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에서 일주일 -

2019.08.13

<작은도서관에서 일주일>


덥고- 더운 여름방학입니다!

아이들과 작은도서관에서의 유익한 추억을 나누고저 계획해 보았습니다. 가장 더운 8월 첫 주, 월요일 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함께 모여 함께 추억 공유하는 시간!

책 주제를 다양하게 잡고, 접근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였고요.

읽고 나서는, 책놀이까지 덤으로 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였습니다.


첫, 월요일 오후 2시-

「비밀친구」라는 책으로 아이들과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었죠. 그리고 다양한 비밀을 감춘 책들을 만났습니다. 그림으로만 된 그림책, 무조건 재밉고 웃긴 책 말고, 생각하는 책들을 통해서 작은도서관에 숨어 있는 다양한 책들, 비밀친구를 만났고요.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독서기록장에 기록하면서 첫 시간을 마쳤습니다. 어렵다, 하는 아이들하고는 다 적지 않고, 기억에 남는 것만 적는 주문을 꼭 해주었고요!




둘째, 화요일 오후 2시-

『종이봉지공주』를 읽었죠. 초등 필독서로 뽑히는 이유가 뭘까?

-공주님의 텉털하고 당당한 모습요! 그렇쵸, 참 잘 찾아냅니다. 그리고나서, 매듭으로 나만의 매듭인형 만들기를 하였습니다. 엮고, 묶고 하면서 완성된 나만의 인형. . 한창 진행중이었는데, 울고 있는 아이가 있어 물어보니

"너무 못생겼어요ㅜㅜ"--

거기에 응해준 친구 왈, "야, 잘 만들어졌으면 공장에서나 만들었겠지!" 그쵸, 그쵸^^

눈,코,입을 그리고나니 나만의 걱정인형마냥 다가옵니다.




셋째, 수요일 오후 2시-

다양한 주제, 접해보지 못한 책들을 보여줌으로써 책들 세상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정진호 작가의 『위를 봐요!』

그림책교육지도사 자격증이 있으신 쌤과, 방송국에서 활동하고 계신 마을 입주민 수화통역사를 모셔서 수화로 함께 읽어주셨어요. 장애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이야기하고, 찾아보았어요. 그리고 나서는,

장애인을 대하는 에티켓을 배웠습니다. 수화는 단순한 손짓이 아닌, 표정,몸짓, 손짓. . 온몸으로 말하는 언어라는 걸 배우니 숙연한 분위기도 보여졌어요.

하고싶은 손말을 하나씩 배우자고 하니, 똥, 바보... 그래, 이런 것이 궁금할수도 있었겠어요ㅜㅜㅜㅜ




넷째, 목요일 오후 2시-

오늘은 강경수 작가의 『꽃을 선물할게』-자연의 법칙을 초등학생들과 나눠보았어요. 공부를 안하면, 시험을 못보고, 성적이 좋지 않아 원하는 걸 못한다:::그럴싸한 자연의 법칙을 서서히 깨닫고,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주고 싶은 꽃, 그 무엇이든 담을 수 있는 책가방을 만들었습니다. 책씨앗에서 독서프로그램 활동을위해 주문해 둔 책가방 만들기 였습니다.





다섯째, 금요일 오후 2시 -

다양한 주제, 그 안에서 따분할 수도 있지만 꼭 알아야 하는 인권에 대해 만났습니다. 지역에서 책 읽기 활동을 하시는 강사쌤을 재능기부쌤으로 모셨구요.

『우산을 쓰지 않는 시란씨』를 만나고,

소중한 일상을 주신 부모님과 가족들에게 전할 수박카드 만들기로 마무우리~하였습니다.




*짧지만 강렬했던 여름, 작은도서관에서의 일주일을 통해

다양한 주제가 숨겨져 있는 책들을 만나고, 꺼내서 어루만져보았습니다.

하여, 이 아이들이 다시 이 책을 찾는 날이 오기를 기다리며

개학을 맞이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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