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동촌역사 작은도서관

2015.03.08

대구동구, 11작은도서관 조성으로 독서문화 꽃피운다



위치 : 대구광역시 동구 동촌역사로3길 35

전화 : 070-4214-6859

개관 : 2014

운영시간 : 월요일 ~ 금요일 09:00 ~ 18:00 / 휴관일 - 주말, 공휴일


지역문화유산, 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태어나다

리자 : 역사문화유적지인 역사에 어떻게 작은도서관이 만들어지게 되었나요?

동촌 : 2011년 대구 반야월 역사 작은도서관이 개관을 했는데 반응이 좋았습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줄어든 지역 문화유산을 작은도서관으로 새롭게 단장해서 문화적 가치를 되살리고,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더해 많은 사람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가 잘 들어맞은 거죠. 동촌 역사는 반야월의 성공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습니다. 이전에 이곳은 대구선공원이었는데 역사가 옮겨지면서 공원도 새롭게 꾸몄습니다. 이곳은 동구에서 문화동이라고 해서 보건소, 체육센터, 어린이집, 동사무소등을 조성을 한 지역이에요. 그런 공간에 작은도서관을 조성하였으니 지역문화를 살린다는 취지와도 잘 어울리는 셈이죠.



리자 :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독서문화프로그램을 잘 운영하신다고 들었는데요?

동촌 : 저희 도서관 독서문화프로그램은 공모사업을 받아 주로 진행했습니다. 대표적으로 꿈다락토요문화학교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했습이다. 규정상 토요일은 도서관의 휴관일이지만,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덕분에 토요일에도 문을 열어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을 보면 책을 읽은 후 만들기, 연극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이 진행됩니다. 도서관의 또다른 문화프로그램으로는 도서관이용안내가 있습니다. 주변 어린이집 아이들이 책을 가까이 할 수 있도록 도서관을 견학하고 도서관 이용법을 안내해주고 도서관 예절을 가르칩니다. 개관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진 못했지만 20151월 말부터는 독서교실을 시작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다음 달엔 도서관에서 영화상영도 할 예정이에요. 독서교실은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도움을 받아 책을 많이 읽은 친구에게 상도 수여할 예정입니다. 기존 어린이집 아이들을 대상으로 했던 도서관이용안내 프로그램을 대상을 확대하여 도서관 이용안내법이나 책 찾아보는 법, 글쓰기 등 책과 관련한 여러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반야월역사작은도서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책 읽어주는 마녀프로그램도 저희 도서관 프로그램으로 운영할 예정인데요, 선생님이 마녀복장을 하고 아이들에게 책을 읽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동촌역사작은도서관, 과거와 현재가 만나 미래를 꿈꾸다

리자 : 동촌역사작은도서관의 특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동촌 : 이곳은 역사적인 가치를 가진 공간이라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겠죠. 문화유산을 그대로 버려두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있는 공간으로 바꿔 과거의 역사를 계승하고 그 시대정신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는 점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죠. 작은도서관들 중에서 건물이 참 예쁘다는 점도 저희 도서관의 자랑거리 가운데 하나죠. 아기자기한 기차모양으로 만들어져 이용자들이 도서관을 딱딱한 공간이 아닌 편하게 올 수 있는 공간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어요. 건물 내부도 채광, 온도 등을 잘 설계해서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갖고 있습니다.



주변에 공원이 함께 어우러져 도서관의 분위기가 한층 운치 있는 것도 중요한 특징중에 하나죠. 체육센터나 동사무소 등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방문할 수 있는 공간에 위치해 문화 인프라도 잘 구축되어 있기 때문에 이 시설을 이용하는 분들이 동촌역사작은도서관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점도 도서관의 특징입니다. 실제로 지역주민들 가운데 공원에 운동하러 왔다가 책을 빌려가거나 어린이집에 왔다가 도서관을 이용하기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십니다. 뿐만 아니라 저희 도서관에서 어린이집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통합서비스, 도서관 회원카드 한 장이면 모든 도서관 이용 가능

리자 : 대구 동구의 작은도서관 현황은 어떤가요?

동촌 : 대구 동구에는 작은도서관 조성 사업을 역점을 두고 추진해 발길이 닿는 곳마다 작은도서관이 있어요. 현재 대구 지역 내에서 가장 많은 공립작은도서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구 어느 동을 가더라도 쉽게 책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가까운 거리에 있다는 것이 저희 구의 자랑입니다. 모두 14곳의 공립작은도서관이 있고, 사립작은도서관도 8곳이 운영 중입니다. 당연히 공립뿐만 아니라 상호대차 서비스 제공에 동의한 8곳의 사립작은도서관과 상호대차도 이루어지고 있죠. 사립 8곳 모두 장서수가 충분하고 어느정도 도서관으로서의 규모를 갖추고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죠. 안심도서관(공공도서관)에 있는 책이 보고 싶을 때, 동촌역사도서관으로 배달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습니다. 공공도서관뿐만 아니라 타작은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자료까지 모두 상호대차가 가능합니다. 반납도 대출한 도서관에 상관없이 어디서나 반납을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대구 동구 도서관 전체가 하나의 통합적인 시스템으로 연결되어 도서관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즉 하나의 도서관 카드로 공공도서관은 물론 공,사립작은도서관을 모두 이용할 수 있어 최적의 도서관 이용환경을 구축해 놓은 셈입니다.

리자 : 동구에서 진행하는 작은도서관 관련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동촌 : 무엇보다도 동구는 작은도서관 조성을 활발히 진행합니다. 11작은도서관 사업으로 동마다 작은도서관을 조성합니다. 2015년에는 신천동에 세 개의 작은도서관이 개관할 예정입니다. 이외에 공립작은도서관의 프로그램을 통일하려고 합니다. 이를 위해 독서교실이나 책마녀 프로그램’, 대구시립중앙도서관이나 국비로 지원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순회사서 지원사업도 진행하고 있어요. 내년까지 계속 작은도서관 조성을 진행하면 후년쯤에는 11작은도서관 사업이 끝나게 될 것 같습니다.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운영 내실화를 다지는 단계로 작은도서관의 실질적인 활성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해 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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