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남부평생학습관 북큐레이션

똑똑똑 청렴하십니까?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18.10.31 등록일 : 2018.10.31

남부평생학습관 북큐레이션
똑똑똑 청렴하십니까?



충청남도교육청 남부평생학습관에서 지역사회 청렴문화를 확산하고자 '2018 청렴도서' 선정했습니다. '똑똑똑 청렴하십니까?’를 주제로 마련된 남부평생학습관 사서들의 북큐레이션과 함께 대한민국의 정의에 대해 생각해보는 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정의를 부탁해

                                
권석천 지음 |동아시아 |2015년 11

25년 차 베테랑 기자 권석천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아낸 칼럼집

한국 사회를 가로막고 있는 세대와 이념, 그리고 지역의 벽 너머에 있는 진실을 직시하려 애쓴 권석천 기자. 그는 세월호와 메르스의 한복판에서 권력과 검찰, 법원의 심장부까지 참혹한 살인부터 절박한 취업까지 현장을 뛰어다니며 그 속 사정을 파고들어왔다. 이번에 출간된 책 『정의를 부탁해』는 25년 차 베테랑 기자 권석천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목청 높여 무언가를 주장하기보다는 낮고 차분한 목소리로 독자들을 불러 세운다.

80여 개의 칼럼을 소설체, 반어체, 고어체, 대화체, 편지체, Q&A 등을 활용하여 스타일의 실험을 끊임없이 시도하는 이 책은 1부에서 우리가 서 있는 자리를 돌아보고, 2부에서 한국 사회의 작동원리를 확인한 다음 3부에서 한국 정치, 검찰, 사법, 범죄, 언론의 현실에서 정의를 묻고 4부에서는 앞으로 우리가 가야 할 길을 모색한다. 주제들은 저마다 다르지만 그 주제들을 하나로 묶는 건 '늘 같은 자리를 맴돌고 있는 한국 사회'에 대한 안타까움과 새로운 지향점에 대한 고민이다.

선한 권력의 탄생 1%가 아닌 우리 모두를 위한 권력 사용법

                                
대커 켈트너 지음 |장석훈 옮김 |한국경제신문 |2018년 05

이 시대에 필요한 ‘선한 권력’에 대해 새로운 정의를 내린다!

권력이란 무엇일까? 권력의 사전적 정의는 ‘남을 복종시키거나 지배할 수 있는 공인된 권리와 힘’이다. 16세기 마키아벨리가 저술한 《군주론》에서는 무력, 기만, 무자비, 전략적 폭력을 권력의 요소로 규정했다. 이처럼 ‘권력’이라는 단어 자체가 지닌 복종과 지배라는 의미 때문에, 또한 권력이라는 이름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역사적 사건들 때문에 우리는 권력에 대해 오해할 수밖에 없었다.

버클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인 대커 켈트너는 오랜 기간에 걸친 실제 사례와 임상 실험을 통한 연구 끝에, 권력에 대한 이 오해를 낱낱이 풀어냈다. 《선한 권력의 탄생》은 권력의 속성에 대한 그의 정리와 통찰을 집대성한 책이다. 권력이 독재자의 전유물이라는 관점은, 노예제 폐지, 다양한 독재의 몰락, 시민권과 여성과 성소수자 등 사회적 약자의 권리 확대, 소셜 미디어의 등장 등 우리 시대의 다양한 역사적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저자는 권력에 대한 일반 통념을 새롭게 조명하여, 완전히 새로운 시각으로 권력에 대한 개념을 제시한다.

우리는 어떻게 권력을 획득할까? 그리고 권력은 우리 행동을 어떻게 변화시킬까? 권력은 악하고, 폭력적이고, 무조건적으로 강한 힘이 아니다. 권력은 나 자신이, 나만이 만드는 힘이 아니다. 권력은 타인에 의해 주어지는 힘이며, 연민과 이타심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권력이 될 수 있다. 더불어 사회관계망 속에서 다른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킴으로써 우리는 권력을 얻을 수 있다. 다양한 사회조직과 직장에서도 그러하고 친구나 연인 또는 가족 간의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다. 타인에게 공감하고 타인을 동정하면서 우리는 결국 더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게 되며, 이 힘은 사회적으로 선의의 힘, 공동체를 최대 선으로 작용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선한 권력의 탄생》은 우리 안의 연민과 이타심이 권력을 부여해주는 이유와, 권력이 어떻게 공익을 위해 사용되는지를 생생히 드러내는 의미심장한 결과물이다.

왜 분노해야 하는가 분배의 실패가 만든 한국의 불평등

                                
장하성 지음 |헤이북스 |2015년 12

《한국 자본주의》저자 장하성 교수가 진단한 한국의 불평등

1인당 국민소득 3만 달러를 눈앞에 둔 고도의 경제성장 이면에 외환 위기와 금융 위기를 거치며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서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불평등이 심해진 나라가 되었다. 전작 《한국 자본주의》에서 정의로운 경제를 외쳤던 장하성 교수가 신간 『왜 분노해야 하는가』를 통해 한국의 불평등을 진단했다.

경제학자이자 실천 운동가인 저자는 국내외의 방대한 문헌과 통계 자료들을 수집하고, 분석하고, 연구하여 한국에서는 아직 재산 불평등보다는 소득 불평등이 불평등의 주원인임을 밝혀냈다. 더불어 소득 불평등은 임금과 고용의 불평등 때문이며 이는 기업의 ‘원천적 분배’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규명했다.

혁명이 일어나지 않고서는 불평등이 해소될 것 같지 않은 현실. 저자는 그 해법을 기성세대에서 찾기보다는 미래 주역인 청년세대에게 제시한다. 이 책은 미국과 유럽처럼 교정할 수 없는 재산 불평등의 문제가 아닌 얼마든지 정책과 제도로 교정할 수 있는 소득 불평등의 문제임을 밝혀낸 연구 결과다.

분노하라

                                
스테판 에셀 지음 |임희근 옮김 |돌베개 |2011년 06월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 지금은 분노하고 저항해야 할 때!

전직 레지스탕스 투사이자, 외교관을 지냈으며 퇴직 후에도 인권과 환경 문제 등에 끊임없는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프랑스 사회에 보내는 메시지를 담아낸 책이다. 저자는 전후 프랑스 민주주의의 토대가 된 레지스탕스 정신이 반세기 만에 무너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프랑스가 처한 여러 가지 문제에 ‘분노하라’고 일갈한다. 무관심이야말로 최악의 태도이며 인권을 위해 힘써 싸워야 한다고 뜨겁게 호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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