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이야기] 해피투게더 김해다문화도서관

2013.10.22

해피투게더 김해다문화도서관

 

 

일과 결혼, 공부 등 각자 자기만의 꿈을 싣고, 고향을 떠나 한국땅을 찾은 외국인들이 경남 김해에는 많다.

두근 두근~’

설렘 반, 긴장 반으로 도착한 한국에서의 생활은 녹록지 않다. 낯선 곳에서 낯선 사람들과 낯선 언어로 대해야 하는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하기 때문이다.

과연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도와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라는 고민과 바람으로 외국인들은 한국 적응에 고군분투 중이다

언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자국의 책을 읽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고 싶어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방법을 몰라 포기하고 일만 하며 지내는 외국인들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소통과 문화에 대한 갈증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러한 외국인에게 단비 같은 소식이 전해졌다. 바로 14개국의 다양한 원서와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는 책과 사전 등 5천여 권의 책들을 만날 수 있는 김해다문화도서관이 2009년 개관한 것이다.

외국인들은 자국의 책을 읽으며, 향수에 젖기도 하고, 한국의 문화와 언어 등을 배울 수 있게 됐다.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뿐만 아니라 도서관에서 만난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과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우는 소통의 공간으로서의 역할도 하고 있다.

 

              

우리를 위한 도서관이 생겨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타지생활에 외로웠을 외국인들에게 도서관은 사랑방으로써 든든한 친구이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사랑방으로써 자리를 지키는 것은 물론 도서관이 직접 이용자들을 찾아가는 다문화서비스

<도서관이 간다>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것은 모든 엄마의 소망일 것이다. 아기를 키우는 결혼이주민 여성들 또한 마찬가지다. 아이와의 놀이방법, 책 읽어주는 방법 등을 배우고 싶지만 집에서 도서관과의 거리가 멀어서, 또는 아기 때문에 밖에 나오기가 쉽지 않아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래서 시작한 것이 바로 가정방문 독서지도교육이다 

          

 

          

 

또한 일상의 감성이 깃들어 있는 시를 배우며, 한국의 언어와 정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학동아리도 운영하고 있다.

     

외국인들뿐만 아니라 김해시민과 어린이들에게 다문화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찾아가는 다문화이해교육을 하고 있다. 다문화이해교육은 이주민여성들이 자국의 문화와 역사를 소개해 더욱 의미가 크다.

            

 

           

도서관을 통해서, 찾아가는 다문화서비스를 통해서, 사람들과 만나며 이야기를 나누는 김해다문화도서관은 다함께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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