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노을빛도서관 8월 테마북큐레이션

광복, 영웅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08.17 등록일 : 2023.08.17

노을빛도서관

광복, 영웅


노을빛도서관의 2023년 8월 테마 북큐레이션 '광복, 영웅'을 소개합니다. 광복과 영웅에 관련된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린이와 일반으로 나누어 3권씩, 총 6권을 추천하오니,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어린이 추천도서

독립군이 된 간호사들


이창숙 저자 | 현북스 | 2022년

꼭 기억해야 할 ‘간호사의 항일구국운동’

많은 간호사들이 1919년 3·1운동을 겪으며 독립운동의 길로 나아갔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만세를 부르다 다친 수 많은 사람들을 직접 치료해야 했던 간호사들이 더 이상 안락한 생활을 누리고 살 수 없을 정도로 조국의 상황을 인식하게 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귀한 전문직이었던 간호사라는 개인의 미래를 버리고 독립운동의 험난한 길로 나아간 독립운동가들. 지금 우리가 누리고 있는 자유와 행복은 모두 목숨 걸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애쓴 독립투사들 덕분이라는 것을 잠시도 잊어서는 안 됩니다.

현북스는 3.1운동과 대한민국 100주년을 기념하여 출판한 〈독립군이 된 어머니〉 〈독립군이 된 부자들〉에 이어 세 번째 〈독립군이 된 간호사〉를 펴냅니다.

대한간호협회에서는 독립운동을 한 간호사들의 삶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간호사들을 새로이 찾아내 《독립운동가 간호사 74인》에 기록하였습니다. 이 책에 이름을 남긴 74명의 독립운동가 간호사분들의 기록은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후손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분들은 물론이고 태어난 날과 가신 날이 분명치 않은 분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른 나이에 독립운동의 험한 길에서 단명하기도, 후손을 남기지 못하기도 하였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당시 사회 상황에서 대부분이 여성인 간호사분들은 독립운동의 전면에 이름을 걸고 활동하기보다 뒤에서 지원하는 역할을 많이 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책에 이분들의 행적을 간단하게 정리하여 실었습니다.




맞바꾼 회중시계


이강훈 그림 · 김남중 저자 |  토토북 | 2020년 

“이유를 알면 싸우는 방법도 달라지는 거다.”

뜻을 같이하며 함께 독립을 꿈꾸었던

김구와 윤봉길의 아름다운 만남!

《토토 역사 속의 만남》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맞바꾼 회중시계』는 한인 애국단 단장 김구와 윤봉길 의사. 두 인물의 짧고도 강렬했던 만남의 이야기를 담은 역사동화이다.

우리 독립운동 역사의 큰 축을 담당했던 ‘한인 애국단’의 핵심 인물인 백범 김구 선생과 우리 민족의 강력한 독립 의지를 세계에 알리고, 여러 나라의 인정과 지지를 이끌어낸 훙커우 공원 의거의 주인공 매헌 윤봉길 의사. 두 사람의 맺은 인연은 비록 짧았지만, 영화보다 더 극적이고 강렬한 역사적 만남이었다.

이 작품은 한인 애국단 입단식부터 두 사람이 회중시계를 맞바꾼 사연, “지하에서 만납시다.” 하며 나누었던 결의에 찬 마지막 인사, 두려움 없이 이루어 냈던 훙커우 공원 거사, 죽음 앞에서 끝까지 당당하고 의연했던 윤봉길 의사의 마지막 모습, 백범 김구 선생이 평생을 꿈꿔 온 자주 독립에의 열망과 의지, 아들 인과 신, 모순과 담이를 향한 두 아버지의 뜨겁고 담대한 사랑까지 생생하게 그려 냈다.

특히 윤봉길 의사와 김구 선생의 만남 못지않게 동화 속 김구 선생과 어린 소년의 만남 또한 깊은 감동을 더한다. 이야기의 한 축으로 자리한 소년과 김구 선생이 나누는 우정은 나이와 신분에 제약받지 않고 순수하고 따뜻하게 다가와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할 것은 『맞바꾼 회중시계』의 촘촘하게 맞물려 있는 이야기 구조이다. 김구 선생과 윤봉길 의사의 만남이 우리 조상들의 치열한 독립운동 정신과 역사적 순간을 포착하고 있다면, 소년과 김구 선생의 만남은 우리의 오랜 역사와 우리 앞에 남은 과제를 함께 돌아보게 한다. 김구 선생의 평생소원과 소년의 배움과 성장을 교차하고 대비하며 드러내는 설정은 숨어 있던 이야기에 새로운 이야기를 더하고, 나아가 우리의 미래를 기대하고 희망할 수 있게 이끈다.




개똥이의 1945


권오준 저자 · 이경국 그림 | 국민서관 | 2020년

초등학생인 주인공 개똥이의 눈에 비친 해방 전후의 이야기

《개똥이의 1945》는 1945년 서울 언주공립국민학교(현 언주초등학교) 6학년이던 개똥이 권영국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것입니다.

글을 쓴 권오준 작가의 부친이신 권영국 할아버지가 1945년 해방 전후 당시의 기억을 상세히 들려주신 이야기로, 한 아이의 시선에서 본 당시 주변 상황과 실제 벌어졌던 여러 의미 있는 사건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조국 광복의 의미와 우리나라, 우리말의 소중함을 새삼 일깨워줍니다.

구순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건강하게 아들과 함께 여행을 다니는 걸 좋아하시는 권영국 할아버지는 70년도 훨씬 더 된 일들을 아주 정확하고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어렸을 때 별명이 작은 개똥이였답니다.

식민지배하에 태어난 할아버지는 학교에서는 한글을 배울 수도 우리말을 쓸 수도 없었으며 늘상 차별과 폭력적인 억압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 당시 우리나라 사람들이 대부분 그러했듯 말이죠. 해방 직전에는 일본제국이 일으킨 전쟁에 동원될 인력과 물자를 우리가 감당해야 했고, 수많은 우리 국민이 명분 없는 전쟁에 강제로 동원되어 죽거나 평생 안고 살아야 할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고통스럽고 암울한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기억해서 들려줄 권영국 할아버지 같은 분들이 이제는 그렇게 많지 않습니다.

이 책의 소재인 평행봉은 '함께 힘을 합쳐 이뤄낸 것의 가치, 그것의 힘'이란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담임 선생님 심재철 선생님은 아이들과 함께 평행봉을 세웁니다. 모두 힘을 합쳐서 말이죠. 난생처음 본 평행봉 위에서 물구나무서기 묘기를 보여 주지요. 암울했던 그 시기에 작은 힘들이 모여 이뤄낼 수 있는 놀라운 성과를 직접 경험하게 하고 아이들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 줍니다.





일반 추천도서

윤봉길, 동북아에 평화를 묻다


김월배, 이혜원 저자 | 진인진 | 2022년 

매헌 윤봉길의 출생과 의거, 순국의 과정을 돌아보기

금년은 윤봉길 의사 탄신 114년이자, 상하이 의거 90주년이다. 윤봉길 의사께서 그토록 염원하시었던 대한독립, 광복도 77년이 되었다. 윤봉길 의사의 고귀한 순국으로 우리나라도 근대화, 민주화를 넘어 제4차 산업혁명을 선 도하는 중심 국가가 되었다. K-문화가 세계를 선도하는 모습을 보면 새삼 선열들의 희생으로 이룬 대한민국에 자부심을 느끼게 된다.

매헌 윤봉길 의사. ‘살신성인’, ‘의열 투쟁’, ‘계몽운동가’, ‘독립운동가’, ‘의인’ 등 다양한 호칭으로 평가를 받는다. 지행합일의 농촌계몽운동가였던 의사는 조국이 일제에 의하여 유린되는 것을 목도하고 23살의 나이에 독립을 쟁 취하려는 일념으로 압록강을 건넜다. 그리고 살아서는 조국으로 돌아오지 못하셨다. 해방된 조국에 유골이 되어 현해탄을 넘어 돌아오셨다.

저자들은 윤봉길 상하이 의거 90주년을 맞이하여 그분의 삶의 궤적을 따라가 보고자 했다. 중국에 거주하고 있다 보니 아무래도 윤봉길 의사의 중국 궤적이 중심이 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여행이 자유롭지 않은 시기에 그나마 상 하이 윤봉길 유적지는 찬찬히 다닐 수 있었던 것이 천운이었다. 애석하게도 가볼 수 없는 선천과 신의주는 마음에 품는다. 윤봉길 의사의 흔적을 오롯이 찾아가는 것은 자유와 평화를 계승 발전시켜 나가는 대한민국의 과업이라 할 것이다.

이 책은 현장을 사랑하고, 현장이 답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두 사람의 경험을 기록한 것이다. 책이나 논문을 들고 찾아가는 현장엔 늘 새로운 이야기가 있었다. 하지만 중국인의 마음속에 윤봉길 의사를 찾는 데에도 지면의 상당 부분을 할애하였다. 또한 윤봉길 의사 선양의 측면에서 월진회의 과거와 미래, 윤봉길 정신 계승과 동북아 평 화 등도 기술하였다.




(무심코 지나쳤던) 우리동네 독립운동가 이야기


유정호 저자 | 믹스커피 | 2022년 

역사쌤이 자세히 들려주는 35년 한국독립사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이 있다. 돌이키거나 바꿀 수 없지만 지난 일을 되새기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와 맞물려 있다. 우리에겐 일제강점기 35년(1910~1945)의 치욕스러운 역사가 존재한다. 일제강점기 당시의 한국독립운동사를 자세히 들여다보는 건 우리 역사에서 통째로 비어버린 35년을 수습하는 중차대한 일이다.

이 책에는 현직 역사 교사가 들려주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와 파렴치한 친일반민족행위자(친일파)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그들을 오롯이 기억하는 건 올바른 역사 정립에 꼭 필요하다.

35년의 한국독립운동사를 ‘동상’으로 들여다보는 게 이 책만의 특장점이라고 할 만하다. 동상을 주의 깊게 살피지 않는 경우가 많으니, 동상의 모델이 누구인지 또 동상이 세워진 곳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대개 잘 모른다. 그런가 하면, 동상이 세워져야 하는데 세워지지 않은 경우도 있고 동상이 세워지면 안 되는데 세워진 경우도 있다. 알면 다르게 보일 것이다.

역사에 관심을 가지고 또 역사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있어 ‘동상’의 존재가 부각될 필요가 있다. 이를테면, 탑골공원에 있는 손병희 선생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3월 1일 나라를 되찾고자 수많은 청년이 운집했었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탑골공원을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방문해보지 않을까 싶다. 그런가 하면, 서울역 앞에 당당히 서 있는 강우규 의사의 동상을 통해 이곳이 1919년 9월 2일 조선 총독을 향해 망국의 한을 담은 폭탄을 던졌던 장소라는 사실을 안다면 서울역의 이미지가 크게 바뀌지 않을까 싶다. 그러길 희망해본다.




독립유적지 동행하기


여동구 저자 | 북랩 | 2022년

중국 주재원이자 공식 관광가이드가 직접 발로 다녀온

근현대사의 사건과 인물의 흔적!

러일전쟁을 통해 철도운영권과 부설권을 획득한 일본은 만철회사를 중심으로 동북지역 침략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한일합방 이후 일본은 조선 이민자도 자국민이라는 이유로 그들을 관리하기 위해 영사관, 경찰, 군대를 주둔시키고 있었다.

안중근의 하얼빈 의거를 시작으로 이회영의 신흥무관학교 설립, 김필순의 이상촌 건설, 김원봉의 의열단 설립, 홍범도의 봉오동전투, 김좌진의 청산리전투가 있었고, 이후 만보산사건을 통해 위만괴뢰정부가 설립되면서 일본이 통치하는 지역이 되었다. 일본패망 후 만주국 일본 고위장교와 푸이가 푸순에서 수감생활을 하기도 하였다. 러시아 영토였던 연해주에도 조선인들이 정착하였고 그들은 중앙아시아에 강제 이주되었다.(80쪽)

중국에 살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독립유적지를 모르거나 알아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중국 파견 7년 차 해외주재원인 저자가 직접 나섰다. 중국 24개 지역의 주요 유적지를 소개하여 한 명 한 명의 교민이 민간 외교관이라는 인식을 갖고, 중국에 대한 친밀감이 생기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 자 한 자 집필했다.

대한민국의 독립운동은 한국뿐 아니라 중국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데, 그중에는 한국과 중국이 동시에 참여한 역사적 사건도 많을 뿐더러 이제까지 중국인으로만 알고 있었던 한국인과 잘 알려지지 않은 위인을 소개하여 한중우의는 물론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드높이고자 한다.

상하이에서 하얼빈까지 7년간 저자가 직접 다녀온 역사적 장소를 글과 사진으로 풀어냈으며, 중국에서 활동하는 화가를 통해 약도를 그려넣어 도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또한 책에 소개된 모든 장소에 대한 주소를 첨부하여 여행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출처 : 노을빛도서관

https://www.hscitylib.or.kr/neblib/menu/12404/program/30012/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manageCd=MX&curationIdx=5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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