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팔판작은도서관
어린이집과 함께하는 가을장터~
2018.10.25
오늘 팔판작은도서관과 아이숲어린이집이 함께 준비한 가을장터가 열렸습니다. 1시부터 예정이었는데 이미 12시반부터 이웃분들 알아서 자리 펴시고 음식도 준비되는 바람에(?) 일찍부터 북적북적했어요. 오늘 먹거리는 정말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도서관은 떡볶이랑 구운계란만 준비했는데요. 저렴하고 푸짐한 떡볶이는 언제나 인기지요. 아무래도 팔판분식점을 차려서 도서관 운영비로 써야겠습니다. 하하! 오징어, 새우 팍팍 들어간 부침개도 줄 서서 기다리며 먹을만큼 인기였고요~ 쌀쌀한 날씨에 어묵도 인기 만점이었지요.
나뭇잎왕관, 타투, 낡은 그림책으로 딱지 만들기, 투호 등도 하고 어린이집에서 준비한 예쁜 옷으로 갈아입고 폴라로이드 사진찍기도 했습니다.
가을맞이 국화 등 꽃도 팔았고, 기증받은 책도 아주 저렴하게 판매했어요.
이제는 자연스럽게 돗자리와 집에서 잘 쓰지 않는 물건을 가지고 와서 서로 팔고 도서관에 기부금도 내주었고요~
날씨도 좋았고 몇달만에 이웃분들 만나고 인사 나누니 참 좋았습니다.
오늘도 역시나 장유고 친구들 도와줘서 큰도움 되었고요..컵라면 한그릇 먹여 보내서 미안했어요. ㅜㅜ..
우리 자원활동가 선생님들, 어린이집 선생님들 모두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지는 않겠지만 오늘 모인 수익금은 어린이집과 관리소장님과 모두 의견을 내어 우리 동네에 쓰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도 좋은 의견이 있으시면 알려주세요.
장터는 겨울을 지나 따뜻한 봄에 다시 준비하겠습니다. 그때 떡볶이 드시러 또 오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