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도서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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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글씨여 응답하라
2015.10.16
연필글씨도 힘든 아이들이 펜글씨를?
'펜글씨여 응답하라'의 기획의도는 아이들에게 펜을 쥐어보게 하고 사각거리는 느낌을 직접 느껴보게 하는데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마냥 신기해하며 한글자씩 써 내려갔습니다.
잉크가 묻고, 종이에 번지고 손에 번지고...
펜글씨는 절대 빨리 써내려갈 수 없다는 점!!!
펜글씨를 쓰는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지요. 하지만, 한 자 한 자 써 내려가다보니 펜글씨는 노트 한 권을 다 채워보겠다는 목표도 생기고^^.. 참여한 아이 중에는 펜글씨를 통해 연필잡는 법이 고쳐졌다면서 마냥 신기해 하는 일도 생겨났고요.
또한 문학작품을 필사하게 되면서 읽어도 읽어도 무슨 말인지 모르던 내용들이 최소한 필사한 내용만큼은 머리속에 담아두게 되는 효과를 보게 되었습니다...
좀 더 시간을 갖고 펜글씨 동아리를 운영해 볼까하는 욕심도 생기네요. 자 아이들의 작품 감상해보실까요?
연습하고 계신 어머님~
2학년 어린이 솜씨랍니다.
개성있는 글씨죠?
-채근담 중에서-
-어린왕자 중에서-
오타도 있고, 어설프긴 해도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친구, 어머님 만큼은
손글씨 맛을 느껴보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