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어?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11.07 등록일 : 2023.11.07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어?


아이엠 그라운드 어린이책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어?'를 소개합니다. 유아~아동 대상의 추천도서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평범한 사람은 생각도 할 수 없는 초자연적인 일을 일으킬 수 있는 능력을 초능력이라고 해. 여기 초능력에 필적할 능력을 뽐내는 남다른 능력자들이 있단다. 집을 날려 버릴 정도로 어마어마한 위력을 가진 방귀, 말 한 마리에 쌀 네 가마를 번쩍 들어 올리는 힘, 냄새를 좇아 물건을 찾아내거나 아파트 3층 높이까지 뛰어오르기, 불타는 고층 건물에서 아이들을 구하거나 배워 본 적도 없는 서커스를 하는 어린이, 인간들이 쓰는 글을 읽을 수 있는 고양이 같은 존재 들 말이야. 그런가 하면 비범한 것 같은데 뭔가 어정쩡한 존재도 있지. 배우지도 않았는데 터키 말(만)알아듣기, 5센티미터(만) 뜨는 공중부양, 한쪽 팔(만) 투명해지기 같은 것 말이야. 어느 날 네게 대단한 능력이 생긴다면 넌 어떤 능력을 갖고 싶어? >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이랴! 이랴?

김장성 저자 · 양순옥 그림 | 이야기꽃 | 2021년

어째서 “이랴, 이랴?”. 이래서 “이랴, 이랴!”

세상 모든 건방진 것들이 꼭 들어야 할 옛날이야기! 옛날에 조용한 여자가 살았대요. 옛날에 건방진 말도 살았대요. 하루는 말이 여자를 깔보고 대들었대요. 그래서 벌어진, 조용한 여자와 건방진 말의 한 판 대결! 과연 그 결과는...? 사람들은 소나 말에게 왜 “이랴, 이랴!”라고 할까요? 그 까닭을 재치 있게 설명한 옛이야기그림책입니다. 깔깔 웃으며 읽다 보면 옛사람들의 뼈있는 한 마디가 들려올 거예요. “약해 보인다고 깔보지 마라. 까딱하면 갈비뼈에 금 간다!”

이 이야기는 강원 지방에서 구전되어 오는 민담입니다. 민담이란 글을 못 배운 민중들의 말문학인 구전설화 중에서도 그저 재미있게 즐기자고 하던 이야기인지라, 대개 우습거나 흥미진진한 줄거리 속에 힘없고 가난한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을 담기 마련이지요. 어린이들, 곧 작은 사람들이 옛이야기를 좋아하는 까닭입니다. 그러면 이 웃기는 이야기 속에 담긴 생각과 마음은 무엇일까요?

요즘 sns에서 유행하는 말 가운데 ‘참교육을 베풀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나이나 완력, 또는 지위나 부를 내세워 자신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이에게 함부로 구는 사람들을 뜻밖의 반격으로 혼내 주는 경우를 이르는 말인데요, 이 이야기에 담긴 것이 바로 옛사람들이 말로써 베풀고 싶어 한 ‘참교육’이지 싶습니다.

그러고 보면, 예나 지금이나 약자를 깔보고 건방지게 구는 고약한 이들이 적지 않은 인간세상입니다. 여자라고 얕보고, 아이라고 우습게 여기고, 가난하다고 홀대하고, 소수자라고 차별하는 세상... 우리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세상은 좀 더 나아지기를 기대합니다.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저자 · 햇살과나무꾼 번역 · 잉리드 방 니만 그림 | 시공주니어 | 2017년

우리 엄마는 천사고, 아빠는 식인종의 왕이야!

‘삐삐 롱스타킹’ 시리즈는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동화이자,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을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하게 한 작품이다.《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1945년 스웨덴에서 첫 출간된 이래, 전 세계 8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지금도 다양한 언어와 그림을 담은 판본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TV 시리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으로 끊임없이 재생산되고 있다. 삐삐가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된 때는 1996년이다. 시공주니어 출판사에서 정식으로 판권을 계약해 ‘네버랜드 story books’ 시리즈로 처음 선보였다. 세계 걸작들을 엄선해 제대로 번역해 만든 양장본 시리즈로, 2000년에 문고로 개정판이 출간되었다. 쇄를 거듭하며 큰 사랑을 받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은 지금까지 97쇄를 기록했다.

2017년, ‘린드그렌 탄생 110주년’을 맞아 다시 새롭게 개정판이 출간된다. 초판본 화가인 잉리드 방 니만의 그림으로 표지와 본문이 확 달라졌고, 추가로 린드그렌 연보가 수록되었다. 독창적인 그림체로 삐삐 롱스타킹을 처음 세상에 불러 낸 잉리드 방 니만의 그림을 통해, 세상 어디에도 없던 여자아이 삐삐를 독자들이 처음 만났을 때의 놀람과 감동을 생생히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다.

야무지개 두 갈래로 땋은 빨간 머리, 주근깨투성이 얼굴에 짝짝이 긴 양말. 뒤죽박죽 별장에 새로 이상 온 삐삐 롱스타킹이다. 삐삐의 엄마는 천사고, 아빠는 식인종의 왕이라나? 힘이 얼마나 센지 덩치 큰 어른도 한 손으로 번쩍 들고, 돈은 또 얼마나 많은지 큰 가방에 금화가 한가득 있다. 새로 사귄 단짝 친구 토미, 아니카와 함께 우당탕탕 삐삐의 하루를 함께 해볼래?




소능력자들 1~8

김하연 저자 · 송효정 그림 | 마술피리 | 2017년

너의 능력이 ‘슈퍼(super)’하지 않고 ‘소(小)’해도 괜찮아

아이들 눈에 비친 어른은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 같은 초능력자와 다름없다. 비록 그 일이 자동차 운전처럼 소소한 일이더라도 말이다. 아이들은 자신들의 현재 능력에 좌절하며 ‘어른이 되면 할 수 있는 일’을 동경한다. 진짜 초능력자가 되기 위해 연습을 거듭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빨리 어른이 되고 싶은 아이들의 모습으로 투영된다. 한편으로 신의 능력을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초능력이라 한다면, 인간의 능력은 소능력이라 할 수도 있다. 그래서 더욱 소능력자들의 이야기는 누구에게든 일어날 수 있는 ‘나의 이야기’처럼 들린다. 너의 능력이 대단하지(super) 않고 작아도(小) 괜찮다는 위안을 건넨다.

보통 사람과 초능력자 사이를 어정쩡하게 서성이는 소능력자들의 세계로 초대합니다! 어쩌다 생긴, 그러나 안타깝게도 생기다 만 초능력 『소능력자들』 제1권 〈애완동물 실종 사건〉. 아이들이 각종 매체에서 만나는 영웅은 대부분 슈퍼 영웅이다. 그들은 두 팔만 뻗으면 하늘을 쉭쉭 날아다니고, 한 손으로 트럭 한 대쯤은 거뜬히 들어 올리며, 눈 깜짝할 사이에 목적지에 닿는 신공을 발휘한다. 하지만 이 책 주인공들의 초능력은 초라하기 짝이 없다. 유성이 떨어진 어느 날, 엄지손톱에 반달 모양의 붉은 반점이 나타나며 생긴 초능력은 남에게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이다. 공중 부양이긴 한데 겨우 5센티미터만 뜨고, 손 안 대고 물체를 움직일 수 있긴 한데 딱 1킬로그램까지만 된다. 몸이 투명해지기는 하는데 온몸이 아니라 한쪽 팔만이고, 뜬금없이 터키어가 쏙쏙 들리긴 하는데 말은 전혀 못 한다. 보통 사람에 비하면 대단하지만, 슈퍼 영웅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초능력, 어린이 독자들이 느끼는 공감과 재미는 여기에서 시작된다.




방귀쟁이 며느리

신세정 저자 | 사계절 | 2008년 

뿡, 뽕, 빵!

무슨 소리일까?

'옛이야기 그림책' 시리즈, 제6권 『방귀쟁이 며느리』. 우리나라 고유의 해학이 묻어나는 옛이야기를 구수한 사투리로 담아낸 그림책입니다. 특히 신윤복의 〈미인도〉 등 옛날 그림을 패러디함으로써 보는 재미도 건넵니다. 방귀 때문에 시집에서 친정으로 쫓겨나게 된 방귀쟁이 며느리를 만나보세요.

한 처자가 있는디 참 고와. 근디 처자가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 사흘마다 한 번씩 시원하게 꿔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견딜 수가 없지. 비밀이여. 어느 날 처자가 이웃 마을 부잣집 외아들과 혼담이 오가더니 시집을 가게 되었네. 시집을 가고 보니 방귀를 뀔 수가 있나. 방귀를 참다보니 뽀얗던 얼굴이 누렇게 변했네 그려.

표지를 보세요. 자신만만한 표정의 미녀가 종을 하나 들고 서 있습니다. 이 여인이 주인공 ‘방귀쟁이 며느리’입니다. 방귀쟁이라면서 어찌 이리 자신만만할까요? 또 우습기보다는 곱기만 한 그림인데, 어떻게 이 웃기는 이야기를 그림으로 전개할까도 궁금해집니다.

‘한 처자가 있는디 참 고와. 아주 동네에 소문이 자자하지. 근디 이 처자가 말여, 방귀를 참말로 잘 뀌어.’ 말을 참 맛나게 하는 이야기꾼이 그림책 속에 들어 앉아 있는 듯, 이야기가 말로 흘러나옵니다. 전라도 사투리에 익숙지 않은 이라도 자연스레 입말로 아이에게 그림책을 읽어 줄 수 있지요.

이 그림책은 구수한 사투리와 곱고도 익살스러운 그림으로 이야기의 해학을 한껏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딘지 낯익은 그림들이 군데군데 보이지 않나요? 그렇습니다.

또 이 그림책에는 옛 그림을 패러디한 장면들이 있어요. 표지는 신윤복의 「미인도」를 빌어 왔고요, 앞부분에서 방귀를 피해 달아나는 남녀는 김득신의 「야묘도추」 속 인물들입니다. 이야기 후반부에 나오는 배나무 아래서 쉬는 장사꾼들은 바로 이교익의 「휴식」에 나오는 인물들이고요. 옛이야기와 옛 그림의 조합이 참 잘 어울립니다. 세로쓰기 편집 또한 옛맛을 물씬 풍겨 줍니다.




책 읽는 고양이 서꽁치

이경혜 저자 · 이은경 그림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꽁치야, 넌 네 재능을 행복하게 쓰며 살아라!”

서(書) 씨 가문의 특별한 능력을 물려받은 33대 고양이 서꽁치의 모험 가득한 묘생 살기

『어느 날 내가 죽었습니다』로 청소년들의 아픔과 현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큰 울림을 준 이경혜 작가의 신작 장편 동화가 문학과지성사에서 출간되었다. 어떤 이야기가 됐든 작품 속의 인물들을 생생하게 그려 내 몰입감을 높이며 작품과 독자 사이의 거리를 한층 좁혀 주는 이경혜 작가가 이번엔 고양이 이야기로 돌아왔다. 고양이의, 고양이에 의한, 고양이를 위한 이야기가 있다면 이런 이야기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엄마 고양이와 다섯 마리 새끼 고양이들의 이야기는 시작부터 끝까지 흥미진진하고 활기차고 재미있다. 엄마를 필두로 여섯 마리 고양이들이 생명이 있는 존재로 살아가기 위해 펼치는 모험 속에는 고양이로서의 본연의 모습뿐만 아니라 아슬아슬하게 인간과 이웃해 사는 모습이 따뜻하면서도 사랑스럽게 담겨 있다.

작가는 개성 넘치는 캐릭터, 맛깔스러운 입말체, 속도감 있는 전개로 길고양이로 살아가야 하는 꽁치의 모험 속에 갖가지 읽는 재미들을 포진해 놓았다. 꽁치가 섬에서 육지로, 항구에서 도시로, 서점에서 도서관으로 이동하며 자신의 자리를, 삶을 찾아가는 모든 과정이 흥미진진한 것은 고양이의 시선으로 펼쳐지는 세계가 설득력 있게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속담들도 ‘이게 웬 꽁치람?’ ‘죽은 쥐 먹기’ ‘쥐 발의 피’처럼 고양이들 입장으로 고쳐 쓴 재치 넘치는 문장들과 그때그때 상황에 맞게 『보물섬』 『작별 인사』 등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는 꽁치의 책 고르기는 정말이지 최고의 사서 선생님을 연상시킨다.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

이승민 저자 · 손지희 그림 | 풀빛 | 2018년

“넌 어떤 초능력을 갖고 싶니?”

냄새 하나는 기막히게 잘 맡는 동규와 고무공처럼 높이 점프하는 지유가 악랄하고 무서운 도둑왕 김학구와 쫓고 쫓기는 요절복통 판타지 모험 동화!

누구나 한 번쯤은 자신에게 초능력이 하나쯤 있기를 꿈꿨을 테다. 한 번 본 건 무엇이든 기억해서 시험 걱정이 없고, 슈퍼맨처럼 하늘을 자유롭게 날 수 있어서 지각은 않는다는 그런 초능력 말이다. 그럼, 냄새를 잘 맡고, 점프를 잘하는 것도 초능력이라고 할 수 있을까?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의 주인공 동규는 발 고린내로 신발 주인을 구분할 만큼 냄새를 잘 맡는다. 또 다른 주인공 지유는 기막히게 점프를 잘해 한 번에 2층 높이까지도 거뜬히 점프한다. 하지만 이 특별한 능력이 발할 만큼 일상은 험난하지 않다.

그저 둘이 붙어 다니면 말썽을 부릴 가능성이 있다며 선생님이 둘을 예의 주시할 뿐. 그런 평범한 일상에 예상치 못한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바로 지금껏 단 한 번도 잡힌 적이 없는, 악랄하고 무서운 도둑왕 김학구와의 만남!

《도둑왕, 김학구를 잡아라!》에는 어른의 시선으로 보면 무모하게도 보이는 어린이의 순수함과 정의로움이 있다. 뻔해 보이는 이야기를 뻔하지 않게 만드는 이야기의 재미를 느껴 보기를 바란다. 개성 있는 스타일로 동규와 지유, 도둑왕 김학구를 맛깔스럽게 그려 준 손지희 작가 역시, 이야기에 재미와 생동감을 불어 넣어 주었다. 초능력이라고 하기엔 1% 부족한 특별한 능력을 지닌 동규와 지유의 도둑왕과의 한판 승부는 보는 이에게 통쾌함을 줄 것이다.




출처 : 학교도서관저널

http://slj.co.kr/bbs/board.php?bo_table=book&wr_id=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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