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서관 이야기

'가짜 뉴스' 퇴치할 미디어 리터러시 추천도서

지은이 : _ 출판사 : _ 발행일 : 2020.10.15 등록일 : 2020.10.15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도서관 이야기

'가짜 뉴스' 퇴치할 미디어 리터러시 추천도서


정보화 사회인 21세기는 무수한 정보가 매일 쏟아져나옵니다. 뉴스, 인터넷, 책, SNS 등 정보를 접하는 다양한 매체도 많아졌는데요. 우리에겐 이 많은 정보를 선별하고 허위·왜곡 정보를 구분할 줄 아는 능력인 미디어 리터러시가 필요합니다.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의 발간자료 도서관이야기에서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책을 선정했는데요. 책 목록 살펴보시고 알찬 독서시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뉴스, 믿어도 될까?

구본권(신문기자) 글 | 안병현(일러스트레이터) 그림 | 풀빛 | 2018.07.10

21세기 정보화 시대의 필수 역량
청소년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강의

비행청소년 18권. 이 책은 미디어에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청소년이 미디어 이용에 대한 비판적 사고력을 기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미디어 중에서도 사회적으로 가장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는 뉴스와 언론에 초점을 맞춰 미디어를 현명하게 읽어 내는 구체적인 방법을 소개한다. 학교뿐만 아니라 사회 전반에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강조되는 시기에 꼭 알맞은 책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인공지능 기술과 자동화 서비스는 정보가 범람하는 현대사회의 편리한 도구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와 같은 편리함이 우리의 판단과 선택에 따른 결과마저 책임지지는 않는다. 그 어느 때보다 정보를 바탕으로 한 현명한 선택 능력이 요구되는 시대다. 정보를 제공하는 도구가 미디어라면,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활용하는 능력을 가리켜 미디어 리터러시라고 말한다. 이 책은 미디어 시대의 주인으로 살아갈 청소년들이 보다 현명하고 책임 있는 시민으로 자라는 데 필요한 미디어 사용법을 제시한다.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할 교양 : 가짜뉴스

금준경| 내인생의책 | 2017.12.15

더 넓은 세상을 꿈꾸게 하는 청소년 필독 교양서!
『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제52권 《가짜 뉴스》. 이번 편에서는 ‘가짜 뉴스’에 대해 우리가 알아야 할 것과, 핵심적인 논의들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들을 다룬다. 인류 역사의 시작부터 존재했다고 하는 가짜 뉴스의 사례를 살피고, 그것이 인터넷 및 SNS와 함께 다양화되고 퍼져나간 현실도 알아본다. 오늘날 가짜 뉴스를 만들고 퍼뜨리는 사람은 어떤 사람들인지, 그리고 이를 통해 무엇을 얻고자 하는지도 실사례를 통해 꼼꼼히 알아보고 우리나라를 포함한 세계 각국의 대처는 어느 지점에 있는지, 아이들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은 어떻게 이루어졌고 또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역시 다루었다. 마지막으로, 언론이 해야 할 역할 그리고 우리가 언론에 대해 가져야 할 역할에 대해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았다.


『포스트트루스

리 매킨타이어, 정준희| 김재경| 두리반 | 2019.05.01

탈진실 시대를 극복하고 진실을 수호하는 방법!
『포스트트루스』는 하버드 대학교와 보스턴 대학교에서 철학을 가르치는 리 매킨타이어가 정보가 합리적 근거보다 감정에 의해 선택되는 이유에 대해 철학·사회학·심리학적으로 고찰한 책이다. 이 책의 제목인 ‘포스트트루스(post-truth)’는 여론을 형성할 때 객관적인 사실보다 감정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현상으로, 탈진실이라고도 불린다.
우리는 종종 논리적 근거나 과학적 증거를 지닌 사실보다 감정적 동질성을 지닌 추측성 의견에 더 많은 반응을 보이곤 한다. 사실 관계가 무시된 정보들은 사람들의 감정에 호소하며 점차 사실처럼 받아들여지는데, 저자는 2016년 미국의 대통령 선거와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등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 속에서 거짓 정보가 어떻게 유권자를 홀렸고, 또 왜 사람들이 진실이 아닌 정보에 현혹이 되는지에 대해 살펴보면서 탈진실을 올바로 이해해 나가고자 한다.


『만들어진 진실

헥터 맥도널드| 이지연| 흐름출판 | 2018.11.19

우리가 보고 있는 진실은 과연 믿을 수 있는 것일까?
가짜가 넘치는 세상에서 진실을 판단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하는 『만들어진 진실』.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촉발된 가짜 뉴스 논란을 통해 ‘논란의 여지가 없는 사실’이 얼마나 허무맹랑한 개념인지 적나라하게 드러난 지금 이 순간에도 진실은 역사, 맥락, 통계, 도덕성, 취향, 예측이란 이름으로 현실을 왜곡하고, 편견을 퍼뜨리는 용도로 악용되고 있다. 이처럼 가짜가 넘치는 세상에서 진짜 진실을 보기 위해서는 진실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하고 유통하는 다양한 방식들을 알아야 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문화권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놀랄 만큼 다양하고 창의적이며 때로는 충격적인 부분적 진실(역사, 맥락, 통계, 스토리), 주관적 진실(도덕성, 취향, 가치), 인위적 진실(단어, 사회적 산물, 이름), 밝혀지지 않은 진실(예측, 신념) 등 4가지 영역으로 경합하는 진실을 구분하고 이를 편집하는 전략 31가지를 재미있는 사례와 함께 상세히 소개한다. 이를 통해 정치인이나 미디어에서 만들어낸 진실에 현혹당하지 않고 진실을 보다 건설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무기화된 거짓말

대니얼 J. 레비틴| 박유진| 레디셋고 | 2017.06.23

확실한 정보를 정당히 아는 지혜를 가질 때 거짓과의 전쟁에서 이길 수 있다!
우리가 매일같이 마주하는 수많은 정보들에서 문제점을 찾는 법과 왜곡된 진실을 밝혀내는 여러 가지 방어책에 대해 상세하게 알려주는 『무기화된 거짓말』. 저자가 대학에서 ‘비판적 사고’에 대해 강의를 하며 거짓말의 위험성과 파장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커져가는 것을 우려하며 펴낸 책으로 거짓 속에서 진실을 찾아내는 유익한 통찰을 담아냈다.
옥스퍼드 영어사전에서 뽑은 2016년 올해의 단어가 ‘탈진실(POST-TRUTH)’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진실의 붕괴는 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최근 대두된 ‘가짜 뉴스(FAKE NEWS)’는 탈진실의 시대를 투영하는 세계적 특성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신문이나 방송에 나온 내용이라고 해서 모두가 ‘사실’은 아니라는 전제하에 모든 것을 의심하고 문제점을 지적한다.
심지어 연구결과를 발표하는 사람들까지도 연구조차 하지 않은 채 연구결과를 발표한다는 충격적인 진실을 이야기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양산되는 조작을 당해낼 수 없고, 어수룩하고 판단이 미숙한 대중들이 거짓 정보에 휩쓸리면 거짓이 맞을 수밖에 없다고도 말한다. 저자는 오늘날의 이 같은 혼란 속에서 과학적인 방법은 언제나 최선의 비판적 사고의 기반이 된다고 주장하며 우리가 접하는 수많은 정보를 올바르게 평가할 수 있는 안목을 키워주고 무의식적으로 거짓말을 받아들이는 사람들보다 한 단계 높은 사고법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신문 읽기의 혁명

손석춘(대학교수) 저 | 개마고원 | 2017.02.13

신문을 입체적으로 꿰뚫어볼 수 있게 도와주는 책!
『신문 읽기의 혁명』은 오늘의 시각에 맞는 새로운 사례와 설명을 대폭 추가한 3판으로, 알기 쉽게 신문 편집의 논리와 비밀을 설명하면서 대중들도 신문을 입체적으로 꿰뚫어볼 수 있게 도와준다. 책은 신문독자 대다수가 신문에 대해 의외로 무지할뿐더러 신문을 잘못 읽고 있다는 문제의식에서 출발하고 있다. 신문 내외부적 구조와 현실에 대한 이해 없이 이뤄지는 무비판적이고 맹목적인 신문 읽기는 독자 자신을 신문에 의해 일방적으로 제시되는 사고의 틀에 갇히게 만들어 ‘오도된 현실인식’을 낳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한다. 저자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독자의 신문에 대한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참여(읽기)’가 요구된다고 주장한다. 그러한 비판적 신문 읽기의 한 길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려는 것이 바로 이 책의 목적이다.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김성우, 엄기호| 따비 | 2020.04.20

지금 리터러시를 이야기 할 때
힘의 과시가 아니라 이해를 위한 다리로, 경쟁의 도구가 아니라 공동체의 역량으로, 읽기와 쓰기뿐 아니라 듣기와 보기의 가능성까지!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함께 나눈 좋은 삶을 가꾸는 리터러시『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 궁금한 것이 있을 때 책을 읽는 것도 아니고 인터넷 지식검색을 하는 것도 아니다. 유튜브 동영상을 찾아보며 유튜브 채팅 기능으로 소통한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리터러시의 정의는 어떻게 바뀌어야 할까? 정치적 입장에 따라, 세대에 따라, 성에 따라, 서로에게 ‘난독증이냐’며 비아냥거리는 댓글을 단다.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려는 낌새만 보여도 ‘꼰대’가 ‘가르치려 든다’고 경계한다. 리터러시가 혐오를 정당화하는 무기가 아니라 성찰의 도구가 될 수는 없을까?
젊은 세대의 읽기 능력이 떨어졌다고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 최근 몇 년간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의 읽기 영역에서 한국 학생들의 순위가 계속 떨어지고 있다거나 ‘문해가 매우 취약한 수준’의 비율(38%)이 OECD 국가 중 하위권(2018년 조사)이라는 수치가 제시된다. “우리 아이가 책은 안 읽고 스마트폰만 들여다본다.” “학생들이 교과서의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다.”는 학부모와 교사들의 경험도 근거가 된다. 과연 젊은 세대의 문해력 수준이 떨어진 것일까? 이것을 문해력의 위기라 할 수 있을까?
『유튜브는 책을 집어삼킬 것인가』는 삶이 말에 스며드는 방식에 천착해온 문화연구자 엄기호와 말이 삶을 빚어내는 모습을 탐색해온 응용언어학자 김성우가 문해력/리터러시에 대해 나눈 이야기이다. 지금 리터러시의 상황을 ‘위기’로 부르는 평가가 정당한지, 미디어 환경의 변화는 인간의 몸과 사고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리터러시를 경쟁의 도구가 아닌 공공의 인프라로 만들어갈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폭넓게 논의한 기록이다.


『다시, 책으로

매리언 울프(작가) 저 | 전병근| 어크로스 | 2019.05.15

디지털 매체는 읽는 뇌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그것은 다음 세대의 운명을 어떻게 바꿀 것인가?
‘읽는 뇌’ 분야의 세계적 연구자, 『책 읽는 뇌』 저자 매리언 울프가 경고하는 ‘디지털 시대, 읽는 뇌의 위기’
[가디언] the Top stories of 2018
[뉴욕타임스], [네이처], [월스트리트 저널] 등 세계 언론이 주목한 독서의 뇌과학!

“인류는 책을 읽도록 태어나지 않았다”고 단언하며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킨 매리언 울프가 신작 『다시, 책으로』에서 다시 한번 우리의 ‘읽는 뇌’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 책은 쉴 새 없이 디지털 기기에 접속하며 ‘순간접속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뇌가 인류의 가장 기적적인 발명품인 읽기(독서), 그중에서도 특히 ‘깊이 읽기’ 능력을 영영 잃어버릴지도 모른다는 긴급한 경고다. 역사와 문학, 과학을 넘나드는 광범위한 자료와 생생한 사례를 토대로 오늘날 기술이 읽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것이 인류의 미래에는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출간 후 세계적 언론과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많은 관심과 찬사를 받았으며, 영국 일간지 [가디언]에 실린 관련 기사는 4만 회 가까이 공유되며 ‘2018년 최고의 스토리’로 꼽히기도 했다. 자녀가 책이 아닌 디지털 기기에 빠져 있어 고민인 부모, 학생들의 이해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음을 실감하는 교사나 교수, 누구보다 독서가를 자처했지만 자신도 모르는 사이 길고 어려운 글을 기피하고 있는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탁월한 명저다.
디지털 매체를 통한 읽기는 분명 거스를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다. 그리고 문맹 상태이거나 학습 장애가 있는 아이들에게는 개별적 상황에 맞게 읽기를 배울 수 있는 훌륭한 학습 도구가 되기도 한다. 매리언 울프 역시 디지털 기기의 긍정적인 부분을 부정하지 않으며, 그 자신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한 문맹 퇴치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세계에 아이들을 방치해 둔다면 읽기 회로가 사라질 위협에서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매리언 울프는 이런 환경에서 우리가, 특히 어린아이들이 ‘좋은 독자’로 남기 위해 깊이 읽기 능력을 회복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울프는 깊이 읽기야말로 우리의 가장 본질적인 사고 과정인 비판적, 추론적 사고와 반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 진실과 거짓을 구별하는 능력을 기르게 해주며, 타인의 관점을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열쇠라 말한다. 그리고 이것이 인류가 지속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단언한다. 과학적 연구와 문학적 상상력 위에서 읽기와 뇌의 상관관계에 대한 빛나는 통찰을 보여주는 이 책은, 디지털 시대를 현명하게 건너갈 독자들을 위한 희망적인 안내서가 될 것이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

금준경| 하루치 그림 | 풀빛 | 2019.07.15

사회 쫌 아는 십대 4권. ‘유튜브’, 그중에서도 유튜브가 주도하는 사회에 필요한 ‘콘텐츠 윤리’를 다룬다. 유튜브의 주된 사용자이자, 유튜브를 기반으로 새로운 소통 방식과 문화를 이끌어 갈 10대 청소년에게 콘텐츠 윤리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기획하였다. 2019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선정작’이다.
유튜브의 영향력이 막강해지자 사람들은 유튜버들의 새로운 콘텐츠, 혹은 어떻게 하면 ‘잘나가는 유튜브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을까’에 집중한다. 하지만 유튜브가 각종 허위·유해 정보, 가짜 뉴스의 온상으로 비판받고 있는 이유나, 유튜브를 즐기면서 치르는 대가는 무엇인지, 사용자로서 갖추어야 할 윤리는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다루지 않는다. <유튜브 쫌 아는 10대>는 학교에서 놓치고 가정에서는 갈팡질팡하여, 결국 어디에서도 알려 주지 못하는 콘텐츠 윤리 문제를 다양한 층위에서 살펴보고자 했다.
미디어 비평 전문 매체인 '미디어오늘'에서 미디어의 변화를 전망하고 현상을 분석해 온 금준경 기자가 자신의 취재와 관련 강연 경험 등을 살려 10대가 궁금해할 만하고, 10대에게 꼭 필요한 내용으로 채웠다. 유튜브 사용자라면 누구나 품었을 만한 질문과 그에 대한 답으로 구성하여 읽는 맛을 더하였는데, 이는 유튜브 사용자의 특성에 맞게 원하는 내용에 빠르게 접근할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출처 : 도서관이야기 제14권 8호 통권140

구본권 한겨례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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