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진안도서관 2022년 9월 특화 북큐레이션

슬기로운 건강과 가정생활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2.09.16 등록일 : 2022.09.16

진안도서관

슬기로운 건강과 가정생활

진안도서관의 2022년 9월 특화 북큐레이션 '슬기로운 건강과 가정생활'를 소개합니다. 도서를 종합과 어린이로 나뉘어 3권씩 추천하였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종합 추천도서

백년 허리: 허리 보증 기간을 100년으로 늘리는 방법


정선근 지음 | 사이언스북스 | 2015년

요통의 미스터리를 밝힌다!

백년 허리 프로그램, 맥켄지 운동의 전도사, 정선근 서울대 의대 교수가 제안하는 요통과 디스크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백년 허리』. 이 책은 요통과 허리 디스크의 비밀. 요통으로부터 해방되는 ‘백년 허리 프로젝트’를 제안한다. 서울대 의대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이며 요통, 경부통, 오십견, 관절 통증 등의 치료에 전문가인 정선근 교수는 이 책에서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요통의 미스터리를 해명한다.

허리 디스크가 손상되는 메커니즘, 손상된 디스크에서 유출된 물질이 염증과 요통 또는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물론이고, 과거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해서 시행되었던 디스크 조영술 등의 침습적 시술이 허리 디스크를 망가뜨려 허리 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요통을 완화시키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되고 교육되었던 윌리엄스 운동이나 허리 스트레칭 같은 재활 치료 운동들이 반대로 디스크 손상을 심화시키고 요통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기존의 허리 디스크, 요통 관련 상식들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과학적, 의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다.

허리 통증에 대한 현대 의학의 과학적 이해는 매일매일 진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상생활을 붕괴시키는 요통의 고통 앞에 사람들은 쉽게 잘못된 치료법으로 기울어지고 만다. 그러나 98퍼센트의 요통 환자는 수술 없이 완치될 수 있다.

서울대 의대 재활 의학과 주임 교수이며 요통, 경부통, 오십견, 관절 통증 등의 치료에 전문가인 정선근 교수는 이 책에서 20세기 후반이 되어서야 본격적으로 밝혀지기 시작한 요통의 미스터리를 해명한다.

허리 디스크가 손상되는 메커니즘, 손상된 디스크에서 유출된 물질이 염증과 요통 또는 좌골신경통을 일으키는 기전은 물론이고, 과거 디스크를 치료한다고 해서 시행되었던 디스크 조영술 등의 침습적 시술이 허리 디스크를 망가뜨려 허리 디스크의 수명을 단축시킬 수 있음을 명쾌하게 보여 준다.

그리고 요통을 완화시키고 디스크를 치료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해서 병원에서 소개되고 교육되었던 윌리엄스 운동이나 허리 스트레칭 같은 재활 치료 운동들이 반대로 디스크 손상을 심화시키고 요통 치료에 방해가 될 수 있음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이 책은 기존의 허리 디스크, 요통 관련 상식들을 깨뜨리는 충격적인 과학적, 의학적 사실들로 가득하다.




아픈 몸을 살리는 1분 스트레칭: 가볍고 상쾌한 몸을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후지모리 요시히로 지음, 전지혜 옮김 | 북라이프 | 2022년

따라 하기 쉽다! 단 1분이면 충분하다!

가볍고 상쾌한 몸을 위한 통증 삭제 스트레칭

백 세 시대!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라는 마음은 누구나 갖고 있다. 건강의 중요성을 느끼는 사람들은 많지만 ‘나는 건강하다’고 자신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장시간 책상 생활을 하는 30~40대 직장인부터 집안일과 육아하느라 집에 있는 시간이 많은 주부, 젊을 때 관절을 무리하게 사용해 중년에 갑자기 느껴지는 통증으로 고통받는 50~60대까지 머리, 목, 어깨, 허리, 다리로 이어지는 묵직한 불편감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통증을 한 번이라도 겪어 본 사람이라면 ‘제발 그만 아프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통증이 하루 종일 졸졸 따라다니는데 딱히 해결책을 못 찾고 있는 사람들에게 꼭 필요한 처방전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우리 몸은 피곤함과 원인 모를 통증이라는 형태로 신호를 보낸다. 이 중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몸이 보내는 불편한 신호에 주목해야 한다. 책상 생활자나 스마트폰 사용자일수록, 운동 부족일수록, 피곤할수록, 나이 들수록 거북목과 둥근 어깨, 허리 통증, 두통, 고관절 통증, 손발 저림 등 여러 증상으로 나타난다. 이와 같은 작은 신호를 무시하다 보면 근육과 관절이 점점 굳어 몸이 회복할 시기를 놓치고 심한 통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책은 올림픽 운동선수의 수석 코치이자 재활치료사로 활동한 저자의 30년 노하우를 집대성해 가장 짧고, 효과가 좋은 통증 해결 방법을 담았다. 우리가 자주 불편함을 느끼는 고질적인 10개 부위의 통증을 다스리고 바로 통증이 해소되는 스트레칭을 소개하고 있다. 집, 사무실 등 어떤 공간에서든 간단히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동작들을 선별해 구성했으며, 자세 하나하나 상세한 사진과 함께 시연해 빠른 이해를 돕는다. 친절한 설명은 물론 절대 하지 말아야 할 NG 동작 팁도 수록했다. 또한 뇌를 깨우는 동작, 혈압을 낮추는 동작, 집중력을 높이는 동작, 불면증을 해소하고 꿀잠 자는 방법 등을 알차게 담아 일상생활에서 활용도가 높다.

통증으로 고통받는 사람뿐만 아니라 쉽게 피로감을 느끼는 저질 체력, 간단한 운동부터 가볍게 시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효과 만점 근육ㆍ관절 관리법을 엄선했다. 단 1분 투자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온몸이 가벼워지는 놀라운 효과를 경험해보자.



깨어있는 부모: 내 안의 상처를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당신에게


셰팔리 차바리 지음, 구미화 옮김 | 나무의마음 | 2022년

금쪽같은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한 이들을 위한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이 책은 출간 즉시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오를 정도로 수많은 부모와 교사, 임상심리학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찬사를 받으며 21세기 신개념 양육의 바이블로 자리잡았다.

인도에서 태어나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임상심리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뉴욕에서 심리상담소를 운영하는 저자 셰팔리 차바리 박사는 서양의 심리학에 어린 시절 접한 동양의 마음챙김을 접목해 부모와 아이 모두 성장하고 치유받을 수 있으며, 내면에 잠재된 가능성을 일깨워주는 ‘깨어있는 양육법’을 제안한다. 현대인 중에서도 특히 자식을 키우는 부모에게 ‘마음챙김’과 ‘깨어있음’이 꼭 필요하다는 그의 주장과 상담 사례, 과학적 근거는 ‘오프라 윈프리 쇼’와 TED 강연에서도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화제가 된 바 있다.

저자는 부모와 아이 사이의 핵심은 부모가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아이가 함께 배우는 상호적 관계임을 강조한다. 요즘의 MZ세대 부모나 예비부모는 권위적인 모습보다는 친구 같은 관계를 유지하려고 한다. 그럼에도 육아의 현실은 녹록치 않고, 밀려드는 육아 정보에 압도되기 쉽다. 저자는 내 자식만큼은 제대로 키워보겠다고 결심하지만, 이내 지치고 좌절하는 부모에게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며 지금 당장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근본적인 양육법을 제시한다.

“어떻게 하면 우리의 에고와 불안한 심리상태에서 벗어나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

저자는 아이들이 수시로 부모의 한계를 시험하고 괴롭히는 것 같지만 그 모든 행동이 실은 부모가 잊고 지낸 자기 모습을 되찾고, 감춰둔 응어리를 꺼내 해소하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부모가 자기도 모르게 물려받은 정서적 유산, 치유되지 않은 상처를 깨닫고 털어낸 다음에야 아이들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순수하게 받아들일 수 있다는 의미다.

저자는 아이를 낳아 키우는 엄마로서 겪은 자신의 시행착오와 더불어 자녀 문제로 고민하는 부모, 부모와의 관계로 힘들어하는 10대들, 있는 줄도 몰랐던 마음의 상처 때문에 성인이 되어서도 괴로워하는 수많은 이들과의 상담 경험을 토대로 ‘깨어있는 양육’이야말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것임을 강조한다.

이 책은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며 아이를 탓하거나, 도무지 어찌해야 할 바를 모르겠다고 하소연하는 부모의 시선을 자기 내면으로 돌려 묵은 상처와 오래된 습관을 깨닫게 도와준다. 아이로 인해 발끈할 때마다 그 원인이 아이가 아니라 부모 자신에게 있을지 모른다고 알아차리기 시작하면, 아이와 긴밀히 교감하며 아이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관계로 발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 책은 부모가 되기 전에 읽으면 가장 좋겠지만 이미 아이를 낳고 키우는 부모들, 해결되지 않은 내면의 상처를 아이에게 대물림하고 싶지 않은 모든 부모를 위한 최고의 양육서가 되어줄 것이다.




어린이 추천도서

마음버스


김유 지음, 소복이 그림 | 천개의바람 | 2022년

닫혀 있던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는 마음버스에 타세요!

바람그림책 122권. 마을버스에서 ㄹ이 사라졌어요. 운전사 아저씨는 휑해 보이지 않도록 나무 창틀을 걸었습니다. 그리고 버스를 몰아 정류장으로 갔지요. 손님들이 하나둘 버스에 올라탔어요. 손님들은 날마다 보는 사이였지만 서로 말없이 창밖만 보았지요. 그런데 갑자기 버스가 끽 섰어요. 앞으로 동물들이 지나갔거든요. 운전사 아저씨는 나무 창틀이 덜컹거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좀 천천히 몰았어요. 그러자 승객들이 느리다며 투덜거렸어요. 운전사 아저씨가 ㄹ이 사라진 이야기를 전했습니다. 갑자기 버스가 수런수런 소란스러워졌어요. 모두 화를 내는 걸까요? 마음버스는 잘 달릴 수 있을까요?

버스는 매일 수많은 정류장을 스쳐 지나갑니다. 많은 사람이 타고 내리는 특징 때문에 관계를 맺고, 교감을 나누기에는 어수선한 공간일 수 있지요. 그러나 김유 작가는 버스가 갖는 또 다른 속성, 그것도 마을버스라는 특수성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마을버스는 매일 빠르게 움직이지만, 늘 똑같은 노선을 달립니다. 큰 버스가 다니지 못하는 마을의 골목골목을 뱅뱅 돌지요. 그래서 마을버스에는 동네에서 한 번쯤 스쳐봤을 사람들을 자주 만나게 됩니다. 나의 옆집에 사는 사람일 수도 있고, 같은 미용실을 다닐 수도 있고, 자주 가는 음식점의 사장님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을 당장 이웃이라 할 수는 없지요. 그저 한 마을에 사는 사람들일 뿐입니다. 김유 작가는 〈마음버스〉를 통해 서로 마음이 오갈 때에야 비로소 진짜 이웃이라 할 수 있음을 알려줍니다.

마을버스의 살짝 열린 창으로 꽃향기가 스며들 듯, 입을 조그맣게 벌리고 자주 스쳐보았던 이에게 다정한 인사를 건네보면 어떨까요. 나의 이웃을 만들게 되고, 함께 즐거워질 것입니다. 이야기 속 밤톨머리 아이가 소리 내어 읽은 것처럼 ‘마음에도 꽃이 필’ 것입니다.

〈마음버스〉를 보다 보면 네모 칸이 자주 등장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선으로 사방이 막힌 사각 틀 안에 각각의 사람이 들어가 있어요. 소복이 작가는 이웃과 소통이 되지 않는 ‘단절’이라는 의미를 틀 안의 사람들로 표현했습니다. 사방으로 벽이 세워진 공간은 누구의 이야기도 들려오지 않고, 나의 이야기도 새어나가지 않지요.

그런데 마음버스를 탄 어느 순간, 버스의 네모나 창문으로부터 바람이 드나들고 꽃잎이 사방으로 떨어지듯 사람들이 마음을 주고받습니다. 이때 저마다의 사각 틀은 사라지고 하나의 장면 속에서 모두가 소통을 하지요.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에서는 사람들이 마을버스에서 내리고 있습니다. 이때 가장 앞서 내린 아이가 뛰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지요. 커다란 사각 틀의 선을 밟아 넘어서고 있거든요. 이제 사람들은 어디서든 틀 밖으로 자신의 마음을 내밀고, 이웃의 목소리를 듣겠구나 하는 걸 느낄 수가 있습니다.




엄마 도감


권정민 지음 | 웅진주니어 | 2021년

아기의 시점에서 엄마를 연구하고 기록한, 최초의 엄마 도감

생명이 잉태되었다는 것을 알게 된 순간부터 엄마의 관찰은 시작된다. 모자 수첩에는 생명의 작디 작은 변화도 절대 놓치지 않고 기록한 엄마의 세심함이 한 가득 담겨 있다. 태어나기 전부터 생김새를 예상해 출력한 사진, 키와 몸무게 변화 추이, 움직임, 심장 소리까지……. 아이는 이런 엄마의 시선을 느꼈을까?

〈엄마 도감〉은 이런 모든 관찰과 관심의 대상을 역으로 변환해, 아이의 시선에서 엄마를 관찰한 기록을 모은 그림책이다. 아이의 출생과 동시에 여자도 엄마로 태어난다. 가장 고귀한 순간에 아무도 모르게 소외되었던 엄마의 출생을 〈엄마 도감〉을 통해 되짚어 보자.

권정민 작가는 〈지혜로운 멧돼지가 되기 위한 지침서〉로 시작해, 〈우리는 당신에 대해 조금 알고 있습니다〉, 〈이상한 나라의 그림 사전〉을 출간하며 간결하게, 그러나 한껏 날카롭게 문제 의식을 담아 단단하게 고정되어 있는 우리의 생각을 깨워 왔다.

〈엄마 도감〉은 작가가 아이를 낳고 아무런 준비 없이 맞이해야 했던 육아의 시간, 모든 것이 처음인 순간을 온몸으로 감당하며 줄곧 떠올렸던 이야기다. 난데없이 툭 떨어진 ‘엄마’라는 타이틀을 부여잡고 24시간을 감당하기엔 모든 것이 참 무겁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시간들. 작가는 〈엄마 도감〉의 행간에, 색연필과 물감이 닿는 구석구석에 무한 위로와 응원의 메시지를 꾹꾹 눌러 담아냈다. 이제는 다시 마주할 수 없는 추억이 되었지만 한없이 서툴던 과거의 자신을 향해, 지금도 이 처음의 시간들 속에서 눈물 훔치며 고군분투하고 있을 갓난 엄마들을 향해.

엄마는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을 보며 빨갛고 쪼글쪼글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겠지만, 아기가 처음 본 엄마의 얼굴 또한 낯설긴 마찬가지다. 산통에 지쳐 온통 퉁퉁 붓고 부스스한 얼굴이 아기가 처음 만난 엄마일 테니.

엄마는 왜 손목에 붕대를 감아 대는지, 왜 거울 앞에만 서면 온몸을 이리저리 뜯어 보며 울상인지, 작은 소리만 내도 벌떡벌떡 달려오는 스피드가 놀랍고, “왜 울어?”, “왜 안 먹어?”, “왜 안 자?” 끊임없이 퍼붓는 혼잣말과 질문 공세가 대답할 준비가 안 된 아이 입장에서는 새삼 당황스러울지도 모르겠다. 엄마의 엄마를 만난 날, 아기처럼 잠든 엄마의 모습을 보며 아기는 또 어떤 생각을 할까.

〈엄마 도감〉은 생김새, 몸의 구조, 신체 변화, 수면 활동, 엄마의 가방 등 다양한 관점에서 엄마를 조명한다.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기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엄마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아이 나름의 방식으로 엄마를 알아 가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면? 이런 상상만으로도 관계를 정의하는 시선이 새로워진다. 〈엄마 도감〉은 신선한 역발상에서 시작해 엄마와 아이의 건강한 관계맺음을 응원하는 그림책이다.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


오승민 지음 | 한울림스페셜 | 2021년

칫, 내 맘 몰라. 아무도….

ADHD 아동에 대한 이해를 돕는 그림책

진우는 정말 똑바로 앉아 수업을 듣고 싶었어요. 그런데 원숭이가 자꾸 장난을 걸어요. 그래서 원숭이에게 저리 비키라고 소리쳤는데, 선생님은 진우를 혼내요. 진우는 정말 가만히 있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복도에 공룡이 쿵쿵 지나가는 거예요. 그래서 공룡 좀 보라고 윤이를 끌어당겼는데, 선생님은 진우한테 노란 스티커를 줘요. 돼지 괴물이 쏘아 대는 잔소리 총알을 이리저리 피했을 뿐인데, 단짝 친구 서연이를 괴롭히는 투명 인간을 혼내 주었을 뿐인데, 선생님도 엄마 아빠도 진우를 보며 고개를 가로젓고 한숨을 쉬어요. 진우는 아무도 자기 맘을 몰라주는 것 같아 몹시 속상해집니다. 어른들은 왜 한숨을 쉬는 걸까요? 진우는 정말 나쁜 아이일까요?

ADHD(Attention Deficit/Hyperactivity Disorder,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는 아동기에 주로 나타나는 장애로, 주의력이 부족하여 산만하고 활동이 지나치게 심하며 충동성을 보이곤 합니다.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라 자신을 통제하지 못해 스스로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을 벌이기도 하죠. 그러다 보니 걸핏하면 사고를 저지르고 본의 아니게 다른 친구들에게 피해를 주어 문제아로 낙인찍히고 따돌림 당하기 일쑤입니다. 무엇보다도 큰 문제는 어쩔 수 없이 하는 행동을 주변 사람들에게 이해받지 못하면서 점점 자신감을 잃어 가고 마음에 상처를 입는 것이죠. 이 책의 주인공 진우처럼요.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는 산만한 아이, 사고뭉치, 말 안 듣는 아이로 여겨지는 진우의 이야기를 통해 ADHD를 가진 아이들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스스로도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넌 나쁜 아이가 아니라고, 조금 다를 뿐이라고 말해 주지요. 다른 사람보다 많은 에너지를 갖고 있다는 건 분명 장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아이들의 행동을 무조건 통제하고 억압하는 대신, 따뜻하게 위로하고 넘치는 에너지를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끌면, 과다행동은 열정으로 주의산만은 창의력으로 충동성은 모험심으로 발전하지 않을까요?

이 책을 지은 오승민 작가는 일찍이 2004년 ‘한국 안데르센 그림자상’과 ‘국제 노마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2007년 BIB(브라티슬라바 일러스트레이션 비엔날레)와 2009년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전에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터에 선정된 바 있는, 명실상부한 최고의 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 교과서와 각종 추천도서를 비롯한 수많은 책에서 그의 이름을 쉽게 볼 수 있다 보니 당연히 직접 쓰고 그린 그림책도 꽤 여러 권 있을 것만 같지만,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인 이야기를 풀어내는 일이 어쩐지 쉽지 않았다는 작가는, 그러나 오랜만에 선보이는 창작 그림책 《오늘은 돈가스 카레라이스》로 그가 훌륭한 일러스트레이터일 뿐 아니라 대단한 그림책 작가임을 여실히 보여 줍니다. 가볍지만은 않은 주제를 아이의 목소리를 통해 쉽게 전달할 뿐 아니라, 절제된 색감과 유려한 연출로 이야기에 힘을 실어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죠. 오랜만에 창작 그림책 작가로 다시 돌아온 오승민이 자신의 어린 시절처럼 보통의 세계에 어울리지 못하는 ‘특별한’ 아이들을 생각하며 만든 이야기를 만나 보세요.




출처 : 진안도서관

https://www.hscitylib.or.kr/intro/menu/10025/program/30012/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manageCd=ALL&curationIdx=39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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