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성남시 수정도서관 '책의 발견' 테마 북큐레이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2.05.03 등록일 : 2022.05.03

성남시 수정도서관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



성남시 수정도서관의 2022년 5~6월 문헌정보실 '책의 발견' 테마 북큐레이션을 소개합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족들과 함께 '가족과 함께 떠나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행' 관련 도서들을 읽어보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화의 도시) 담양에서 한달살기


양소희 지음 | 여행연구소 | 2022년

코로나 시대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꿈꾸고 있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편지 같은 이야기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pandemic)이 2년을 넘었다. 전 세계적인 유행병은 지구에 새로운 질서를 만들고 있다. 감염을 줄이기 위해 사회적 거리가 시행되었고 여행도 어렵게 되었다. 여행은 세계화가 시작 되면서 인간의 기본 욕구로 이미 자리를 잡았고 사람들은 이제 더 이상 여행 욕구를 억제하기 힘든 임계점을 맞고 있다.

뉴노멀 시대, 여행은 새로운 기준으로 접근되고 있다. 혼자 또는 둘이 지역(국내 여행지) 속으로 조용히 스며드는 살아보기 체류형 여행이 번지고 있다. 경력 15년의 베테랑 여행작가인 양소희 저자는 도심을 떠나 담양에서 한 달 동안 머물면서 쉼과 일을 병행하는 워케이션(workation)을 했다. 그 이야기를 한 권의 책 〈담양에서 한달살기〉에 담아냈다. 전문 여행작가 답게 옆에서 이야기 하듯 담양여행지 소개를 쉽고 재미있게 들려주면서 담담하게 여행이 우리에게 주는 가치에 대한 울림을 준다.

〈담양에서 한달살기〉는 여행전문 양소희 작가가 2021년 6월 1일부터 30일까지 담양에서 한 달간 머물면서 쓴 체류형 여행이야기다.

여행이란 스스로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직접 실행해야 하는 인생 프로젝트이다. 그래서 여행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계획에 능한 사람이 된다. 여행계획을 척척 잘 세우는 사람은 다른 계획도 거침없이 잘 한다. 그래서 여행 경력이 쌓이면 훌륭한 기획자가 된다.

현명한 여행자는 잘 세운 계획을 자유와 바꿀 줄 알아야 한다. 계획은 하고 가되 사전 정보에서는 알 수 없었던 끌림을 만난다면 얼른 계획을 바꾸는 선택을 흔쾌히 허락해 줘야 한다. 변수가 여행에 더 큰 재미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에서조차 실수를 안 하면 언제 해 볼 수 있을까? 만회 가능한 실수를 통해 좀 더 자신이 단단해지는 시간이 여행이었으면 좋겠다. 오늘도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 하늘만 보고 있는 그대에게 〈담양에서 한달살기〉가 선물이 되기를 바란다.




50대 중년, 산티아고에서 길을 묻다


이기황 지음 | 이기황 사진 | 이담북스 | 2020년

"그래 가자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끝에 펼쳐진 새로운 인생 2막

열심히 살아왔는데 어느덧 중년. 이러다 회사 잘리면 뭐 해 먹고 살지? 중년이거나 중년을 앞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피할 수 없는 이 고민이 현실로 닥쳐왔을 때 저자가 이런저런 시행착오 끝에 내놓은 답. “그래가자, 산티아고 순례길!” 산티아고 순례길 자체가 앞으로 펼쳐질 인생 2막에 대한 해답이 될 수는 없겠지만, 어찌할 수 없을 때, 아무런 답이 없을 때 저자는 산티아고 순례길을 떠 올렸다.

글머리에서 저자는 이렇게 순례길을 회고한다. 길을 걸으며 많은 사람을 만났고, 짧았지만 영혼의 울림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인생의 뒤안길에서 허허로운 일상을 달래기 위해 느린 걸음을 걷는 노인들도 있었고, 이제 막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20대들도 있었다. 그런가 하면 죽어라 일만 하다 번아웃 되어 자신을 한번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젊은 여성들과 평생 처음 자신만을 위한 시간 보내기에 과감히 도전한 중년 여성들이 있었다. 사는 곳은 달라도 그들이 살며 부딪히는 문제들은 다들 비슷하기에 그곳에서 우리는 서로를 응원했다.

그리고 저자는 20대 젊은이들과 함께 걷는 길에서 또 이렇게 노래한다. 산티아고 길을 걷고 있는 대한민국의 이십 대와 오십 대.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같은 고민이 있기에 우리는 길을 나섰을 것이다. 구할 수 없는 해답이라도 찾을 양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 길을 걷고 삶이 변화되었다 하니 내 인생도 한번 변화시켜달라고. 그렇게 우리는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기도하기 위해 이 길을 온 것일 게다. (P.79) 순례길을 걷고 저자는 어떤 해답을 찾았까요?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


김진영 지음 | 상상출판 | 2022년

아는 만큼 보인다?! 아는 만큼 맛있어진다!

식재료 찾아 지구 스무 바퀴, 김진영이 전하는 먹거리 이야기

한국인이 사랑하는 요리 만화, 〈식객〉의 저자 허영만 화백조차 인정한 식재료 전문가가 여기 있다. ‘어쩌다 어른’ ‘폼나게 먹자’ 등의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세상에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대표 식품 MD 김진영이다. 그는 지난 27년간 제철 맞은 먹거리, 바른 먹거리를 찾아 전국팔도를 샅샅이 뒤져왔다. 지금까지 출장 다닌 주행 거리만 해도 80만 km 이상, 대략 환산해 봐도 지구 스무 바퀴가 넘는 거리를 오직 ‘식재료’ 하나만 찾아다닌 것이다. 이것만 봐도 그의 식재료, 먹거리에 대한 열정이 남다름을 알 수 있다. 허영만 화백은 실제로 ‘음식과 맛에 대해 좀 안다고 자부하는 본인조차 김진영 앞에서는 입을 다문다’며, 그를 높이 산 바 있다.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는 그런 저자가 계절을 따라 전국 각지의 오일장을 찾아 떠난 이야기다. 시시각각 날씨와 계절의 변화에 따라, 살이 차고 맛이 드는 식재료 찾아, 또 전국 각지의 생산자 쫓아, 대한민국을 떠돌아온 그. 그가 직접 찾아 떠난 제철 맞은 전국의 지역 오일장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의 전작이자 〈오는 날이 장날입니다〉에서 담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를 모아 담았다. 다만 이번 책에서는 조금 더 보기 편하게 지역별로 나누어 목차를 구성했다. 저자의 발자취 따라가다 보면, 오일장 풍경은 물론 식재료, 지역의 맛, 제대로 먹는 법까지 그의 노하우가 전해온다.

우리네 잊혀 가는 풍경, 전국 각지의 크고 작은 오일장의 모습을 떠올려보자. 깔끔한 상품 정리와 높은 가격 경쟁력을 내세운 대형 마트 덕에, 또 비대면 시대 따라 성장한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 덕에, 우리네 오일장은 점점 더 작아져 가고 있다. 대형 마트에 파리 날리게 할 정도로 흥하는 오일장도 있지만, 지방의 작은 읍면에는 그렇지 못한 곳이 더욱 많다.

저자가 보고 겪은 장터는, 물건만 사는 곳이 아니다. 동네 사람이 모이는 곳, 만남이 있는 곳, 몇 시간 간격의 다음 버스가 올 때까지 이야기 삼매경인 곳이다. 공짜로 하나씩 맛보라고 건네주고, 돈 주고 산다면 그만큼 덤을 더 얹어주기도 하는 곳. 때로는 매매보다는 만남이 주목적인 것 같은 그런 정감 있는 곳이다. 그런 장이 사라져가고 있다. 젊은 사람들의 발길은 끊겨 가고, 그저 장이 서는 자리에 자리를 펴던 것이 일종의 관성처럼 작용해 오일장은 유지되고 있다.

저자는 지역 여행을 갈 때, 맛집 검색할 때 오일장도 한 번씩 찾기를 권한다. 사람이 모이고, 돈이 돌면 흔히 걱정하는 농촌 소멸과 사라져가는 오일장 풍경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거기서 제철 맞은 식재료를 산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누이 좋고 매부까지 좋아진다. 여행은 물론 집으로 돌아오는 발걸음도 배는 즐겁고 가벼워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제철 먹거리를 알고 계획은 짠다면 여행은 더욱 빛날 것이다. 아는 만큼 맛있어지는 시장, 〈가는 날이 제철입니다〉와 함께 하기를 강력 추천한다.




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


신규상 지음 | 스튜디오오드리 | 2022년

경쟁하듯 춤추는 게, 우승하는 게 더는 싫다

무엇을 위해 춤을 춰야 하지?

그 질문의 답을 찾아 떠난 476일간의 특별한 세계 일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레이킹 팀 ‘갬블러 크루’의 비보이, 브루스리의 첫 여행에세이. 춤이 좋아 학창 시절부터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 하나로 내달렸지만, 더는 우승해도 즐겁지 않고 경쟁하듯 춤추는 일에 회의를 느껴 1년간 춤추는 것을 멈추고 세계 일주를 떠나기로 마음먹는다. 하지만 결심과는 달리 세계 각국에서 함께 춤추자고 제안하는 댄서들을 거절할 수 없었고, 수업, 버스킹, 초청 공연, 댄스 대회 심사 등 다양한 형태로 사람들과 춤춘다. 무대가 없어도, 연습실이 허름해도, 실력이 부족해도 오직 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자기가 있는 곳을 즐거운 무대로 만드는 댄서들을 보며 그는 머리에 피고름이 날 때까지 아스팔트 바닥에서 연습했던 자신의 과거를 떠올리고 뒤통수를 얻어맞은 듯한 충격을 받는다. 그리고 깨닫는다. 우승 때문이 아니라 댄서들과 땀 흘리며 춤추는 그 순간이, 브레이킹을 하며 거꾸로 선 그 모든 순간이 즐거웠다는 것을. 춤추는 댄서의 모습을 하고 있을 때 가장 나답고 행복하다는 것을. 여행은 낯선 공간과 시간에 나를 내던짐으로써 자신이 좋아하는 일, 나 자신과 내 삶을 좀 더 깊이 들여다보고 아끼고 사랑할 수 있게 해준다. 《거꾸로 보는 세상에 내가 있었다》는 이런 여행이 주는 선물뿐만 아니라 댄서 특유의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매력이 물씬 풍기는 에피소드의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는 특별한 에세이다.

브루스리는 여행을 시작할 때만 해도 스마트폰 날치기를 당하고, 국경을 넘을 때 타고 있던 버스를 찾지 못해 국제 미아가 될 뻔하기도 하고, 여권이랑 카드를 잃어버려 멕시코 유치장에 갇히기도 하고, 호기롭게 호카 곶 절벽에서 뛰어내리다가 제대로 걷지 못할 만큼 강렬한 뒤꿈치 부상을 당하는 등 서툰 여행자에 불과했다. 하지만 4,130m 설산을 요령도 없이 걸어 올라가고, 3일 만에 말도 제대로 통하지 않는 외국의 댄서들과 공연을 만드는 등 매 순간 자신에게 주어진 상황을 정면 돌파해왔다. 또 생과 죽음, 불행과 행복을 진지하게 성찰하면서 여행자로서도, 댄서로서도 더 단단해지기에 이른다. 그리고 마침내 자신이 그토록 찾고 싶어 했던 한 가지 마음을 되찾은 채 476일 40개국 11,208시간이란 긴 여행에 종지부를 찍게 된다. 그건 바로 거꾸로 바라본 세상 속 자신은 여전히 춤을 사랑하는 가슴 뜨거운 댄서라는 것. 거꾸로 서서 춤추는 그 모든 순간이 행복하고 계속해서 그 행복을 좇아 자신의 인생을 뚜벅뚜벅 걸어 나가겠다는 것이다.

여느 여행기와 다른 이 책만의 매력은 한 청년이 세상 전부라고 여겼던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을 잃고 그것을 다시 찾아 새롭게 시작하기까지의 드라마틱한 과정이 여행 에피소드와 잘 버무려져 있다는 것이다. 여행지에서 좌충우돌하며 겪은 재미있는 사건뿐만 아니라 댄서 특유의 역동적이고 다이내믹한 장면들이 파노라마처럼 눈앞에 펼쳐지며 책을 읽는 내내 그 현장 속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듯한, 브루스리와 함께 여행하는 듯한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또 다른 묘미는 전 세계 댄서들의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뜨거운 마음이, 뭔가에 깊이 매료되어야만 터져 나오는 순수한 애정이 오롯이 느껴져, 읽는 이가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나 자신의 삶을 더 애정 어린 마음으로 돌아보게 하는 시간을 선물 받는다는 점이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


아리 지음 | 북튼 | 2020년 10월

“오로지 나 자신만을 위한 시간을 가져도 괜찮습니다.”

《결혼에도 휴가가 필요해서》는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잠시 책임과 의무로부터 멀어져 자기 자신을 돌보는 휴식의 시간이 필요하다’라는 생각으로 4년여의 시간 동안 ‘결혼 휴가’를 감행한 한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다. 조금씩 더 나은 방향으로 바뀌어간다고는 해도 여전히 우리 사회는 결혼 이후의 삶에 있어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많은 책임과 희생을 요구한다. 그렇게 엄마와 아내라는 역할을 수행하는 데 시간과 에너지를 쏟느라 온전히 자기 자신으로 존재하기 어려운 여자들에게 혼자만의 시간은 너무나 절실하다.

결혼 휴가를 선언하고 인도네시아 발리의 우붓으로 떠난 저자는 ‘무릇 여자라면, 엄마라면, 아내라면 이러이러해야 한다’라는 당위와 제약, 간섭이 없는 그곳에서 그 누구도 아닌, 자신의 마음을 따르는 매일을 살며 다시 자신의 일상과 가족을 끌어안을 힘을 회복한다. 삶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우붓 사람들의 틈에서 순간을 사는 법, 현재에 집중하는 법, 가끔은 삶이 던지는 문제에 바짝 엎드려 항복하고 수용하는 법을 배우며 부부생활의 또 다른 주체인 남편과 공존하는 지혜도 터득해나간다. ‘엄마가 어떻게 그래?’ ‘결혼한 여자가 그래도 되는 거야?’라는 구시대적인 발상, 가부장적인 시선, 부당한 모성신화로부터 심리적으로 멀리 떠날 것, 그리하여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에 대한 돌봄을 주저하지 말 것을 조언하는 저자의 목소리가 시종일관 유쾌하고 다정하여 귀가 솔깃해진다. 그리하여 책을 덮고 나면 용기를 내어 ‘나만의 작은 여행’ ‘나만의 결혼 휴가’를 떠나고 싶어진다.

지금껏 잊고 지냈지만 분명 이루고픈 자기만의 꿈이 있었던 여성에게, 자신 앞에 놓인 현실이 고달파 ‘결혼하지 않았다면’ 혹은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이라는 가정법의 생각을 자주 떠올리는 여성에게, 잠깐이라도 좋으니 누구의 방해도 없는 혼자만의 시간이 절실한 여성에게 이 책을 권한다. ‘엄마가 어떻게 그래?’ ‘결혼한 여자가 그래도 되는 거야?’라는 구시대적인 발상, 가부장적인 시선, 부당한 모성신화로부터 심리적으로 멀리 떠나는 여성들이 많아질 때, 그리하여 그 누구보다 자기 자신을 돌보기를 주저하지 않는 여성들이 많아질 때, 결혼한 여성들의 모험을 주저하게 만드는 사회의 편견도 점점 옅어질 테니, 저자가 내미는 다정한 부추김에 용기를 내어 나 자신을 위한 결혼 휴가의 발걸음을 가볍게 떼어보는 것은 어떨까?




교실 밖 세상에서 배우는 언스쿨링 가족여행


심정섭 지음 | 더디퍼런스 | 2021년

교육전문가 아빠가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교실 밖 더 큰 세상 이야기’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못하는 날이 늘면서 아이들의 기본 학습 능력 저하나 학력 격차가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됐다. 특히 익숙했던 대면 학습에서 온라인 학습으로의 전환은 선생님과 학생들, 부모까지 혼란을 겪어야 했고, 온라인 학습의 질에 대한 논란도 계속 되고 있다. 이런 상황은 한편으로 새로운 교육을 실험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아이가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특히 해외로 여행을 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국내 여행으로 눈을 돌리는 가정이 늘었기 때문이다. 교실 밖에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살아 있는 지식을 얻고, 창의력을 끌어낼 수 있는 체험 교육을 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막상 어디에서 무엇을 보고 경험해야 할지 막연한 부모들이 많다.

《언스쿨링 가족여행》은 실제 두 아이의 아빠이자 교육전문가인 저자가 전국을 다니며 아이들에게 보여 주고 싶은 우리나라의 곳곳을 담았다. 특히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 입말 투로 서술해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역사적 사실이나 수준 높은 지식을 이해하기 쉽게 알려 준다. 그리고 지식을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기보다 이런 여행과 새로운 경험을 통해 아이가 자신만의 관심사를 만들고 더 큰 세상을 공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우리나라를 지역별로 서울, 경기도, 충청도와 전라도, 경상도, 강원도와 제주도 총 5개 파트로 나누었고, 아이와 함께 가면 좋은 장소 35곳을 엄선했다. 예를 들어 서울 북촌의 경우 근처 체험할 수 있는 전시회, 박물관과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된 식당까지 함께 소개해 하루 일정 코스로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여행지는 역사 유적지만이 아니다. 각 지역의 전통시장과 의미 있는 건축물, 그 지역의 유명한 식당들을 둘러보며 이 땅에 살아가며 누릴 수 있는 것들을 경험하고자 했다. 또한 한 장소에 국한된 역사적 배경이나 정보를 다루기보다 국내 다른 지역과 세계 여러 나라의 이야기를 함께 다루어 하나의 주제를 확장시켜 생각하도록 했다.

이 책 한 권으로 여행을 가기 전 부모가 알아 두면 좋은 배경지식, 여행지에서 아이와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다양한 이야깃거리, 여행 후 아이의 생각을 확장시킬 수 있는 추천 도서와 영상 자료까지 여행의 처음과 끝을 책임진다.

이제는 유명 관광지를 찍고 오는 흔한 여행이 아닌 아이와 부모 모두 행복한 인문학 여행을 떠나 보자.




출처 : 성남시 수정도서관

https://snlib.go.kr/sj/menu/11344/bbs/20066/bbsPostDetail.do?currentPageNo=1&manageCd=MS&postIdx=148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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