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봉담도서관 2022년 10월 테마 북 큐레이션

콘서트와 콩쿠르의 계절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2.10.11 등록일 : 2022.10.11

봉담도서관

콘서트와 콩쿠르의 계절


봉담도서관 2022년 10월 테마 북큐레이션 '콘서트와 콩쿠르의 계절'을 소개합니다.

<가을과 클래식, 참 괜찮은 조합입니다. 날씨도 점차 쌀쌀해지면서 몽글몽글한 글래식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도 해제되면서 다양한 문화 행사들도 점점 활기를 띠고 있는데요, 봉담도서관 10월 북큐레이션은 가을과 잘 어울리는 '클래식'에 관한 도서를 소개합니다.>

도서를 일반, 아동으로 나누어 3권씩, 총 6권을 추천하였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일반 추천도서

클래식 감상 수업


유니쓰, 루바토 저자 | 뜨인돌출판사 | 2022년

‘샤이클래식’ 독자를 위한

하루 한 곡, 내 것으로 만드는 클래식 100곡

뜨인돌출판사에서 클래식 음악을 좋아하지만 지식과 감상 수준이 얕아 좋아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지 못하는 ‘샤이클래식’ 독자들을 위해 『클래식 감상 수업』을 출간했다. 이 책은 클래식 감상 뉴스레터 〈다카포 페이퍼〉의 발행인이자 현대 음악 작곡가인 유니쓰ㆍ루바토가 지난 2년여 동안 발행한 원고를 전면 수정해 편집한 것이다. 미발행 원고도 다수 수록했으며, 우리에게 친숙한 클래식 고전 음악부터 생소한 현대 음악까지 100곡을 엄선했다. 수박 겉핥기식의 얕은 감상 수준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자신의 음악 취향을 넓히고 싶다면, 이 책 안에 길이 있다.

클래식 음악을 좀 더 잘 감상하기 위해 우리는 관련 도서나 자료를 찾아 읽으며 정보를 수집한다. 작곡가의 일생과 주요 곡에 대한 정보, 각 시기의 음악적 특징과 문화적 배경 등등. 그렇게 머리 한가득 정보를 수집하고는 부푼 마음으로 음악을 재생한다. ‘이제는 클래식 음악이 제대로 들리겠지?’ 선율이 흐르며, 책에서 읽었던 내용이 머릿속을 어렴풋하게 스쳐 지나간다. 그러다 음악은 이내 끝이 난다.

시간과 노력을 들임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감상 수준은 왜 늘 제자리걸음일까? 습득한 지식을 감상에 제대로 연결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다. 두 저자는 이 부분에 주목했다. “작곡가들은 자기 기분대로 곡을 ‘쓱-’ 쓰지 않고 분명한 의도를 가지고 만들어요. 그래서 작곡가의 의도에 맞게 작품을 분석하고, 이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독자들에게 전달하며 현실적으로 듣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그래서인지 『클래식 감상 수업』의 초점은 ‘감상’에 맞춰져 있다. 100개의 곡을 음악적 특징에 따라 리듬, 선율, 화음, 구성, 음색, 테크닉으로 나눠 독자들에게 어떤 관점으로 곡을 감상하면 좋을지 힌트를 선사한다. 감상 방법도 굉장히 디테일하게 이야기한다. ‘바다를 떠올리면서’라거나 ‘잔잔하게 느껴보세요’ 정도의 감상 방법은 누구나 이야기할 수 있기에 비유와 객관적인 설명을 절묘하게 섞어 감상 방법이 눈앞에 그려질 정도로 자세하게 풀어낸다. “악기들이 하나씩 추가되고 화음이 하나씩 쌓이며 셈여림이 조금씩 커져요. 제목과 같이 잔잔하고 고요한 바다 위에 떠 있는 배 한 척이 어딘가를 향해 가는 그림이 그려지는 곡이죠. 그러다가 플루트의 짧은 독주 파트를 기점으로 곡의 분위기가 밝고 찬란하게 변하는데요. 행복하고 낭만적인 멘델스존 음악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랍니다.”(186쪽) 작곡가와 곡에 대한 정보도 빼놓지 않는다. 작곡가의 일생과 작곡 시기를 한눈에 비교해 볼 수 있는 연대 그래프, 작곡가와 곡에 대한 의외의 사실이나 흥미로운 소문 등을 알려 주는 ‘TMI’, 곡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악기나 이론을 알려 주는 ‘오늘의 악기/음악 이론’, 작곡가의 다른 작품을 알려 주는 ‘이 작곡가의 다른 작품’ 코너는 곡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풍성하게 채워 준다. 챕터마다 삽입돼 있는 음악 감상 QR코드를 열고 본문의 흐름을 쭉 따라가다 보면 작곡가의 의도와 음악 안에 숨어 있는 이야기들이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진다. 클래식 음악을 눈으로 듣고 귀로 이해하는 놀라운 과정이 이 한 권의 책에서 이루어진다.




클래식 브런치


정시몬 저자 | 부키 | 2019년

클래식 음악의 명장면을 통해 음악의 ‘맛’을 음미한다!

철학, 세계사, 세계문학에 이은 네 번째 브런치 시리즈

음악이란 의미와 가치를 따지기보다 우선 그 맛을 누려야 한다는 기치 아래 ‘대책 없는 간서치(看書癡)’ 정시몬이 맛깔나게 차려 낸 클래식 음악의 향연! 『철학 브런치』 『세계사 브런치』 『세계문학 브런치』에 이은 ‘원전을 곁들인 맛있는 인문학’ 시리즈 네 번째 책으로, 바로크 시대를 연 비발디, 바흐, 헨델로부터 시작해 고전주의를 대표하는 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 음악을 전개한 슈베르트, 멘델스존, 브람스 등을 거쳐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러시아와 미국의 작곡가들에 이르기까지 20여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준비했다. 위대한 클래식 작곡가들의 발자취를 통해 그들이 이룩해 낸 걸작들을 감상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정보와 단서를 제공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클래식 음악, 즉 고전 음악이란 대략 17세기부터 약 300년간에 걸쳐 유럽을 중심으로 활동했던 작곡가들이 창조한 음악을 가리킨다. 음악 사조로 보면 바로크 시대(비발디, 바흐, 헨델)를 시작으로 고전주의(모차르트, 하이든, 베토벤), 낭만주의(슈베르트, 멘델스존, 쇼팽, 요한 슈트라우스, 브람스, 파가니니, 리스트, 베를리오즈, 베르디, 바그너 등), 전환기의 클래식(차이콥스키, 라흐마니노프, 스트라빈스키, 번스타인 등)으로 이어진다. 사실 300년은 넓게 잡은 것이고, 가장 폭발적으로 클래식 음악의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 시기는 1700년부터 1900년 사이의 200년이라고 볼 수 있다. 클래식 음악은 인류 역사에서 이 두 세기 동안 있었던 특정한 문화 현상이다.

저자는 이 시대를 살아간 위대한 작곡가들의 음악을 한 명의 ‘감상자’로서 살펴본다. 음악을 전공하지도 이 분야의 널리 알려진 전문가이지도 않은 저자가 이 책을 쓰게 된 것도 오랜 시간 클래식 음악을 즐긴 감상자로서 가진 ‘자격’ 덕분이다. 저자는 클래식 음악은 아무나 감상할 수 없는 어려운 음악이라는 선입견을 안타까워하며 어찌 보면 아주 당연하고 간단한 해결책을 제안한다. 그저 마음이 끌리는 음악을 편한 자세로 감상해보라는 것이다. 후대 평론가 혹은 음악 애호가들의 해설이나 감상을 일단 뒤로하고 한 곡 한 곡 듣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 와 닿는, 나아가 “생활의 격랑 속에서 한 발 벗어나 잠시 숨을 고를 기회”를 가질 수 있다고 귀띔한다.




90일 밤의 클래식


김태용 지음 | 동양북스 | 2020년

90일 동안 당신의 밤을 풍성하게 만들어줄

음악 이야기가 찾아갑니다!

난해한 음악 이론 대신 이야기와 감상에 집중해보세요. 하루 1곡씩 90일 동안 당신이 있는 공간으로 클래식 음악이 찾아갑니다. 음악 감상에 깊이를 더해주는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요. 중세부터 현대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성으로 음악사의 흐름을 따라 시간 여행을 하는 듯한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습니다.

같은 일상을 바쁘게 반복하다 보면 어느 순간 마음이 조금 공허해질 때가 있습니다. 특히 요즘 같은 언택트(untact) 시대에는 더욱 그렇습니다. 여행은 물론 미술관이나 공연 관람도 예전처럼 쉽지 않고, 많은 사람과 같은 공간에서 감동을 나누는 일은 요원하게 느껴집니다.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사람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예술 활동을 즐기는 것이 우리 일상에 얼마나 중요한 부분이었는지 새삼 깨닫게 됐죠. 그런데 얼마 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무관중 공연이나 텅 빈 밀라노 두오모에서 울려 퍼진 안드레아 보첼리의 노래는 슬프기는 했지만 한편 음악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힘도 다시 한번 실감하게 해주었습니다.

이 책 또한 다양한 곳에서 책을 펼쳐볼 독자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90일 동안 하루 1곡씩 음악을 소개하는 단순한 구성으로, 난해한 이론 대신 음악가의 이야기와 감상에 집중하여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분주했던 하루를 마무리하며 차분히 마음을 채우는 클래식 플레이리스트로, 클래식 음악이 어쩐지 어렵게 느껴지는 독자에게는 흥미로운 이야기책으로 다가갑니다. 평소에 많이 들어본 음악이라도 곡의 배경이나 작곡가의 의도 등을 알고 나면 악기 소리 하나하나가 훨씬 풍성하게 들릴 것입니다.

음악 감상을 편리하게 해주는 장치도 세심하게 넣었습니다. 각 곡마다 QR코드가 있어 해당 곡의 연주 영상을 바로 감상할 수 있고, ‘감상 팁’은 음악을 더욱 깊이 있게 들을 수 있도록 합니다. 음악 애호가들을 위해 명연주자들이 곡의 매력을 제대로 살려 연주한 추천 음반 소개도 빼놓지 않았습니다.




아동 추천도서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


이채훈 저자 | 책읽는곰 | 2015년

어린이에게 클래식을 권하는 새로운 방법, 지친 마음을 토닥토닥 위로하는 음악 선물!

신나는 일이 생겼을 때나 울적한 일을 겪었을 때, 화가 나서 견딜 수 없을 때나 걱정에 사로잡혀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행복할 때나 좋은 사람을 잃고 쓸쓸할 때……. 삶의 모든 장면에서 조용히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 것이 바로 음악입니다. 아침을 상쾌하게 시작하는 데도, 늦은 밤의 외로움을 달래는 데도 음악만 한 것이 없지요. 일상에서 다양한 음악을 가까이하며 즐기는 습관은 어린 시절부터 들이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특히 400년도 넘는 시간을 견디고 우리 곁에 생생하게 살아 있는 클래식 음악은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드는 훌륭한 밑거름이 됩니다.

하지만 어린이에게나 어른에게나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하게만 느껴집니다. 곡의 길이도 길고, 이름도 복잡하고, 가사도 없고, 가사가 있다 해도 이탈리아 말이나 독일 말 같은 외국말로 되어 있기 때문이지요. 이렇게 ‘가까이하기엔 너무 멀었던’ 클래식 음악과 친해지기에 더없이 좋은 어린이 교양서 《이마에 아저씨의 토닥토닥 클래식》을 소개합니다.

이 책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모든 음악 이야기를 어린이가 보낸 사연에서 시작한다는 점입니다. 가족 간의 갈등, 친구와의 문제, 그밖에 아이들이 겪는 일상 속 수많은 경험과 그때의 마음을 어른의 시선으로 가벼이 여기거나 ‘내가 겪어 봐서 아는데’라며 훈계하려 들지 않습니다. 한밤의 라디오 DJ처럼 사연을 보낸 아이의 마음을 섬세하게 헤아려 주고, 상황에 딱 들어맞는 클래식 음악을 골라 선물하고, 귀에 쏙쏙 들어오는 음악 해설을 들려주고, 마무리로 따뜻한 응원의 말도 잊지 않습니다. 천천히 한 곡 한 곡 음악에 귀 기울이게 만들고, 모르는 사이에 음악이 삶 속으로 은근히 스며들도록 하며, 음악을 통해 아픈 마음을 치유할 수 있게 도와주지요. 어린이가 클래식 음악에 들어서는 입구로 삼기에 최고의 책이라 감히 자부합니다.

이 책이 가진 또 하나의 강력한 장점은 음악 한 곡을 소개할 때마다 옆에 QR코드를 넣어 그 음악을 직접 감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한 점입니다. 휴대 전화로 이 QR코드를 찍으면 해당 곡의 연주 동영상 가운데 뛰어난 연주를 담은 동영상으로 연결되어 직접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습니다. 클래식 음악에 관한 책을 읽다 보면 기존에 해박한 음악 지식이 있지 않고서는 그 음악이 어떤 음악을 설명하는지 떠올리기가 쉽지 않습니다. 음반을 구해 듣는 일도 만만치 않고, 나중에 듣겠다고 따로 기록해 두기도 번거롭습니다. QR코드는 이러한 수고를 단박에 해결해 줍니다. 그동안 책과 휴대 전화는 견원지간으로 여겨졌지만, 이 책을 볼 때만큼은 휴대 전화를 곁에 두고 먼저 QR코드를 찍어 음악이 흘러나오게 한 뒤에 읽으면 훨씬 더 즐겁게, 풍부하게 음악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음악신동 노빈손 모차르트의 수제자가 되다


남동욱 저자, 이우일 그림 | 뜨인돌출판사 | 2012년

유쾌 발랄 노빈손과 함께라면 클래식 음악은 더 이상 어려운 음악이 아니다!

노빈손과 함께 클래식 음악의 세계로 떠나는 『예술여행」 제1권 『음악신동 노빈손 모차르트의 수제자가 되다』. 노빈손이 음악의 도시 빈으로 떠나 영원한 음악 천재 모차르트의 당구 선생겸 하인 겸 수제자로 책에서만 봤던 음악가들을 만나 여행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노빈손이 자신보다 더 대책이 안 서는 모차르트를 도와 좌충우돌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냈다.

지나가는 개도 오선지를 물고 다닌다는 고전파의 본고장 오스트리아 빈에서 노빈손이 모차르트의 수제자 겸 하인이 된 것은 운명! 모차르트, 하이든, 노빈손과 요제프2세의 음악을 두고 벌이는 운명의 한판 승부. 하지만 모차르트는 만사를 귀찮아하며 주사위 작곡에만 열을 올리는데……. 과연 노빈손은 모차르트를 달래 오케스트라를 무사히 조직하고 황제와의 승부에서 이길 수 있을 것인가?

고전파 음악의 탄생, 고전파 음악가의 생애, 고전파 음악이 남긴 풍요로운 선물, 악보 보는 법 등 눈으로 보는 고전 음악을 수록해 클래식 음악의 기본 지식을 노빈손과 함께 즐겁게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 복문의 QR코드를 읽으면 해당 음악을 감상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과학ㆍ역사 상식은 풍부하지만 예술 분야의 교양에 있어서는 많이 겸손했던 노빈손이 클래식 음악과 함께 돌아왔다. 지나가는 개도 오선지를 물고 다닌다는 오스트리아의 빈에서 불세출의 음악 천재 모차르트와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을 만나게 된 노빈손. 평소 클래식의 ‘클’자만 들어도 자동으로 고개를 돌렸지만 어쩔 수 없이 클래식 음악을 매일 듣고 감상하며 심지어는 작곡까지 배우는 상황에까지 이른다. 이제 노빈손은 영영 클래식 음악을 싫어하게 됐을까? 아니다. 클래식 음악을 제대로 접하며 그 세계에 흠뻑 빠져들게 된다. 이 책을 읽는 어린이ㆍ청소년 독자들도 노빈손의 모험과 함께하면 클래식 음악이 얼마나 매력 넘치는지 깨닫게 될 것이다.

또 본문 중간 중간에 내용과 관련된 클래식 음악의 QR코드를 수록해서 궁금한 음악을 따로 찾을 필요가 없다. 스마트폰의 QR코드 어플리케이션(APP)을 이용해서 찍으면 해당 음악을 감상하면서 동시에 책을 읽을 수 있다. 이야기의 현장감을 생생하게 느끼며 음악과 독서를 결합한 새로운 독서 체험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안녕, 모차르트!


크리스토프 코니에치니 저자, 정미용 번역, 세르게이 구탄 그림 | 문학동네어린이 | 2011년

아름다운 수채화와 함께 읽는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 안녕, 모차르트!

“천재란 위대한 지성이나 탁월한 상상력, 심지어 이 두 가지를 합쳐도 이뤄지지 않는다. 천재를 만드는 것은 오직 사랑, 사랑, 사랑뿐이다.”

모차르트가 남긴 편지 가운데 한 구절입니다. 이 말 속에 그가 인생에서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그대로 드러납니다. 올해로 탄생 250주년을 맞은 모차르트의 음악이 지금도 한결같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아름다운 수채화와 함께 모차르트의 삶과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 인사를 건넵니다.

아인슈타인은 “당신에게 죽음이란 무엇인가”라는 물음에 “더 이상 모차르트를 들을 수 없다는 것”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모차르트의 음악은 이다지도 강렬하게 사람을 사로잡는가봅니다. 이 책을 쓴 크리스토프 코니에치니도 음악을 사랑하는 평범한 이발사일 뿐이었지만, 딸에게 모차르트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어서 마땅한 책을 찾다가 끝내는 직접 책을 쓰게 됩니다. 코니에치니는 모차르트의 탄생부터 눈부신 재능을 보였던 어린 시절, 고민하고 사랑하던 청년 시절부터 때이른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눈부신 삶을, 자기만의 담백하고 애정어린 필치로 이야기합니다. 모차르트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코니에치니는 모차르트가 아버지와 주고받았던 수많은 편지들은 물론 그 시대 사람들의 의상에 대한 책까지 모두 읽었다고 합니다. 벨기에 리에주에 살던 코니에치니는 모차르트가 거쳐간 잘츠부르크, 빈, 로마, 프라하를 여행하며 그 길에서 만난 삽화가 세르게이 구탄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다정한 아버지의 목소리로 이 책을 완성했습니다. 아름답고 섬세한 구탄의 수채화는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기의 풍경과 분위기를 잔잔하게 묘사하며 우리를 책 속으로 깊숙이 이끕니다.

『안녕, 모차르트!』에는 모차르트의 대표곡을 모은 CD가 들어있습니다. 책장을 넘기며 절망과 희망, 어둠과 빛, 삶의 무게와 은총에 이르기까지 온갖 감정의 음계를 느끼고 돌볼 줄 알았던 모차르트의 음악을 감상하세요.




출처 : 봉담도서관

https://www.hscitylib.or.kr/bdlib/menu/10701/program/30012/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manageCd=MG&curationIdx=4122


#도서추천 #사서추천 #책추천 #사서추천도서 #작은도서관추천 #북큐레이션 #아동추천도서 #어린이추천도서 #성인추천도서 #도서관주간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