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땡스북스 추천도서

당신을 서점으로 안내하는 책들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5.12.03 등록일 : 2015.12.03

서울 마포구의 '핫'한 동네책방 '땡스북스'는 홍대앞에 있는 서점의 정체성에 걸맞는 책들이 큐레이션된 서점입니다.

책공간을 어떻게하면 젊고 트렌디하게 구성하는지 알고 싶으실 때, 꼭 방문해 보세요.

책을 읽고 싶게 하는 배열과 재기 넘치는 책추천 방법, 책과 관련된 흥미로운 전시들이 쉬지않고 계속되고 있습니다.

직접 가보지 못하신다면 홈페이지라도 꼭 보시길. 공간 소개, 책 소개, 전시회, 셀렉션 정보 등 시각적으로나 내용면에서나

배울만한 자료가 한 가득 입니다.

땡스북스 홈페이지에서 가져온 사진 몇 장 소개합니다. 출처_ thanksbooks.com






최근 한 월간지에 땡스북스에서 소개한 '서점의 하루' 이야기와, 함께 추천한 목록이 있어 소개합니다.


원문보기 _ 월간 AROUND 2015년 11월호 http://navercast.naver.com/magazine_contents.nhn?rid=2045&contents_id=103261&leafId=2045


[당신을 서점으로 안내하는 책들]

경력 10년의 서점 직원 쓰치다의 일기를 마스다 미리스럽게 풀어낸 만화. 책의 판매 순위를 알 수 있는 핸디터미널이라는 기계로 자신의 인생 순위를 생각한다거나, 다른 서점에 들러 진열을 살피는 와중에도 비뚤어진 띠지를 바로잡는 장면처럼 서점 직원의 일상을 엿보는 재미가 가득하다. ‘인생의 의미는 뭘까’, ‘합격한 인생이란 어떤 걸까?’ 하고 고민하는 쓰치다를 보면서 어느새 내 삶을 마주 보고 싶게 만드는, 가볍게 읽히지만 그 여운은 쉽게 가시지 않는 책이다.(192쪽, 145x210mm)


남편과 휴가를 갔다가 우연히(!) 빈에 있는 폐업한 유서 깊은 서점을 인수하게 된 저자의 좌충우돌 서점 운영 이야기. 출판사 영업사원과의 미팅은 언뜻 보기엔 상쾌한 수다 같아 보이지만 상대방을 속상하게 하지 않으면서도 거절하는 일이 얼마나 중노동인지, 다정한 손님들 덕에 몇몇 무뚝뚝하고 콧대 높은 손님들을 견딘다든지 하는 서점을 꾸려나가는 일상을 현실적으로 그려낸 책이라 구구절절 공감하면서 읽었다. 서점 주인이 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꽤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책.(272쪽, 115x185mm)


이 책은 부제를 더해 읽어야 그 느낌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도 없는 책방에서 자신이 읽어본 책만 파는’ 책방주인. 제목 그대로 어디서나 볼 수 있지만 어디서도 본 적이 없는 독특한 책방이 이 책의 배경이다. 스물네 시간 열려 있고, 주인이 읽어본 책만 팔고, 실내는 사막같이 건조하고 덥다. 책방 주인은 손님 한 명에 허브차 한 잔을 마시며 책들의 일상을 꼼꼼히 챙긴다. 시적인 문장과 철학적 사유, 유연한 상상력이 더해져 이런 책방 주인을 만났으면 좋겠다고 꿈꾸게 만드는 프랑스 소설.(188쪽, 135x195mm)


스코틀랜드 작가인 앤 스콧이 자신의 생에서 특별하게 느끼는 열여덟 곳의 서점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오래된 빛]은 비블리오필bibliophil이라면 꼭 가지고 있어야 할 책이다. 원서인 [18 Bookshops]의 오리지널 디자인을 확인해보시길. 서점의 문장은 고유 문장이 아니라 일러스트레이터 이정호가 각 서점의 개성을 섬세하고 풍부한 상상력으로 시각화해 새로 만든 것이다. 여기에 북디자이너 안지미가 아트디렉터로 참여해 책의 완성도를 높였다. 오래된 서점의 기억을 아름다운 물성으로 되살린 책이다.(204쪽, 140x214mm)


고등학생일 때부터 서점에서 일하기 위해 열심히 문을 두드렸지만 나이 때문에 번번이 거절당하다가 대학 입학과 동시에 서점에 취직하여 10년을 서점 직원으로, 그 후 7년을 출판사 외판원 생활을 한 루이스 버즈비. 서점에서 인생의 모든 것을 배운 한 남자의 이야기는 처음에는 소박하고 평범한 일기처럼 시작되다가 책과 서점에 얽힌 다양한 일화들을 소개하고 출판의 탄생과 역사까지 해박하게 설명한다. 서점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전공기초 과목 같은 책.(296쪽, 132x200mm)


1949년, 뉴욕의 가난한 희곡작가 헬렌은 잡지에 실린 광고를 보고 런던의 채링크로스 중고서점에 책을 구하기 위해 편지를 보낸다. 이 책은 그 후 20년간 헬렌과 마크스 서점 직원들이 주고받은 편지를 모아놓은 책이다. 구하기 어려운 책들을 찾아 바다 건너 멀리까지 편지를 보내는 독자와 그 책을 구하기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았던, 그래서 더욱 가치 있고 소중한 무언가가 책 속에 담겨 있다. (이 서간집은 1987년 앤 밴크로프트와 안소니 홉킨스 주연으로 영화화되었다. 한국어판 제목은 ‘84번가의 연인’이다.)(156쪽, 133x218mm)


땡스북스 THANKS 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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