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2019.07.15

세곡도서관

작은도서관과 함께하는 문화가 있는 날

매 달 마지막 주 문화가 있는 날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여 진행되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는 문화가 있는 날에 우리 작은도서관도 한 몫하고 있다는 거 다들 알고계셨나요? 오늘은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에 세곡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아이들의 꺄르르~ 하는 웃음소리로 가득했던 여름 날의 세곡도서관 속으로 가봅니다.

문화가 있는 날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해당 주간 포함)에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는 날입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박물관, 미술관, 문화재 등 전국의 2천여 개 문화시설을 할인 또는 무료로 즐길 수 있습니다.또한 지역문화 콘텐츠 특성화, 청춘마이크, 동동동 문화놀이터, 직장 문화배달 등 다양한 기획 사업을 통해 민간단체와 협력하고 국민 문화 향유권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어린이와 작은도서관이 주관하는 작은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은 매월 마지막 주 작은도서관에 전문독서문화예술활동 강사를 지원하는 문화프로그램입니다. 강사 지원으로 질 높은 작은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을 개발, 보급을 통해 지역 안에서 독서문화프로그램 충전소로서 작은도서관 역할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아이들이 교실에 옹기종기 모여 프로그램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일단 배꼽에 손을 얹고! 인사부터 나눕니다



오늘 수업을 진행할 나무움직임 연구소 이효립 선생님은 자신을 나무라고 소개합니다.

오늘 하루 나무를 따라서 즐거운 시간 보내봅시다!”



아이들이 모여 앉아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말하는 자기소개 시간을 가집니다.

단순히 이름만 말하는 자기소개가 아닌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함께 말하며 친밀해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교실 한 켠에는 형형색색의 소품이 눈에 띕니다.

모두 나무 선생님이 만드셨다고 하네요~ 언제 어떻게 사용될까요~?



나무 선생님은 오늘 진행될 프로그램을 아이들에게 설명해줍니다.

누구나 꽃

몸짓, 목소리, 표현으로 종이인형과 함께 이야기를 착장하고 함께 연극을 만듭니다. 연극이 담고 있는 예술적 표현이 나의 일상과 연결 되어 있음을 발견하고 자유로운 상상과 재미를 통해 창작자, 예술가로 모든 과정의 주체가 되어 완성해 가는 것을 경험해 볼 수 있는 과정 중심의 공연 만들기 프로그램입니다.



오늘은 즐겁게 놀다가면 됩니다! 무지개색의 천을 가지고 신나게 놀고!

간식 시간에는 신나게 먹고! 나무 인형을 쓰고 신나게 놀고!

좋은 기억, 예쁜 기억만 안고 집에 돌아가시길 바랍니다!“


첫번째 시간은 <소리를 먹는 바다의 괴물 이야기> 입니다!

괴물은 소리를 먹고 몸을 크게~ 아주 크게~ 키워갑니다! 우리 친구들은 소리를 내지 않고 바다를 헤쳐나가야합니다! 알록달록 천으로 바다를 만들고! 우리 탐험대 친구들은 그 바다를 조용히 지나가볼게요! “



아이들은 일제히 형형색색의 천을 들고 바다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아주 아름다운 바다가 완성이 되었네요!

저기 건너편 친구들은 탐험대 역할로 괴물의 심기를 건드리지 않고

아주~ 조용히 지나가야합니다!



살금살금~ 친구들과 신나게 이야기하던 아이들이

어느새 숨을 죽이고 바다를 건너갑니다.



미션클리어!! 아주 조용하게 바다를 건너간 탐험대 친구들~

박수를 보냅니다! 짝짝짝!


훌륭히! 미션을 완료한 우리 아이들!! 이 활동의 의미를 나무 선생님과 나눠 봅니다.

괴물은 왜 소리를 먹고 자라게 되었을까요?”

배가 고파서요!!”

바다에 오는 사람들이 시끄러워서요!!”

비슷했어요!! 괴물은 바다가 우리 사람들의 의해 망가지고 소란스러워지는 걸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괴물은 바다를 지키기 위해 소리를 먹기 시작한거 아닐까요?”



쉬는시간에는 간식을 나눠먹으며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눕니다.

세곡도서관에서 준비한 새콤달콤 자두와 나무 선생님이 가져오신 블루베리까지~

자연에서 온 보물들은 아이들에게 가장 큰 선물입니다!



아까부터 만져보고 싶었던 소품 만져보기!!

신기한 소리가 들리네요!!



아까 소품들은 아이들 머리에 쏙~~

소품의 정체는 바로 나무였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귀여운 나무가 되었네요!

나무 선생님은 나무가 된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오늘 하루 나무가 되어 자연으로 들어가볼거에요~ 여러분! 요즘 주위를 둘러보면 나무가 많이 보이나요?!"

“아니요!!"

맞아요. 우리 나무를 꼭 생각하면서 자연으로 가볼까요?!”



두 번째 시간은 나무 인형을 쓰고 야외에서 신나는 공연을 합니다~

바다를 만들었던 천을 두르고 아이들이 꼭 영웅이된 것 같네요!



~ 나무가 된 아이들은 자신들의 터전인 자연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나무 선생님을 따라 신나게 아이들이 행진을 시작합니다!

소중한 나무와 숲이 사라져가는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직접 나무가 되어 자연을 관찰하는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나무와 즐거운 놀이로 아이들 얼굴엔 웃음꽃이 폈습니다.

도서관 앞 마당엔 하하호호~ 하는 소리가 넘쳐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단체사진 찰칵~

모두들 즐겁고 신나게 놀며 자연을 되새길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모든 시간이 끝나고 아이들이 모두 한 명씩 소감을 나누고 있어요~
“오늘 나무가 되어보니 어땠나요?”
“주위에 나무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했어요. 집가서 나무를 심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집에 갈 때 씨앗을 살려구요!"

나무 선생님은 한 명도 빠짐없이 아이들의 소감을 귀 기울여 들어주셨습니다.



처음 시작했던 그대로 인사를 하면서 수업이 끝났습니다.
시작할 때의 서먹하던 분위기와는 달리 다들 아쉬워하며 끝이 났습니다.


아이들이 모두 자연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봤으면 하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는 하루가 되었길 바라며
“세곡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탐방기를 여기서 마칩니다!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배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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