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송파글마루도서관 2023년 8월 북큐레이션

Let's go 시간여행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08.28 등록일 : 2023.08.28

송파글마루도서관

Let's go 시간여행


송파글마루도서관의 2023년 8월 북큐레이션 'Let's go 시간여행' 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시간'과 '시간여행'에 관한 아동 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세요.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권재원 저자 | 창비 | 2012년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다른 시간'을 살 수 있대요!

다양한 분야의 호기심을 자극하여 생각을 넓히는 지식 그림책으로 이루어진 「창비 호기심 그림책」 제3권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 이 시리즈는 7세 아이들부터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스스로 글자를 따라 책 속에 빠져들어 새로운 지적 탐험을 즐기도록 구성되어 있다. 사회, 역사, 문화, 과학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되, 한 가지 관점에서 풀기보다는 통합적 안목으로 설명한다. 이 책에서는 아이들을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으로 안내하여 신기하고 재미있는 시간과 시계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다. 코끼리 선생님을 중심으로 한 친근한 동물 친구들과 함께 시간이 지닌 의미와 시간을 재는 도구 등에 대해 배우면서 슬기로운 시간 사용법을 배워나가도록 구성했다. 특히 시간이란 자연의 변화와 질서와 맞닿아 있다는 것을 이해하기 쉽게 찬찬히 설명해준다.

시간이란 무엇일까요? 어떻게 보고 느낄 수 있지요? 항상, 모든 곳에서, 사람들은 지금과 같은 시간 개념을 갖고 살았을까요? 『째깍째깍 시간 박물관』은 인류가 어떤 방식으로 시간을 경험해 왔는지 들려주면서, 시간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도록 돕고 바람직한 ‘시간 사용법’을 생각하게 하는 지식정보그림책입니다. 기존의 7~9세 아이들 대상의 어린이책이 시계를 읽는 방법이나 시간을 알려 주는 도구 소개에 집중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시간이란 자연의 변화와 질서에 이어지는 개념이며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사용하는지에 따라 전혀 다른 시간으로 만들어 갈 수 있다는 깊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시간 가게


이나영 저자 · 윤정주 그림 | 문학동네 | 2013년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삶을 유예시키다.

우리 역사와 정서를 담아낸 「보름달문고」 제53권 『시간 가게』. 오랫동안 아이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쓰는 일을 해온 동화 작가 이나영의 첫 번째 장편동화입니다. 오직 1등이 되기 위해 날마다 10분의 시간을 사는 대신 과거의 행복한 기억을 잃어 정체성 혼란에 시달리는 소녀 '윤아'의 이야기를 속도감과 긴장감 넘치게 담아냈습니다. 그림 작가 윤정주의 매력과 개성 넘치는 그림을 함께 실었습니다.

초등학교 5학년인 윤아는 엄마가 짜 놓은 계획표에 따라 하루 종일 학원을 다녀요. 전교 2등의 실력이지만 과외도 하고 있어요. 엄마는 먼저 세상을 뜬 아빠에게 떳떳하기 위해 윤아를 좋은 대학에 보내야 한다는 일념으로 밤낮없이 돈을 버느라 바빠요. 윤아는 엄마를 기쁘게 하고 싶어 힘들고 벅차도 꾹 참으며 공부해요. 어느 날 윤아는 우연히 '시간 가게'에 들러 하루에 한 번 행복한 기억 한 가지를 팔면 오직 자신만 쓸 수 있는 10분의 시간이 생기는 거래를 제안받는데…….

입시 광풍으로 온전한 '나'를 잃어가는 아이들에게 접속하여 그들의 아픔과 고통, 그리고 소망을 판타지로 신랄하게 그려냅니다. 시간과 기억이라는 추상적 개념의 이중적 사유를 통해 아이들의 현실에 위로를 보내면서 '지금을 사는 것'의 중요성을 일깨웁니다. 자신의 삶에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나도록 마음에 귀 기울이는 방법도 가르쳐주고 있습니다.아울러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의 삶을 유예시킬 것을 강요하는 어른들에게는 아이들을 스스로 세상과 타인과 관계를 맺어 갈 능동적 존재로 존중하도록 이끕니다.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


사라 저코비 저자 · 김경연 번역 | 미디어창비 | 2018년

신비스럽고 시적이며 아름다운, 그 어느 책들과 비교 불가한 책

레인 스미스, 카슨 엘리스, 자카리아 오호라 등 저명한 그림책 작가들의 찬사를 받은 사라 저코비(Sarah Jacoby)의 그림책 『시간은 어디에 있는 걸까』(Forever or a Day)가 ㈜미디어창비에서 출간되었다. 칼데콧 대상 수상작가 레인 스미스는 “시간에 관한 이 책은 영원한 느낌을 준다. 각 페이지마다 매혹적인 이미지와 시적 문체에 사로잡혀 꼼짝 못하고 보았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고, 『도서관에 괴물이 나타났어요!』의 작가 자카리아 오호라는 “온 세계가 사라 저코비의 반짝반짝 빛나는 재주를 발견하게 되었다.”라고 극찬하였다.

해가 뜰 무렵, 아이가 창밖을 본다. 창 너머로는 마침 아침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한다. 아이는 아침식사를 하고, 부모와 함께 짐을 꾸린다. 여행을 떠날 채비를 하는 것이다. 기차와 자동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할아버지 할머니 집이다. 온 가족은 그렇게 모여 숲으로 캠핑을 간다. 밤이 깊어지자 부모와 아이는 다시 기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와 잠자리에 들 준비를 한다.

단순하고 평범한 줄거리지만, 책을 열면 신비롭고 따뜻한 그림이 가득 펼쳐져 시선을 사로잡고, 담담한 듯 우아한 문체는 시간과 공간의 방대함과 일상의 친밀함을 동시에 포착한다. 새벽부터 밤까지 아이의 일과 속에서 객관적 시간, 주관적 시간, 시간의 연속성, 시간의 상대성 등 다양한 시간의 속성을 시적인 문장으로 풀어내고 있다. 맨 마지막 장에서 아이는 엄마 아빠와 함께 텐트 속에서 함께 책을 보고 있다. 주위엔 기차 장난감과 기타, 신발이 놓여 있다. 아이는 정말 기차를 타고 할머니 댁에 가서 캠핑을 하고 돌아온 것일까? 상상이든 현실이든 시간은 분명 그곳에 존재한다.




시간을 굽는 빵집


김주현 저자 · 모예진 그림 | 노란상상 | 2021년

만약 ‘시간을 굽는 빵집’에 방문한다면,

여러분은 어떤 시간을 빵으로 굽고 싶은가요?

어느 한적한 동네의 길모퉁이에 있을 법한 작은 가게, ‘시간을 굽는 빵집’에서는 오늘도 달콤하고 향기로운 냄새가 솔솔 새어 나옵니다. 이 황홀한 냄새에 끌려 만길이는 자기도 모르게 빵집 안으로 성큼 걸어 들어가고 말았어요. 주머니에 동전 하나 없다는 사실도 깜빡 잊고 말이에요.

그냥 평범한 빵집 같아 보이지만 사실 ‘시간을 굽는 빵집’은 아주 특별한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아무 빵이나 사 먹을 수 없어요. 내가 오래오래 간직하고 싶은 시간을 직접 반죽해서 나만의 빵으로 구워 먹는 ‘개인 맞춤형 빵집’이니까요.

만길이는 얼떨결에 주방까지 들어가 제빵사 아저씨를 도와 빵을 만들게 됩니다. 제빵사 아저씨도 그 도움에 보답하고자 만길이에게 빵으로 굽고 싶은 시간이 있는지 물어보지요. 원하는 시간을 언제든 맛볼 수 있도록 노릇노릇 맛있는 빵으로 구워 주겠다고요. 하지만 만길이는 아저씨의 물음에 쉽게 대답하지 못하고 머뭇거렸어요.

왜냐면 오늘은 친구와 싸워서 반성문을 열 장이나 쓰고, 좋아하는 지율이도 만길이에게 쌀쌀맞았던, 덜렁거리는 신발 뒤축 같은 날이었거든요. 그렇다고 살면서 열 살 인생, 기억에 남을 만한 특별한 날이 있는 것도 아니었지요. 그날부터 만길이는 어떤 ‘나만의 빵’을 만들까 고민하며 매일매일 ‘시간을 굽는 빵집’에 드나들게 됩니다.

이 책을 읽는 친구들이 우연히 ‘시간을 굽는 빵집’을 발견한다면 어떤 빵을 구우면 좋을지 고민하지 않고 단번에 대답할 수 있도록 소중하고 즐거운 나날들을 보내길 바랍니다.




시간의 달력


선자은 저자 · 정성아 그림 | 키위북스 | 2021년

달력? 그냥 돈 주고 사면 안 돼?

“안 돼. 돈 주고 사는 달력에다 메모하면 왠지 일이 안 풀릴 것 같은 느낌이라나. 이해하기 힘들지만 사는 건 안 된대. 일종의 집착이나 징크스 같은 거랄까.”

단이네 엄마는 늘 바쁜 일정에 쫒기는 연예기획사에 다닙니다. 그것도 우리나라 최대, 최고의 아이돌 기획사라 평가받는 MU기획사의 아이돌 육성기획팀장입니다. 단이는 바쁜 걸로 따지자면 엄마가 우리나라에서 상위 10% 안에는 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시간을 쪼개서 계획을 세우고 움직이는 데 익숙한 엄마는 매해 연말이면 ‘내년에는 지금보다 훨씬 더 바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삽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반드시 필요한 것은 바로 달력! 엄마는 스케줄을 빼곡하게 적어 달력을 집 안 곳곳에 둡니다. 엄마 서재에만 달력이 다섯 개는 족히 넘을 정도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매년 연말이면 아빠가 여기저기에서 달력을 열심히 구해 오는데, 올해는 아빠의 해외 출장으로 그 중대한 임무가 단이에게 떨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단짝친구 미나는 단이의 속도 모르고, 단이네 엄마가 멋지다고 난리입니다. 아이돌을 키우고 관리하는 MU기획사의 팀장인 단이 엄마를 엄청 존경하거든요. 미나는 아이돌에 대한 거라면 뭐든지 다 아는 아이돌 전문가로 통합니다. 모든 아이돌을 사랑하기 때문에 차라리 아이돌 유목민을 자처하면서, 그게 바로 홍익인간의 정신이며 홍익인간의 정신을 계승하는 일이라는 말도 안 되는 소리까지 하면서요. 엄마가 대중에게 인기 끌 만한 요소를 쏙쏙 찾아내서 잘 팔리도록 다듬어서 만들어 낸 상품 같은, 모두 한결같고 인간미 없는 아이돌을 왜 좋아하는지 단이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면


이자벨 미뇨스 마르틴스 저자 · 이상희 번역 · 마달레나 마토소 그림 | 그림책공작소 | 2016년

순간과 영원, 찰나의 시간을 담다!

『시간이 흐르면』은 시적인 글, 감각적 그림으로 ‘시간’을 철학적으로 이야기한 그림책입니다. 사물에서부터 생명, 자연, 생각의 변화까지 자칫 어렵고 복잡할 수 있는 시간의 개념을 단순하고 명료하게 보여주어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 공감할 수 있게 만듭니다. 한 장면 한 장면을 넘길 때마다 제목 "시간이 흐르면"을 떠올리거나 붙여 읽어 보세요. 시간이 흐르면 아이는 자라고, 연필은 짧아지고, 빵은 딱딱해지고, 책은 색이 바래고, 감자는 싹이 납니다. 쉬지 않고 흐르는 시간 속에 담긴 수많은 날들 그 순간과 영원을 느껴보세요!

시간은 쉬지 않고 흘러갑니다. 시간은 결코 멈추지 않고, 흘러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지요. 어른으로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배우게 될 그 사실이 아이들에게는 아직 어려운 개념일 것입니다. 보이지 않기 때문에 더욱 그렇죠. 작가는 아이들에게 ‘시각’을 통해 ‘시간’을 보여주는데 성공합니다. 세상의 모든 것들을 변화하게 만들고, 소멸 시키며, 사라지게 만듭니다. 또는 발전을 가져오고 무언가를 성장시킵니다. 그런 모든 것들이 ‘시간’임을 아이들은 그림과 상황을 통해 배우게 될 것입니다.

시간의 모습을 짧지만 정확하게 잡아낸 시적인 글과 네 가지 색만으로 그린 감각적인 그림의 조화는 한 장면 한 장면이 주제를 향해 맞닿아 있습니다. 시간의 흐름 속에 변화하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따로 또는 함께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내지요. 또, 처음 책장을 넘겼을 때 만나는 앞면지의 달팽이는 본문 구석구석을 지나 마지막 면지에서는 끝에 구조적으로 배치해 놓았습니다. 독자들이 페이지를 넘기며 책을 읽는 독서 시간, 그 물리적 시간이 만들어내는 재미있는 경험까지도 세심하게 설계한 것입니다. 2015 포르투갈 아동 작가협회(SPA) 선정 '올해의 어린이책'상 수상에 빛나는 이 책을 펴는 순간부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시간이 흐르면, 여러분은 세상 모든 경이로운 순간과 영원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





출처 : 송파글마루도서관

https://www.splib.or.kr/spjlib/menu/10125/program/30011/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curationIdx=552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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