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볼로냐국제아동 수상작품

2016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수상작 추천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17.02.22 등록일 : 2017.02.22


  • 2016년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수상작 수상작품 소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은 세계 최대 규모의 어린이 책 박람회로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해마다 열린다. 볼로냐는 중세 이래 유럽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세계 최고(最古)의 대학인 볼로냐대학교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이 도서전에서는 작품성이 우수한 책에 주어지는 볼로냐 라가치상(Bologna Ragazzi Award)과 어린이용 소프트웨어의 질적 향상을 꾀하고 책과 멀티미디어의 건강한 조화를 이룬 작품에 주어지는 볼로냐 뉴미디어상(Bologna New Media Prize)을 제정, 시상하고 있다.
비룡소의 그림동화 중의 하나로 2016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 수상작, 2016 화이트 레이번즈 선정도서. 아이에게는 밤을 두려워하지 않고 편안하게 잠들 수 있게 해 주고, 어른에게는 지친 하루를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을 헤아려 주는 그림책이다.
작가 미야코시 아키코는 <태풍이 온다>로 제25회 오사카국제아동문학상 그림책 부문 대상을 받으며 자국인 일본에서 인정을 받고, 올해 2016년에는 <집으로 가는 길>로 볼로냐국제아동도서전 스페셜 멘션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또 2016 화이트 레이번즈 목록에 선정되면서 세계의 주목할 만한 어린이.청소년 신간 250권을 다루고 있는 연례도서목록에 포함되기도 했다.
목탄화, 콜라주 등 다양한 기법을 쓰는 미야코시 아키코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연필의 질감으로 흑색 밤 풍경을 잔잔하고 강렬하게 표현해 냈다. 작가가 그려 낸 너른 밤 풍경 속에서 사람들은 저마다 다른 밤을 보낸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내가 주로 보내는 밤의 모양은 어떤지 떠올려 보는 동시에 친구와 이웃들의 밤까지 상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또 아이들은 주인공 아이의 시점을 따라가며 어두운 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되고,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 것이다.
2016 볼로냐 어린이 국제 도서전 '라가치 상' 수상작. 로봇의 기원부터 로봇의 해부학적 구조와 온갖 로봇에 관한 정보까지, 이 책에는 로봇에 관한 모든 것이 담겨 있다. 공장에서 일하는 로봇, 집에서 일하는 로봇, 로봇 선생님, 장난감 로봇, 위험한 곳에서 일하는 로봇 등 온갖 일을 하는 로봇 이야기를 읽고 있노라면 이미 로봇이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음을 깨닫게 된다.
또 기계를 인체에 결합해 인간의 신체 능력을 향상시키는 ‘증강 인간’ 연구(일종의 슈퍼맨을 만드는 연구) 등의 흥미로운 이야기도 가득하다. 물론 여기에서 끝난다면 로봇 공학의 현주소를 확인하는 것뿐이다. 이 책에서는 더 나아가 로봇이라는 존재가 가져올 여러 문제와 고민거리 들을 윤리적 관점에서 살펴본다.
‘일상생활에서 인간을 돕는 로봇이나 전쟁터에 내보내는 로봇에게 자율성을 어느 정도나 허용해야 할까?’, ‘인공 장치와 살아 있는 인간을 합친 생체 공학 인간에게는 어떤 제약을 주어야 할까?’, ‘로봇의 행동에 대한 법적 책임은 주인과 설계자와 제조업체 중 누가 져야 할까?’ 이렇듯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 보는 시간을 통해 인간에게 로봇이 어떤 존재가 될지, 로봇과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할지 생각해 보게 된다. 로봇 시대를 살아갈 주역으로서 말이다.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대상 수상 시리즈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는 40여 년 전인 1977년과 1978년에 스페인에서 처음 출간되었습니다. 그리고 2015년에 일러스트가 새롭게 바뀌어 재출간되었습니다. 처음 이 책이 나왔을 당시, 스페인은 독재자 프랑코가 사망한 지 몇 년 지나지 않은 시기였습니다. 그때 스페인은 민주화를 위한 첫 변화들이 탄생하는 과도기를 겪고 있었고 이 시리즈는 그러한 상황에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만들어진 것입니다. 원래의 시리즈명도 ‘내일을 위한 책’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 책의 내용은 지금 읽어도 전혀 진부하지 않습니다. 전혀 낯설지가 않습니다. 아니, 오히려 지금의 우리 현실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는 듯도 보여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것은 40여 년 전에 기대한 ‘내일’이 아직도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오늘이 아니기 때문일 것입니다. 이 책은 사회적, 정치적으로 중요한 주제들에 대해 어린이들이 열려 있도록 도와주고, 더 나아가 그들이 만들 내일은 어떠한 것이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가치를 인정받아, 2016년 볼로냐 라가치 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내일을 위한 책' 시리즈 4권인 <여자와 남자는 같아요>에서는 우리 사회에 알게 모르게 존재하는 남녀 차별과 우리가 이루어야 할 양성평등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 책이 처음 나온 1978년 이후, 지금까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여성의 지위가 그때보다 훨씬 높아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여자는 남자가 누리는 수많은 권리를 똑같이 누리지 못하고 있을뿐더러, 세계 곳곳에서 차별로 고통 받고 있다. 그러한 사실은 조금만 관심 있게 주위를 둘러보거나 신문을 보면 금세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단 한 명의 여자도 찾아 볼 수 없는 경영인 모임 사진이나 남자와 똑같은 돈을 벌기 위해서 여자가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한다는 통계 같은 것들 말이다. 여자가 나라의 지도자인 경우도 있지만, 책임 있는 자리에서 일하고 있는 여자의 수가 남자보다 훨씬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건 공평하지 않은 일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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