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출판사]
필사 노트
단순한 베껴쓰기가 아닌 필사는 아이들에게도 큰 도움을 줍니다. 단순히 책을 읽는 것보다 손으로 무언갈 쓰면서 읽으면 독서의 효과는 그 두배가 된다고 합니다. 아이들에게 더 효과적인 독서 방법이 될 수 있는 필사는 어휘력과 암기력 향상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사계절출판사에서 제작한 '독립선언서 필사 노트'를 소개합니다.
필사노트를 쓰기전 읽으면 좋은 책 '어린이 만세꾼'
정명섭(소설가) 저 | 사계절 | 2019.03.04
“우리도 만세 부를 거예요. 밀양소년단은 겁먹지 않아요.”
1919년 경상남도 밀양에서 일어난 3·1 만세 운동 대열의 맨 앞에는 서로 손을 꼭 잡은 어린이들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일본의 감시를 피해 밤마다 태극기를 만들고, 친구들을 설득해 교문을 나섰습니다. 위험하니 물러서라는 어른들의 말은 어린 만세꾼들을 겁줄 수 없었습니다. 나라를 지키는 데에는 어른과 아이가 따로 없으니까요. 100년 전, 총칼 앞에서도 작은 손을 높이 들었던 어린 만세꾼들의 외침이 다시 울려 퍼집니다.
*필사의 효과 어휘력이 쑥쑥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쓰다 보면 새로운 단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집니다. 그때마다 아이는 새로운 단어를 습득하게 되고 어려운 문장도 자주 접하면서 자연스럽게 어휘량이 향상되어 말을 하거나 글짓기를 할 때 표현력이 풍부해집니다. 자연스레 익히는 맞춤법 일부러 맞춤법을 익히기 위한 공부를 하면 아이가 더 어렵고 헷갈릴 수 있지만, 필사를 통해 글을 옮겨 쓰면 자연스럽게 맞춤법을 익힐 수 있습니다. 정확한 단어와 문장을 꾸준히 접하다 보면 틀린 단어와 문장을 봤을 때 어떤 점이 어색한지 인지할 수 있습니다. 생각하는 힘 향상 필사를 하면 그냥 책을 읽을 때보다 손으로 쓰면서 생각하는 시간이 생깁니다. 틀리지 않게 차근차근 옮겨 쓰는 과정 동안 아이 스스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어 논리적으로 생각하는 힘이 커지게 됩니다. 암기력을 높이는 연습 책의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기 위해서는 단어나 짧은 문장을 매 순간 외워야 합니다. 필사를 꾸준히 하게 되면 외울 수 있는 문장의 길이도 조금씩 늘어납니다. 이런 연습을 계속하면 암기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어떤 책이 필사하기 좋을까요? 읽기도 쓰기도 쉬운 시나 교과서로 시작해 평소 읽기 어려웠던 고전, 문학으로 필사 영역을 넓혀가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단어와 문장이 많은 책을 필사하면 아이들이 쉽게 지루함을 느껴 도중에 포기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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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사계절출판사
서울특별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