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서대문구립도서관 5월 사서추천도서

나를 투표로 이끄는 도서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2.05.27 등록일 : 2022.05.27

서대문구립도서관

나를 투표로 이끄는 도서

서대문구립도서관에서는 매월 주제를 정해 도서를 추천합니다. 5월 주제인 '선거' 관련 사서추천도서를 소개합니다. 유아, 어린이, 청소년 및 일반 3가지로 나뉘어 2권씩 추천하였습니다.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고 운영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유아 추천도서

흑인들에게 자유를 준 키다리 아저씨


정지영 글, 문구선 그림 | 한국차일드아카데미 | 2012년

링컨의 '노예 해방 폐지' 이야기

2012 꿈담 인물그림책 전집 링컨편. 흑인들에게 자유를 준 키다리 아저씨는 과연 누구일까요? 바로 미국의 대통령 에이브러햄 링컨입니다. 이 책은 노예 제도의 폐지를 위해 '노예 해방 선언'을 발표한 링컨의 어린 시절과 성장 과정을 통해 링컨이 어째서 노예 제도 폐지를 위해 노력하게 되었고 어떤 과정을 통해 노예 해방 선언을 이루어 냈는지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링컨은 흑인들도 자유를 누리는 평등한 나라를 만들고자 하였습니다. <흑인들에게 자유를 준 키다리 아저씨>는 링컨이 어떤 과정과 노력을 노예 제도를 폐지하였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에게 파별과 자유, 평등에 대해 이야기함과 동시에 노예 해방 선언이 링컨 한 사람만의 노력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선거에 나온 그를 지지하고 투표한 모든 이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어 선거와 투표의 중요성에 대해 하나씩 알려주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괴물학교 회장선거


이기규 지음, 박우희 그림 | 웅진주니어 | 2010년

왜 대표를 뽑아야 할까요?

똑똑똑 사회 그림책 시리즈 22권. 『괴물학교 회장 선거』는 괴물학교의 특별한 회장 선거 이야기를 통해 선거의 의미와 과정, 투표가 가지고 있는 힘을 유쾌하게 담아낸 그림책이다. 힘이 센 퉁퉁이, 공부는 잘하지만 엄마 말만 따르는 미끌이, 친구들 말에 귀 기울이는 초록이를 보면서 대표의 참 모습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또한 어떤 사람이 대표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대표를 뽑는 선거는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지 보여준다. 유쾌한 그림과 만화 형식으로 그림책을 구성하여 책 읽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친척 형제들이나 친구들이 모여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대장이 되고 싶어 한다. 또 학교에 가서는 반장이나 회장이 되고 싶어 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대장이 되어 명령하고 다른 사람들이 자기를 따르는 것에 쾌감을 느끼고 싶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이들이 대장, 즉 대표를 겉모습만 보고 대표의 진정한 의미와 역할을 계속해서 오해하면 안 된다. 대표는 단순히 권력을 행사하는 자리가 아니라, 구성원들의 ‘대표’이며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모아서 그들이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도록 돕는 사람이다. 잘할 때는 칭찬과 존경을 받지만 잘못 할 때는 책임을 져야 한다.

<괴물 학교 회장 선거>는 세 명의 회장 후보를 통해 어떤 사람이 대표로서의 자격이 있는지, 대표가 하는 일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야 훌륭한 대표가 되는지, 대표를 뽑는 선거는 어떤 과정을 통해 진행되는지 보여 준다. 힘이 세다고 다른 친구들을 무시하고 힘으로 뭐든 해결하려고 하는 퉁퉁이, 똑똑하고 공부는 잘하지만 무엇이든 엄마 말만 따르는 미끌이는 훌륭한 대표감이 아니다. 오히려 특별히 잘하는 건 없지만 친구들 말에 귀 기울이고 새로운 아이디어와 성실한 계획으로 웃음이 가득하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초록이를 보면서 대표의 참모습이 무엇인지 발견하게 된다.

선거는 한 사람 한 사람 의견을 모아 신중하게 대표를 뽑는 과정이다. 한 개인이 아니라 구성원 모두가 주인이라는 민주주의 이념을 실천하는 훌륭한 방법이다. 이 책은 꼬마 괴물들의 회장 뽑는 이야기를 통해 선거의 전체 과정을 한눈에 쉽게 보여 준다. 또한 선거는 나의 생각과 의견을 표현하는 소중한 권리임을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 준다.

이렇게 선거에 대해 제대로 알게 된 아이는 가깝게는 학교에 가서 반장이나 회장 선거를 치룰 때 올바른 태도와 마음가짐을 갖게 될 것이다. 또 장차 어른이 되어서는 바른 정치의식을 가지고 선거를 바르게 치르는 훌륭한 민주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주인공인 초록이, 통통이, 미끌이 그리고 미끌이 엄마와 친구들, 선생님. 이 책에 나오는 캐릭터들은 생김새와 성격 모두 하나하나 개성이 살아 있다. 이들이 펼치는 좌충우돌 선거 이야기는 시종일관 유쾌하고 흥미진진하다. 또한 그림의 기법과 그림 진행 방식이 만화책처럼 구성되어 아이들은 마치 재미난 만화를 보듯 키득키득 대며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다.




어린이 추천도서

투표합시다


후스퉈 지음, 문현선 옮김, 다무 그림 | 산하 | 2016년

상상력으로 민주주의의 소중한 가치를 담아내다

어둠이 내리고 인간들이 잠들면 열리는 고양이거리. 이곳은 반려동물들이 몰려드는 밤의 공화국이다. 이 시간이나마 주인의 손에서 벗어나 자기들 세상을 누리는 것이다. 이들은 고양이거리의 시민으로서 스스로 권리를 행사하고 의무를 지켜야 한다. 올해에도 어김없이 중요한 사건이 다가왔다. 해마다 치르는 대통령 선거가 코앞에 닥친 것이다. 고양이당의 호야는 지난해에 이어 다시 대통령이 되려 하는데, 강아지당의 복돌이가 강력한 도전장을 내민다. 과연 누가 더 많은 반려동물의 지지를 얻어 고양이거리의 새 대통령이 될까? 복돌이는 과연 고양이당의 장기 독재를 물리치고 모든 반려동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우리 곁에 있는 반려동물들의 특성과 개성을 재치 있게 그려내면서, 보다 나은 미래와 새로운 희망을 찾아가는 과정을 풍자와 유머로 다루었다.

인간 대신 동물을 등장시켜 정치 이야기를 풀어간다는 발상이 기발하다. 하지만 대상 독자가 어린이와 청소년일지라도 정치는 정치다. 역시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히고, 고도의 선거 전략이 동원된다. 작품에 나온 표현 그대로 ‘검은 물결이 넘실댄다.’ 이 과정에서 작가는 반려동물들의 일반적 특성뿐만 아니라 저마다 개성 넘치는 등장 동물들을 빼어나게 그려냈다. 고양이당의 대변인인 미미가 주인인 ‘공주병’의 흉을 보는 장면이나, 강아지 검둥이의 주인 ‘임동균’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지켜보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걸핏하면 버럭 한성질 하는 강아지당의 원로 예쁜이나, 조금 둔한 듯하면서도 정 많고 의리 있는 덜렁이도 눈길을 끈다. 이런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곳곳에서 빛을 발하면서 이 작품은 교훈적인 우화의 수준을 훌쩍 넘어설 수 있었다.

작품의 주인공은 검둥이다. 검둥이는 차가운 거리에서 태어나, 곧바로 누나들과 헤어졌다. 보호소에 맡겨졌다가 다행히도 마음씨 좋은 주인을 만났으며, 이제 막 고양이거리에 막 들어온 새내기이다. 검둥이가 어리바리한 강아지에서 성숙한 시민으로 성장하는 과정이 이 작품의 핵심 줄거리이기도 하다. 결국 강아지당은 제77대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다. 고양이거리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강아지당 후보인 복돌이는 반려동물을 위한 합리적인 정책을 개발하여 마침내 대통령이 되었다. 그럼 이들은 바라는 모든 것을 이룬 것일까? 그렇지는 않은 것 같다. 선거 기간 동안 너무 불을 밝히는 바람에 발전기 고장으로 어둡게 변해 버린 거리의 광경이 만만치 않은 미래를 예고한다. 하지만 고양이거리의 시민들은 이런 상황도 잘 극복해 나갈 것이다. 서로 머리를 맞대고 토론하고 대결하며 모두의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해 온 경험을 갖게 되었기 때문이다.




왜 투표 안 해요?


라우리스 군다스 지음, 양진희 옮김, 아네테 멜레세 그림 | 미래아이 | 2020년

엄마, 아빠를 투표장으로!

투표권을 지키려는 로티의 깜짝 계획

투표는 정치에 참여하는 가장 쉬운 방법입니다. 많은 이들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줄 한 사람을 뽑는 일이지요. 그런데 이런 소중한 자신의 권리를 포기해 버리는 어른들을 보며 화가 난 어린이가 있습니다. 바로 이 이야기 속 주인공 로티입니다. 『왜 투표 안 해요?』는 투표에 관심 없는 어른들에게 멋진 한 방을 날리는 여덟 살 소녀 로티의 한바탕 소동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내일은 4년에 한 번 돌아오는 국회의원 선거일입니다. 그런데 로티의 엄마와 아빠는 선거에는 아무 관심도 없고 투표하러 갈 생각조차 안 해요. 툭하면 정치인을 욕하면서도 정작 투표는 하지 않는 어른들에게 로티는 무척 실망이 큽니다. 자기는 아직 어려서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데 로티의 몫까지 투표해야 하는 엄마, 아빠는 자신의 권리에 무관심하니까요. 흰 수염이 멋진 할아버지만 투표가 나라를 180도 바꿔 놓을 수 있을 만큼 중요하다며 로티의 답답한 마음을 알아주지요. 그래서 로티는 오래전부터 엄마, 아빠가 정신이 번쩍 들 만한 계획을 비밀리에 세웠고 드디어 오늘 실행합니다. 어른들 몰래 아파트의 문을 잠가 버리고 하나뿐인 열쇠를 창문 밖으로 던져 버린 거예요. 이제 아무도 집 밖으로 나갈 수 없어요.

이 사실을 안 엄마와 아빠는 기가 막혀 화를 내며, 이제는 투표를 하러 가고 싶어도 할 수 없게 됐다며 불만을 터트리지만 로티는 쉽게 물러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집 안에서 모의 투표를 진행해 ‘우리 집 국회의원’을 뽑습니다. 그리고 당선자가 된 아빠에게 집 안에 갇힌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일할 것을 요구하지요. 국민들을 위해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게 국회의원의 의무니까요. 집안의 대표로 뽑힌 아빠는 잠긴 문을 열기 위해 온갖 방법을 동원합니다. 그런데 쉽게 해결될 것 같던 문제는 뜻밖에도 점점 더 커지기 시작합니다. 이제 또다시 로티가 나설 차례가 됐어요. 할아버지와 로티는 사태 해결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국회의원 아빠를 도우러 나섭니다.

로티와 할아버지가 나눈 말처럼, 한 표는 하나의 목소리이며 투표를 통해 사람들은 각자 목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목소리들이 모여 세상을 완전히 바꿔 놓을 수도 있지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권리를 포기하지 않고 투표로 목소리를 낼 때 진정한 민주주의를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이 이야기는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청소년 및 성인 추천도서

새내기 주권자를 위한 투표의 지혜


손석춘 지음 | 철수와영희 | 2020년

투표의 역사와 한국 정치를 통해 살펴본 투표의 기준과 가치

2020년부터 선거 연령이 만 19세에서 만 18세로 낮춰지며, 고등학생들도 대통령과 국회의원, 시장과 도지사, 교육감을 선출하는 시대가 열렸다. 이 책은 새내기 유권자들인 청소년들에게 투표를 할 때 꼭 알아야 하거나 생각해보아야 할 기준이나 가치 등을 민주주의와 선거의 역사, 투표권 확대, 선거 제도의 변화, 한국 정치사 등의 주제를 중심으로 쉽게 알려주고 있다. 고대 그리스의 직접 민주주의와 영국의 명예혁명, 프랑스대혁명, 미국의 독립혁명, 한국의 동학혁명, 4·19혁명, 6월 민중항쟁 같은 사건들을 통해 전 세계는 물론 한국의 투표와 선거의 역사적 발전 과정을 자세히 설명하며 투표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특히 한국의 역대 국민투표와 대통령 선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한국 정치사를 살펴보면, 주권자인 청소년들이 우리가 살고 있는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선거와 투표를 통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 자세히 알 수 있다. 한국 현대사는 왜곡된 언론과 부정 선거 등으로 국민의 의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평등한 한 표의 권리를 쟁취하기 위해 많은 이들이 목숨을 걸고 독재에 맞서며 더디지만 선거를 통해 민주주의를 발전시켜왔다.

이 책은 우리 사회가 풀어야 할 정치, 경제, 통일 등의 문제까지 짚어보며, 주권과 그 구체적 표현인 행복 추구권을 현실화해나가려면 주권자가 주체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리고 우리 헌법 1조가 선언한 ‘모든 권력이 국민으로부터 나오는 나라’의 건설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며 주권자가 주체로 나서는 투표의 지혜를 제안한다. 투표권 획득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 과정에서 수많은 이들의 희생을 떠올린다면 결코 투표를 가볍게 판단하거나 기권해서는 안 되며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말한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


모리치오 비롤리 지음, 김재중 옮김 | 안티고네 | 2017년

대선을 앞둔 대한민국, 주권자에게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

대한민국은 지금 ‘촛불을 들고 광장에 모인 자유로운 사람들’이 지난겨울의 혹독한 추위를 온몸으로 견뎌내면서 새 나라를 세우려는 열망으로 가득 차 있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마키아벨리는 만약 정치 지도자가 스스로를 바꾸려 하지 않는다면, 시민들이 지도자를 바꿔야 하며 어떤 대통령이 시대와 가장 어울리는지를 알아볼 수 있을 만큼 현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2017년 3월 10일, 대통령의 탄핵과 파면으로 인해 혼란스런 정치 상황의 끝은 또 선거이다. 그렇다면 어떤 후보를 뽑아야 하는가? 마음에 드는 후보가 없으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투표는 우리가 민주공화국을 선호하며, 다른 대안에는 관심이 없다는 것을 가장 강력하게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인 만큼 우리는 투표를 해야만 하며 만약 훌륭한 후보가 없다면 ‘덜’나쁜 후보에게 투표해야 한다고 마이카벨리는 조언한다.

『누구를 뽑아야 하는가?』의 저자 모리치오 비롤리는 마키아벨리의 글과 말에서 어떤 사람을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등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하는지에 관한 조언을 골라 그것에 논평을 더했다. 때로 그 타당함을 증명하기 위해 현대의 사례들을 적절히 제시했는데 이 책은 그렇게 뽑은 ‘주권자에게 알려주는 마키아벨리의 투표 강령 20계명’인 셈이다.




출처 : 서대문구립도서관

https://lib.sdm.or.kr/sdmlib/menu/10022/program/30014/curationDetail.do?currentPageNo=1&manageCd=&curationIdx=1492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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