의 데뷔작 《네 번의 노크》는 강력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보여주는 놀라운 소설이다. 공모전이나 평단의 평가 없이, 스스로 제작한 전자책을 온라인 서점에 올려 독자들과 직접 만났다. 미스터리 스릴러 관련 인터넷 카페 등에서 회자되던 이 소설은 새로운 스토리에 목말라 있던 영화제작자의 눈에 띄어 전격적으로 영화화 계약을 했고, 뒤이어 단행본 출간 계약까지 따내면서 오직 이야기의 재미와 작가의 필력만으로 새롭게 독자들을 만나게 되었다.

여성 전용 원룸에서 한 남자가 죽고, 같은 층에 사는 여섯 명의 여자들이 모두 용의선상에 오르며 시작되는 이 소설은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결말로 독자들을 혼란에 빠트린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 속도감 있는 문체, 전형적이지 않은 여성 캐릭터들로 독자들을 사로잡는 이 소설은, K-미스터리의 새로운 스토리텔러의 등장을 알리는 강렬한 데뷔작이다.





1차원이 되고 싶어

박상영 | 문학동네 | 2021년

젊은작가상 대상, 신동엽문학상 수상 작가 박상영 첫 장편소설

2020년 상반기에 웹진 '주간 문학동네'에서 전반부를 연재할 때부터 큰 관심과 인기를 모은 <1차원이 되고 싶어>는 이후 작가가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200자 원고지 1,300매가 넘는 묵직한 분량으로 완성되었다. 한국문학의 대표적인 젊은 작가 가운데 한 사람으로 활발한 작품활동을 보여줄 뿐 아니라 여러 방송 매체에 출연하며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고, 미국의 출판 전문 잡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의 ‘2021년 가을 주목할 작가’에 선정되며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는 작가의 본격적인 장편소설을 기다려온 독자들에게 반가운 선물이 될 것이다.

<1차원이 되고 싶어>는 한국의 지방 도시 D시를 배경으로 십대 퀴어 ‘나’의 이야기를 그린다. 또래 친구 ‘윤도’와의 가슴 저릿한 사랑, 자유분방한 ‘무늬’와 나누는 동경 어린 우정이 ‘나’의 목소리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지고, 부동산 가격과 학군으로 구획된 당대 아파트 단지의 생활상, 숨막히는 대입 경쟁과 비뚤어진 폭력으로 가득한 학교생활, 그 시대를 함께한 주위 사람들의 다채로운 면면이 살아 숨쉰다. 그간 청춘 세대의 사랑과 이별을 활기 있게 그려온 작가는 첫 장편을 통해 ‘십대 시절’이라는 생애의 한 시작점으로 시선을 돌려, 지금 여기에 우리를 있게 한 근원적인 세계를 보여준다. 내면 깊은 곳에 묻혀 있던 그 시절의 어두운 기억까지 남김없이 길어올려 환희와 고통의 순간을 동시에 체험하게 하는 이 색다른 성장소설은 그야말로 박상영 작가의 새로운 ‘첫’이자 오래도록 읽히며 회자될 이야기가 될 것이다.





파워 오브 도그


토머스 새비지 저, 장성주 역 | 민음사 | 2021년

타고난 이야기꾼의 솜씨로 쌓아 올린 걸작 소설

소설가만이 행할 수 있는 ‘문학적 복수’와도 같은 작품

미국의 작가 토머스 새비지의 장편소설로 2021년 베니스 영화제 은사자상(감독상)을 수상한 동명 영화의 원작이다. 이 소설은 1967년 초판 출간 당시 평론가들과 언론의 상찬을 받았으나 1천 부도 판매되지 않으면서 오랜 세월 잊혔다가, 2001년 <브로크백 마운틴>의 저자 애니 프루의 탁월한 해설이 실린 판본으로 다시 출간되면서 재발견되었다. 제목 ‘파워 오브 도그(The Power of the Dog)’는 구약 시편 22장 20절 “칼에 맞아 죽지 않게 이 목숨 건져 주시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 개 입에서 빼내 주소서.”에서 따온 것으로, ‘악의 세력’을 뜻하면서 동시에 소설에 등장하는 중요 모티프인 개의 형상을 한 풍광을 가리키는 이중의 의도를 지녔다.

20세기 초 미 서부 몬태나주에서 목장을 경영하는 독신의 두 형제에게 한 여자가 아들을 데리고 나타난 후 벌어지는 서늘한 복수극을 그린 <파워 오브 도그>는 한 편의 뛰어난 심리 연구이자 출간 당시에는 거의 다루어지지 않았던, 혐오라는 형태로 표출되는 동성애 억압이라는 주제를 다뤘다는 점에서 비범한 작품이다. 또한 자연이라는 절대적 힘을 지닌 외부 환경에 의해 삶이 조건 지어지는 인물들을 그린 윌리엄 포크너, 윌라 캐더, 존 스타인벡,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작품들, 이른바 ‘장소성’이 깊이 밴 소설들과 맥을 함께하는 소설이기도 하다. 영화감독 제인 캠피언은 뒤늦게 재발견된 이 걸작을 읽고 영화화를 결정했고, 그 결과 광막하고 황량한 서부를 배경으로 한 뛰어난 심리 서스펜스 영화를 탄생시켰다.





출처

국회도서관

https://www.nanet.go.kr/datasearch/weeknewbook/selectWeekNewBookList.do


유튜브 - 국회방송 '오늘 뭐 읽지?'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_P66SgTXS2UlmbEWMja7uc0b2JCg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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