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밭도서관 2023년 7-8월 키워드로 보는 책

추리소설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08.23 등록일 : 2023.08.23

한밭도서관

추리소설


한밭도서관의 2023년 7-8월 키워드로 보는 책 '추리소설'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일반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으니,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홍학의 자리


정해연 저자 | 엘릭시르 | 2021년

“이 행복이 영원할 거라고 생각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이런 끝을 상상한 적도 없었다.”

예측 불가! 한국 미스터리 사상 전무후무한 반전!

10년 가까이 스릴러 장르에 매진하며 장편 단편 할 것 없이 독자들의 눈길을 사로잡는 작품을 발표한 정해연 작가의 신작이 엘릭시르에서 출간됐다.

『홍학의 자리』는 한 남자가 사체를 호수에 유기하는 장면으로 이야기의 문을 연다. “호수가 다현의 몸을 삼켰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해 “그런데, 다현은 누가 죽였을까?”라는 문장으로 끝나는 프롤로그는 이것만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기 충분하다. 정해연 작가의 장점은 누구나 궁금해할 만한 설정과 이야기 전개. 『홍학의 자리』는 그런 그의 장점이 최고조에 달한 작품이다. 프롤로그를 시작으로 총 21개의 챕터로 구성된 이 작품은 매 챕터마다 놀라운 전개를 보이며 다음 챕터를 읽지 않고서는 배기지 못할 만큼 탁월한 스토리텔링을 보여준다. 특히나 차근차근 쌓아 올려 절정의 순간 터지는 클라이맥스의 진상은 한국 미스터리에서 찾아보기 힘든 반전이 분명하다.

하지만 『홍학의 자리』는 단순히 반전 하나만을 바라보고 치닫는 ‘반전 미스터리’가 아니다. 그 반전이 빛나는 것은 짜임새 있는 플롯과 완성도 높은 캐릭터가 모여 이야기의 재미를 한껏 끌어올렸기 때문이다. 이 작품의 반전은 충격적일 만큼 놀랍지만 반전을 빼고서도 작품의 매력은 가시지 않는다. 스릴러 작가로서 정해연 작가를 높이 평가하지 않을 수 없는 지점이 바로 여기에 있으며, 곧바로 다음 작품을 기대하게 만드는 이유도 바로 거기에 있다.



행복배틀


주영하 저자 | 고즈넉이엔티 | 2023년 

「SKY 캐슬」드라마 제작사가 선택한 강렬하고도 매혹적인 스릴러 작품!

최고의 몸값을 자랑하는 강남 하이프레스티지 아파트. 남편 강도준은 등에 칼이 꽂히고 숨이 붙은 채로, 아내 오유진은 베란다 난간에 배를 걸치고 사망한 채로 발견된다.

장미호는 피살자 중 아내가 17년 전 절연한 친구, 오유진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고등학교 시절 두 사람은 절친한 사이였으나 어떤 사건으로 인해 멀어졌다. 오래전 사건에 대한 부채감을 떨쳐내지 못한 장미호는 그녀의 죽음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장미호는 오유진이 영어유치원 엄마들과 SNS상에서 ‘행복배틀’을 벌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오유진과 첨예하게 대립했던 송정아와 김나영을 의심한다. 그러나 이들은 오유진이 죽기 2년 전 영어유치원에서 발생한 유괴사건에 집착했으며, 자신들은 그저 물잔에 의심 한 방울 떨어뜨렸을 뿐이라 항변한다.

오유진은 왜 베란다 난간에 배를 걸친 채 사망했을까. 경찰은 오유진이 남편을 찌른 뒤 자살했다고 공식 발표한다. 하지만 오유진의 죽음에 대한 의문을 해결하지 못한 장미호는, 과거에 저장된 오유진의 라이브 방송을 보다가 노트북에 꽂힌 USB에 주목한다.

겨우 손에 넣은 USB 안에는 충격적인 동영상이 가득 담겨 있는데……. 오유진의 숨겨진 과거와 죽음 사이에 무슨 연관이 있는 걸까?

케이스릴러 『행복배틀』은 의문의 살인사건을 둘러싼 교묘하고 치밀한 레이스 위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살인자의 쇼핑목록


강지영 저자 | 네오픽션 | 2022년

이광수·설현 주연, tvN 드라마 〈살인자의 쇼핑목록〉 원작 소설 수록

독보적인 스토리텔러 강지영 작가가 선보이는 일곱 가지 이야기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마트의 캐셔인 주인공 ‘나’가 손님들의 쇼핑 카트를 관찰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람을 관찰하고 구매한 물건을 통해 그 사람의 행동 방식과 삶을 유추해내는 것이 취미인 ‘나’에게 어느 날 한 남자가 눈에 띈다. 남자가 마트에 들른 날 밤, 그가 구입한 물건들이 사용된 것 같은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 ‘나’의 평범하고도 지루한 일상의 문을 두드리는 매혹적인 스릴러. 오직 진실을 밝혀내고자 하는 순수하고도 위험한 호기심으로 ‘나’는 망설임 없이 사건의 중심에 뛰어든다.

장르문학계의 페이지터너 강지영 작가의 소설집 『살인자의 쇼핑목록』이 네오픽션 ON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출간되었다. 표제작 「살인자의 쇼핑목록」은 손님들의 쇼핑 물품을 관찰하는 취미가 있는 마트 캐셔가 연쇄살인범으로 의심되는 인물을 발견하는 이야기로, 현재 tvN 드라마와 네이버 웹툰으로 절찬리 방영·연재 중이다. 소설과 웹툰을 넘나들며 신선한 상상력과 독특한 소재, 대담한 이야기 전개로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작가는 이번 소설집에서도 색다른 분위기의 일곱 작품을 선보인다. 평범한 일상 속에서 ‘혹시, 어쩌면’이라는 의문이 드는 찰나, 그 미묘한 균열로 비롯된 서늘한 미스터리와 기묘한 환상을 유려하게 엮어낸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각 작품은 의심의 씨앗으로 시작해 치명적인 진실에 다다르도록 독자를 끌어당겨 소설을 읽는 즐거움과 몰입감을 선사한다.




그 환자


재스퍼 드윗 저자 · 서은원 번역 | 시월이일 | 2020년

의료진을 미치거나 자살하게 만든 접근 금지 환자

그리고 그 환자에게 흥미를 가진 젊은 의사

정신 병동에는 이상한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모든 병원에는 꼭, 반드시, ‘그 환자’가 있기 마련이다. 정신병원임을 감안하더라도 유독 이상한 환자. 아무리 경험이 풍부한 의사라도 두 손 두 발 다 들고 꺼리게 되는 인물 말이다. 그런 환자는 누가 봐도 제정신이 아니지만, 어쩌다 그렇게 됐는지 아무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한 가지 분명한 건 어찌 됐든 그런 환자는 모른 척하는 게 상책이라는 사실이다.

어느 날 인터넷에 게재되었다가 사라진 충격적인 이야기! 정신병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 미스터리한 이야기는 실화인지 허구인지 구분이 안 되는 흥미진진한 구성과 결말을 예측할 수 없는 반전의 연속으로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주인공 파커는 자신감 넘치는 젊은 정신과 의사로, 병원에 부임한 첫날 가장 난해하고 심히 위험한 케이스의 환자를 알게 된다. 여섯 살에 처음 입원한 후 진단 불명 상태로 30년간 수용되어 있는 환자. 그를 치료하려 했던 모든 의료진이 미치거나 자살하면서, 모두의 안전을 위해 제한된 인원만이 그와 접촉하도록 허용되는 상황이다.

‘그 환자’를 둘러싼 기괴한 소문에 매료된 파커는 주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맡아 치료하겠다고 자원한다. 하지만 진단을 위해 환자와 처음 대면한 순간부터 모든 것이 통제 불가능해지고, 상황은 상상 이상의 격렬한 수준으로 치닫는다. 무엇이 진실이고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에서, 안다고 믿었던 모든 것에 의문을 가지게 된 파커와 ‘그 환자’의 미래는 어떻게 흘러갈까.




달리는 조사관


송시우 저자 | 시공사 | 2015년 

한국 장르문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 송시우의 새로운 추리소설!

출간하는 작품마다 TV, 영화 제작이 확정되고 세종도서 문학나눔에 선정되는 등 한국 장르문학의 기대주로 주목받고 있는 송시우 작가의 《달리는 조사관》이 2019년 9월 장르 드라마의 명가 OCN에서 수목 드라마로 제작, 방영됐다.

현재 한국 사회의 문제를 고전적인 추리 방식으로 보여주는 송시우의 소설 『달리는 조사관』. 사회 곳곳에서 활약하는 ‘인권증진위원회’의 조사관들을 다룬 작품이다. 진정인의 인권보호를 위해 움직이는 ‘인권위 조사관’은 공무원이긴 하지만 형사나 경찰과는 달리 공권력을 동원할 수 없는 한계를 지닌 탐정이기도 한 이들이 엇갈린 증언을 헤치고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만나볼 수 있다.

오락으로서 수수께끼 풀이가 부각되기는 했어도 소설은 실화의 사건들을 비틀어 묘사하며 현실감을 부여하고 있다. 실제 국가인권위원회의 조사국을 모델로 하였고 절차나 구성도 실제의 조직을 꼼꼼하게 참고한 가상의 기구인 ‘인권증진위원회’의 조사관들이 마주하게 된 사건들은 모두 실제 뉴스에서 만났던 사건들이었다.

이 책에는 수록된 다섯 편의 중·단편소설은 사건현장에서 어떠한 편견 없이 진실을 목도한 증인의 존재 문제를 다루고, 조사관들의 내적 갈등을 통해 진실을 밝혀내는 데 있어서 자신의 역할이 무엇인가 하는 탐정의 문제를 그려 보이는 등 각각 전형적 미스터리의 주제를 다루고 있다. 저자는 전통적 퍼즐의 틀 안에서 당대에 직면한 문제를 가지고 보편적 도덕의 문제를 탐구하고, 대중 추리소설의 존재 의의를 성실히 조사해나간다.




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


사쿠라이 미나 저자 · 권하영 번역 | 북플라자 | 2021년

이제야 겨우 평온한 일상을 손에 넣었는데…

죽인 남편이 돌아왔다.

의류 업체에서 디자이너로 일하는 스즈쿠라 마나. 평소처럼 늦게까지 일하고 귀가한 어느 날, 어두운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던 스토커와 마주친다. 함께 집에 들어가자고 우기는 스토커에게 팔이 붙잡히는 순간, 한 남자가 구세주처럼 나타난다. 그의 도움에 안도하며 가슴을 쓸어내린 것도 잠시, 마나는 가로등에 비친 그 남자의 얼굴을 보자마자 숨이 멎는 듯하다.

도저히 잊을 수 없는 이 얼굴…. 마나를 때리던 남편, 마나가 죽인 남편, 카즈키. 그가 돌아왔다. 과거의 사랑과 죄를 둘러싸고 펼쳐지는 서스펜스 미스터리.

제목부터 상상력을 자극하는 《죽인 남편이 돌아왔습니다》는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등장인물의 행동에 의구심을 품다가도 과거의 비밀이 드러날 때마다 강하게 이입하며 작품 속으로 빨려 들어가 ‘나였다면 어땠을까?’라는 상상을 하게 될 것이다. 마지막 장을 덮을 때쯤에는 가슴 속에 진한 여운을 남기며 인생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출처 : 한밭도서관

https://www.daejeon.go.kr/hanbatlibrary/board/boardNormalView.do?boardId=normal_1027&menuSeq=6625&pageIndex=1&ntatcSeq=1432684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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