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월 어린이 추천도서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7.01.25 등록일 : 2017.01.25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1월 어린이 추천도서


조용하고 평화로운 별나라마트에 침입자가 나타났어요. 그 침입자는 마트에 있는 수많은 물건 중에 단팥빵만 골라 먹는 특이한 습성을 가졌어요. 정체불명의 생명체에 의한 별나라 마트 단팥빵 습격 사건은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계속되었어요. 도대체 누가 한 짓일까요? 참다못한 주인공 한별이가 출동합니다. 엄마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마트에 출몰하는 범인을 잡으러 간 거죠. 하지만 한별이는 아직 밤이 무서웠고 오들오들 무서움을 견디며 야간 잠복근무까지 서게 됩니다. 고생한 끝에 드디어 범인을 잡게 되는데요. 전혀 생각지 못한 뜻밖의 범인이 나타나자 모두 깜짝 놀랍니다.
한별이는 이 범인에게 특별한 의미를 부여합니다. 왜냐하면 한별이의 가슴속엔 그리움의 대상, 변하지 않는 사랑, 잊을 수 없는 소중한 기억이 남아있었던 거예요. 마트 습격 소동으로 한바탕 난리를 겪은 후, 한별이는 아빠를 그리워하던 마음을 어느 정도 풀고 다시 따뜻한 사랑을 이어가게 됩니다. 유쾌하고도 흥미진진한 창작동화로 중간에 인터넷 문자창 등을 그림으로 보여주어 책읽기를 힘들어하는 어린이도 얼마든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습니다.


‘목을길게뻗으면구름에이마가닿을락말락해서비오는날몹시불편할만큼목이긴사우르스’ 미르는 거대한 공룡입니다. 그러나 동네에 어린 공룡이라고는 미르 하나입니다. “아아, 심심해!”하고 투덜거리던 어느 날, 어른들 몰래 마을 밖으로 놀러 나갔다가 갑자기 불어 닥친 눈보라 때문에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잃어 버리게 됩니다. 혼자가 되어 버린 미르, 그 때 눈앞에 콧구멍보다 작은 '쥐라나뭐라나쥐 잘남 씨'가 나타납니다. 잘남씨는 미르의 사정을 듣고 마침 공룡 마을로 가던 길이라며 데려다 주겠다고 합니다. 잘남 씨와 길을 가게 된 미르는 부모 잃은 일곱 마리 쥐들을 만나 동행하게 되고 공룡 친구도 만나지만 너무나 포악한 육식공룡 ‘돌개’의 거짓말에 속아 위험에 빠지고 맙니다. 과연 미르는 무사히 공룡 마을까지 되돌아갈 수 있을까요?
주인공 미르는 낮선 환경에서 혼자라고 느꼈을때 비로소 평소에 보이지 않던 작은 동물들의 소리를 듣게 됩니다. 그들과 도움을 주고 받으면서 세상에는 나와 다른 친구도 많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겨울이 가고 나면 곧 새 학기가 시작됩니다. 새로 입학하는 친구들도 있고, 한 학년 올라가는 친구들도 있습니다. 책에서 나와는 조금 다른 친구들을 만나더라도 모두가 소중한 친구라는 것을 깨닫고 미르처럼 잊지못할 멋진 추억과 우정을 만들어가길 바랍니다.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를 위해서 출간된 고식물학 책입니다. 식물계에도 생물의 진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화석들이 많이 있습니다. 식물은 동물들과 달리 화석이 되는 경우가 드물고, 보존이 어렵습니다. 구조와 생김새가 다양하기 때문에 식물을 이해하려면 남다른 상상이 필요합니다. 이 책을 통해 식물의 역사와 진화과정을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 줄기와 가지, 잎의 비율과 모든 구성 요소의 크기를 비롯해 아주 작은 가시부터 결절, 솜털에 이르기까지 식물의 여러 부분의 연결방식을 고려한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다양한 환경에 적응하며 성장하는 식물에 대해 알 수 있는 책입니다. 스스로와 자손들을 위해 햇빛이 드는 자리를 정복합니다. 기발한 방법으로 동물을 끌어들여 꽃가루를 옮기기도 하는 매개자입니다. 종족 전파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식물에 대한 경이로움이 담긴 책입니다.
식물은 매일 우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공원이나 산책로에서 만나는 풀과 나무의 진화과정이 담긴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흥미를 느낄 것입니다.


이소벨의 친구 엘리자베스는 아주 아름다운 인형의 집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소벨은 어느날 엘리자베스와 함께 인형의 집을 가지고 놀다가 인형의 집 벽에 걸린 예쁜 황금 접시를 떼어 자신의 주머니에 넣고 맙니다. 집으로 돌아 온 이소벨은 낡은 책장을 고쳐 만든 인형의 집에 그 접시를 올려 놓았지만 전혀 예쁘지도 어울리지도 않았습니다. 황금접시가 보기 싫어진 이소벨은 그걸 베개 밑에 밀어 넣었다가 던져 버렸고 결국 화단 구석에 묻습니다. 그러나 마음은 계속 불편했습니다. 햇빛을 받은 해바라기 얼굴이 황금 접시처럼 보이기까지 합니다. 결국 엄마에게 잘못을 이야기 하고 엄마는 엘리자베스에게 돌려주라고 합니다. 이소벨은 접시를 돌려주고 용서를 빌게 될까요?
이소벨은 친구의 예쁜 물건이 탐나서 순간 가져와버렸지만 그 순간부터 양심의 무게가 짓누르고 이 일의 결과가 무겁기만 합니다. 잘못은 한순간에 저지르지만 그것을 돌이키는 길은 너무 멀다는 것을 보여주는 그림책입니다. 이소벨은 이 먼길을 용기를 냅니다.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잘못을 하며 잘못을 한 후에 어떻게 해야 하는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책은 잘못을 한 뒤에 돌이켜 잘못을 인정하거나 용서를 구하는 것이 얼마나 큰 용기가 필요한 일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오스트레일리아에 사는 클랜시는 에그 삼촌과 함께 10일 동안 글레넬그 강줄기를 따라 긴 여행을 합니다. 삼촌은 클랜시의 키가 삼촌의 가슴 높이까지 자라면 노를 저을 수 있을거라고 말했고 드디어 그만큼 컸습니다. 엄마도 삼촌의 말에 동의하며 여행을 허락합니다. 새를 좋아하는 삼촌과 비행기를 좋아하는 조카는 기다림과 걱정 속에서 강을 따라 야영을 시작합니다. 강가에는 어떤 일들이 기다리고 있을까요?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트레이스 발라는 실제로 열흘 간 여행을 경험했습니다. 그리고 그동안 일기를 쓰고 사진을 찍고 스케치를 남겨서 한 권의 책에 담았습니다. 숲속 야영과 뱃길 탐험 이야기는 구체적이고 생생하며 수많은 동물과 새들이 살아가는 이야기는 담담히 그려져 있습니다. 만화풍의 섬세하고 다정한 글과 그림은 자연을 사랑하는 환경운동가이기도 한 작가의 마음을 오롯이 전하고 있습니다. 천천히 오래 보고, 자세히 볼수록 더욱 사랑스러운 이야기입니다. 어른은 삼촌의 목소리를 맡고 어린이는 클랜시가 되어 대사를 함께 낭독해 보세요. 강에서 바다로 가는 동안 마음의 키가 한 뼘 쯤 더 자랐을 클랜시와 에그삼촌에게서 전해지는 행복을 함께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면지에 그려진 작은 수생생물의 그림과 이름도 놓치지 마세요


4살에 뇌수막염을 앓아 청력을 잃은 시시는 보청기를 끼고, 사람들의 입술 읽는 법을 배우는 등 장애를 얻기 전과는 완전히 달라진 삶을 살았습니다. 초등학교에 들어가게 된 뒤 ‘포닉 이어’라는 거대하고 강력한 학교용 보청기를 몸에 달아 옷 안에 감추고 학교를 다닙니다. 포닉 이어는 선생님이 목에 거는 마이크와 짝을 이루어 작동했는데, 선생님이 이야기를 하면 그 소리가 시시 귀에 대고 이야기를 하는 것처럼 잘 들렸습니다. 선생님 얼굴이 안 보이는 곳에서도 선생님이 말하고 행동하는 모든 소리를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강력한 도구입니다. 심지어 선생님이 화장실 갔을 때 소리도요. 시시는 포닉 이어를 자신만의 ‘슈퍼 청력’이라고 여기고 자신을 ‘엘 데포’라고 부릅니다. 스스로 영웅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느날 시시에게도 친구가 생깁니다. 시시의 보청기를 상관하지 않지만 모든 일을 자기 마음대로 하는 로라, 좋아하는 게 같고 재미있지만 시시의 청력에 유난을 떠는 지니를 친구로 사귀면서 자신을 보통 아이로 생각하는 진실한 짝꿍을 원하게 됩니다. 평범하게 대해주기를 바라는 시시에게 진실한 친구가 나타날 수 있을까요?
이 작품은 작가의 어릴적 이야기입니다. 작가는 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면서 사실을 정확히 전달하는 것보다 청력을 잃고서 느낀 감정들을 표현하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고 합니다. 어느날 갑자기 청력을 잃은 아이의 일상과 진실한 친구 찾기의 과정을 담담하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동화입니다. 장애를 가진 사람이 느끼는 감정과 그들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입니다. 그래픽 노블 최초로 2015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습니다.


어느날 앨리스에게 신기한 일이 가득 일어납니다. 앨리스는 조끼 입은 토끼를 따라서 땅굴로 들어갑니다. 회중시계를 보는 하얀 토끼를 만나는 일은 드문 것이니까요. 땅굴은 깊디깊은 수직터널로 뻗어 있고 캄캄한 어둠뿐 아무것도 보이지 않아 무서움에 떨게 됩니다. 앨리스는 비명 한번 지르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주변의 표지판을 살피고 모험을 시작합니다. 앨리스는 쥐구멍만한 통로로 무릎을 꿇고 엎드려 통로 안을 들여다보는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이 그 안에 있었습니다. 그 정원을 뛰어다니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햇지만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습니다. 앨리스는 이상한 일이 수없이 일어나자 이제 자신에게 불가능한 일이란 없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유리탁자 위에 놓인 '나를 마셔주세요.'라는 액체병에 든 것을 마시고 났더나 몸이 망원경처럼 접히면서 작아져버립니다. 수수께끼와 말장난은 끊임없이 이어집니다.
이상한 나라에는 말하는 동물 생쥐, 토끼, 웃음만 남는 체셔 고양이, 애벌레 등이 살고 있습니다. 앨리스는 이들을 만나 수다스럽게 이야기 나누고, 마치 전부터 알고 지냈던 사이처럼 지내게 됩니다.
앨리스는 다시 땅 위로 나올 수 있을까요. 앨리스는 “일어나 앨리스! 낮잠 한번 길게 자는구나!” 라는 말을 듣고 깨어납니다. 정말 멋진 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수많은 화가들이 자신의 방식으로 앨리스를 해석하여 그림을 그렸던 작품입니다. 이 책은 프랑스의 출판사가 어린이가 읽기 편하도록 다시 써서 정리한 것으로 그림의 독특한 매력도 주의깊게 보시면 좋겠습니다


캔슬레어 왕국의 여왕은 자신을 저주에서 구해준 왕자와 결혼을 앞두고 있습니다. 결혼이 인생의 끝일 것만 같은 여왕은 마음이 복잡합니다. 이때 난쟁이들로부터 이웃나라에서 전해진 소식을 전해 듣습니다. 마법에 걸려 잠이 든 공주가 있으며 그녀로 인해 ‘잠 전염병’이온 나라를 위협한다는 것입니다. 여왕은 '잠 전염병'이 자신의 왕국까지 위협해 오지 못하도록 결혼식을 미루고 이웃나라로 떠납니다. 여왕은 온갖 모험을 벌인 끝에 잠 전염병의 근원인 잠자는 공주를 깨웁니다. 하지만 잠이 깬 공주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과연 잠자는 공주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잠자는 미녀와 마법의 물렛가락>은 <백설 공주>와 <잠자는 숲속의 미녀>를 섞어 비틀어 놓은 새로운 이야기입니다. 두 동화 속 주인공들이 당당하고 독립적인 여성으로 성장하기를 응원하는 페미니즘 동화입니다. 어린이 뿐 아니라 청소년, 어른들까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요소가 많은 이야기 입니다.
이 작품은 영미권에서 10대 문학가로 꼽히는 소설가 닐 게이먼의 동화입니다. 2016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을 수상한 크리스 니들의 환상적인 일러스트는 흑백의 펜화만으로도 환상성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금빛 번쩍이는 부분도 주의 깊게 봐주세요. 페이지 중간 중간에 주제가 담긴 짤막한 문장이 있는데 번역하지 않고 원문 그대로 실려있어 원작의 생생함을 더합니다. 크리스 리들이 그린 그림은 무척 아름답지만 중세의 컴컴한 현실을 짐작하게 해주는 잔혹한 그림들이 몇 장 들어가 있습니다. 어린이가 충격을 받지 않도록 어른과 함께 읽는 것도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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