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이 내년도 군정 중점 추진 방향을 주민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두고 생활밀착형·미래지향적 시책 발굴에 나설 전망이다. 군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군청에서 최상기 군수, 부군수, 국장, 담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0년 군정 중점추진 시책 보고회를 갖고 부서별로 내년에 추진할 핵심 계속 사업과 공약사업 등 447개 사업의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논의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군은 내년에 △혁신 성장을 주도할 기반 구축 △관광객 삼백만 시대 준비 △농림어업 발전과 실질 소득 확대 △명품 스포츠 도시 인제 브랜드 육성 △더불어 함께 잘사는 인제 △군민이 편안하고 공정한 사회를 정착을 목표로 군정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2020년 평화시대를 맞아 군의 행정 수요를 7만 군민에 맞춘 설계해 군장병과 함께 하는 7만 군민 시대를 열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른 군의 내년도 신규·주요 사업을 보면 '혁신 성장을 주도할 기반 구축'으로 서울~속초 고속철 역세권 개발, 인제군 기본·관리 계획 재수립, 인제마케팅센터 설립, 농업기술센터 이전, 도시재생사업 등이 담겼다. '관광객 삼백만 시대 준비'로는 빙어호와 원대리자작나무숲,용대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삼각벨트 개발과 인제 숲속 정원 조성, 백담 고려불화& 유물 전시관 건립, 소양호 둘레길 출렁다리 설치, 박인환 문학제 개최, 소양호 빙어체험마을 조성, DMZ시티투어버스 도입, 한계권역 명품 문화관광 유적지 조성 사업 등이 논의됐다. '농림어업 발전과 실질 소득 확대'는 원통 버섯특화단지 조성, 강마을(내륙어촌) 재생사업 추진, 전통시장 활성화, 농업인 지원시스템 구축, 농업인 유형별 맞춤형 지원체계, 산촌거점권역 육성 시범사업, 산림 선도경영단지 조성 사업 등이 포함됐다.'명품 스포츠 도시 인제 브랜드 육성'으로는 인제종합운동장 조성, 북면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북면 레저스포츠 시설 조성, 서화면· 기린면 다목적 체육관 건립, 기린 국민체육센터 건립, 남면 전지훈련 복합단지 조성, 자전거 친화도시 및 라이딩 센터 조성, 스포츠마케팅 강화 사업을 모색하기로 했다. '더불어 함께 잘 사는 인제 조성'을 위한 사업으로는 인제군 보훈회관 구축, 민간시설 장애인 접근성 개선 사업, 장애인 보호작업장 신축, 장애인 단체 복지시설 건립, 인제 학습지원시스템 구축, 부모 부담금 제로 어린이집 운영, 청소년 방과 후 아카데미, 생활 SOC작은 도서관 구축, 군장병 택시쿠폰 지원 사업 등을 토론했다.이와 함께 군은 '군민이 편안하고 공정한 사회 정착'을 위해 농어촌버스 노선 개편과 인북천 흙탕물 저감방안 마련, 가스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민간병원 지원방안 마련, 인제 북면 광역상수도 시설 확장, 남면 하수종말처리시설 이전·확대사업 등이 추진된다.최상기 군수는 "올 한해는 군 역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확보, 지역 현안 해결과 군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 "며 "내년은 군정 방향을 군민 삶의 질을 높이데 주안점을 둘 것이며 실행 주체가 공무원이기에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갖추도록 노력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는 때이다 "라고 했다.

/최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