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작은도서관

2013.04.10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평생토록 책과 즐기는 공간,
경남대 작은도서관

stx 작은도서관 고맙습니다 작은도서관 사례집

_ story 01 “온가족”을 위한 작은도서관

“여기가 뭐 하는 곳이야?”

경남대학교 캠퍼스 인근의 평생교육관에 새로운 공간이 생겼다. 학생들이 자료를 찾거나 공부를 하는 전형적인 중앙도서관만 보아 왔던 학생들과 지역주민들은 의아스러운 시선을 보냈다. 남녀노소 누구나 찾아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지식과 휴식의 공간, 딱딱한 의자 대신 편안하고 안락한 소파가 보이고 화사한 인테리어 분위기도 전혀 새롭다.

“작은도서관이래.”

“작은도서관?”

오고가는 대학생들이나 평생교육관에 다니는 사람들, 그리고 지역주민들에게 아직은 작은도서관 개념이 익숙하지는 않다. 그러나 2008년 5월 21일 개관을 하고 나자 하나 둘 찾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어린 아이들의 소리도 들린다. 고맙습니다 경남대 작은도서관이 지역주민과 주민 사이에 다리를 놓고 있다.

고맙습니다 경남대 작은도서관은 경남대학교의 평생교육관 건물 1층에 들어섰다. 원래 연구소로 쓰던 공간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한 것이다. 부근에는 마을의 주민센터와 사회복지관, 초등학교 등이 있고 주택가가 인접해 있을 뿐만 아니라 경남대학교 캠퍼스가 위치해서 지역주민은 물론 젊은이들도 많이 오고 가는 위치다.

“우리 경남대의 평생교육관은 주택가에 있어서 주민 접근성이 높은 편입니다. 인근에 학교나 복지관, 관공서 등은 있는데 주민들이 이용할 만한 도서관이 없어서 늘 아쉬워 하다가 이번에 신청해서 지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경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의 옥수봉 과장의 말이다.

경남대 작은도서관은 일반 주민은 물론 평생교육관을 이용하는 사람들, 그리고 인근의 대학생까지 이용자층이 다양한 것이 특징이다. 그래서 처음 작은도서관을 조성할 때부터 그러한 점을 고려하여 콘셉트를 잡았다.“대부분의 작은도서관이 어린이도서관의 성격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경향이 있는데 우리는 그러한 점을 배제하고 성인 이용자들도 즐겨 이용할 수 있도록 인테리어 방향을 잡았습니다.”

특히 다목적실에서는 빔 프로젝트, 대형 PDP TV 시설을 마련하여 신청을 하면 대학생들의 동아리 모임이나 직장인들이 발표 시연 등을 해볼 수 있도록 했다. 독서 상담 코너에서는 가족 또는 모임 단위로 함께 토론을 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하였다.

_ story 02 지역사회의 한 가운데 위치한 생활의 중심지

“그동안 편하게 독서할 공간이 없었는데 정말 기쁩니다.”
“평생교육관에 다니는 일이 더 즐거워졌어요.”

특히 특수대학원에 다니는 학생들이 작은도서관이 생긴 것을 반가워했다. 평생교육관을 이용하는 주민들 역시 평생교육관에서 공부하는 일에 재미를 붙이게 되었다고들 말한다.

현재 경남대 작은도서관은 2명의 운영 인력이 교대로 사무를 보고 있으며 앞으로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여러가지 대안을 찾고 있다. 개관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하루에 40~50명의 이용자들이 찾고 있으며 점점 늘어나고 있단다. STX에서 조성비를 지원하고 경남대학교에서 평생교육관의 한 층 공간과 운영인력을 제공하여 조성된 작은도서관이지만 앞으로 운영을 위해서는 운영비 마련이 과제로 남아 있다. 그래서 지자체의 관심을 이끌어 내어 운영비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단순히 쉬고 즐기는 곳이 아니라 모든 연령층의 이용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지식정보를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공간, 사회적인 교류를 통한 새로운 가치를 생산할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특히 도서관 측에서는 방학을 타깃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이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다양한 이용자층을 겨냥하고 있는 만큼 프로그램에 있어서도 보다 전문적인 내용과 높은 수준의 질을 필요로 할 것으로 보인다.

  • 경남대 작은도서관은 기존의 작은도서관을 리모델링한 것이 아니라 작은도서관 개념 자체가 없던 지역에 새로 들어섰기에 주민들 입장에서나 작은도서관을 운영하는 학교 측에서나 모두 생소하기만 하다. 그러나 지역의 한 가운데 그것도 관공서, 학교, 복지관 등이 인근에 있는 입지여건을 감안하면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 중심지로 활성화될 잠재성이 크다고 하겠다.

_ story 03 고맙습니다 경남대 작은도서관

경남대학교의 평생교육관 1층 공간을 작은도서관으로 조성함. 인근에 주택가 및 관공서, 학교 등이 있어서 주민 접근성이 높고 다양한 계층의 참여가 가능하여 작은도서관을 운영하기에 적합한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음. 특히 평생교육을 공부하는 지역주민과 특수대학원생들에게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

  • 소재 : 경남 마산시 대내동 1번지 경남대학교 평생교육관 1층
  • 시설 : 열람실 및 서가, 다목적실, 독서상담코너, 인터넷 및 IT 시설 등
  • 운영시간 : 평일 13:00~21:00, 토 13:00~17:00, 공휴일 휴관
  • 전화 : 055-249-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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