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

2023.01.31

영어독서로 소통하는 즐거운 평생 배움터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


서울 용산구에는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거주율이 높아 지역문화의 특수성을 살려 주민들에게 환영받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 있다. 어린이와 청소년들 수준에 맞는 영어책을 통해 언어를 즐겁게 배우고 문화를 체험하는 독서문화 공간이자 성인들을 위한 평생교육의 배움터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도서관을 직접 찾아 이야기를 들어봤다.


도서관 문화 활동으로 키우는 영어 소통 능력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서울 용산구청 공립 작은도서관으로 영어를 접하고 학습할 수 있는 전문도서관으로 문을 연 도서관이다. 지역사회 공공 서비스를 기본 이념으로 가족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며 독서를 통한 영어 흥미 제고와 영어 능력 신장을 유도한다.


초중학교 교과목에 영어가 포함돼있고, 도서관 인근에 초등 3개교가 있는 만큼 어린이와 학부모가 많이 이용한다. 어린이를 특화로 내세워 이용자들이 영어와 친근해지기 위해 영어 주제의 다양한 월별 행사와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들에게 환영받고 있다.

서울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1만 5천여 권이 넘는 장서가 모두 영어원서이다. 양질의 영어 주제별 장서를 단계별로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다는 장점과 타 도서관에서 찾기 힘든 도서를 보유하고 있어 다른 지역 사람들도 자주 찾을 정도로 장서 구성이 자랑거리다.


현재 도서관 관장인 송수진 관장, 사서, 원어민 강사와 한인 강사, 환경 관리자 5명이 도서관을 책임지고 있다. 이들은 영어와 교육의 전문성을 갖고 도서관의 대표성을 지닌 교육 프로그램을 직접 운영한다.


특히 송 관장은 2017년부터 함께하며 영어 독서 교육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영어 사용을 일상화해 이용자의 회화 능력을 배양하고자 도서관에서는 주로 영어로 대화하고, 영어교육은 원서로 수업하고 있어요. 교육 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설계한 것이 큰 장점이죠. 아이들이 학습 단계별로 다독을 통해 자연스럽게 올라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늘 연구하고 있습니다.”


한국어와 영어 두 마리 토끼 잡는 영어도서관


용암의 영어교육 목표는 독서를 통해 실제적인 영어 사용자를 양성하는 것이다. 쉽고 즐겁게 학습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전반은 정독, 4대 영역(듣기, 읽기, 말하기, 쓰기), 다독, 토론 기반 4가지 중심으로 설계했다.

“처음에는 초등학생 대상으로만 프로그램을 구성했어요. 그러다 시간이 흘러 아이들이 중학생이 되자 거기에 맞춰 중학생 교육도 진행하고 있죠. 학생들이 책을 읽고 마인드맵을 작성해 발표하는 활동을 도입했는데 읽고 쓰기 실력이 확 늘어나서 뿌듯합니다.”

도서관은 영어교육 격차 해소와 가정에서 학생 중심의 단계별 영어책 읽기, 다독을 병행한 자기주도 학습을 활성화하고, 전자도서와 독서퀴즈 활용을 위해 온라인 영어독서 프로그램도 지원하고 있다.


수년간 국내외 프로그램을 검토하고 테스트해보며 선택한 프로그램으로 낮은 레벨 학생들도 쉽게 접근해 독서 흥미를 고취하고 동기부여 되는 활동이 포함돼있어 접근성이 좋다. 다양한 활동을 위해 도서관 인력뿐만 아니라 외부 강사도 초청할 정도로 영어 관련 교육과 문화행사에 많은 관심을 기울인다. 매월 진행하는 행사 외에도 영어 체스, 영문법 특강, 논픽션 읽기, 토요 시네마 등 다채롭다.


“학생들의 연령별 성장발달 과정에서 신장시켜야 하는 필수적인 능력을 고려해 커리큘럼을 설계했어요. 교육 프로그램 말고도 이용자들의 영어독서를 장려하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해 흥미와 영어책에 대한 친근감을 형성하도록 구성하고 있죠.”

용암은 외국어를 배우기 위해서는 모국어 교육도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우리나라 언어가 가능해야 외국어 이해가 가능하므로 한국어와 영어 문해력을 같이 발달시키고자 프로그램을 구성한다.


우리말 독서 교육과 더불어 코로나로 인한 학습 결손을 해결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계획 중이다. 영어는 수단이고 책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용암은 도서관의 많고 재밌는 책들을 이용자가 즐길 수 있게끔 언제나 노력 중이다.


“조부모님들도 참여했던 학부모 영어 신문 읽는 수업을 진행한 적이 있는데 반응이 좋아서 동아리로 발전됐어요. 선생님들 모임과 그림책 수업 연구 동아리가 코로나로 잠시 중단됐었는데 다시 진행할 예정입니다. 도서관 이름에 어린이가 있지만 성인 대상 활동도 다채롭게 진행하고자 합니다.”


영어 사교육비 걱정 없는 삶의 문화충전소로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은 이용자들이 편안하고 친근하게 느끼는 공간으로써, 자주 들러서 책장을 넘기고 싶은 복합 문화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 책에 대한 긍정적인 감정과 영어에 대한 거부감 없이 원서를 즐길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언제든, 누구든 영어책을 쉽게 접하고 큰 사교육비를 들이지 않고도 체계적이고 질 높은 영어 독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구성 중이며, 더욱 많은 사람들이 독서문화를 누릴 수 있는 공간이 되고자 노력한다.


“영어독서 교육에서 만나게 되는 주의력 결핍이나 난독증으로 읽기가 어려운 어린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관심을 기울이고 있어요. 또한 영어 독서 교육을 진행하고자 하는 경력단절 여성들을 위한 컨설팅도 진행하고 있으니 도움이 필요한 학부모와 선생님들은 언제든지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에 들러주세요. 언덕길을 올라오면 좋은 일이 생길 겁니다.”


용암 어린이 영어도서관

유형립 작은도서관

운영 월~금 10:00~19:00, 토 10:00~17:00, 일 휴관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신흥로3가길 21-7, (용산동2가) 2층


/(사)작은도서관만드는사람들 윤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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