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한국도서관협회 「4050 중장년 독서 살롱」 주제도서

4050 중장년

지은이 : - 출판사 : - 발행일 : 2023.09.07 등록일 : 2023.09.07

한국도서관협회

4050 중장년

<도서관 「4050 중장년 독서 살롱」은 2023년 4050책의해추진단 주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후원,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하는 4050 중장년 독서 모임 사업입니다. 

총 10곳의 공공도서관에서 독서 살롱을 운영하고 있으며, 독서모임을 매개로 4050 중장년의 독서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8월 「4050 중장년 독서 살롱」에서 진행된 활동과 주제도서를 만나보세요!>

아래 링크를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


신디 저자 | 더퀘스트 | 2022년

결혼이라는 여정을 함께 떠나는 두 사람에게

필요한 조금 특별한 관계 수업

결혼은 서로 다른 너와 내가 만나 한팀을 이루는 과정이다. 타인이었던 배우자와 가정을 꾸림으로써 관계와 책임을 배우는 성장의 과정이기도 하다. 다른 관계보다 많이 특별하기 때문에 시간 내서 공부할 가치가 충분한 것이 바로 부부를 위한 관계 공부다.

입소문만으로 매달 20,000명이 찾는 국내 최초 온라인 부부멘탈케어 플랫폼 ‘신디Sindy’의 신동인(신디) 대표는 단단하고 조화로운 부부 관계를 위해 필요한 심리학 지식들을 엄선하여 한 권의 책에 담았다. 2019년 출간 후 부부들이 필독서로 입소문 난 《어쨌거나 잘살고 싶다면 신디의 결혼 수업》의 개정판으로 ‘신디Sindy’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실제 부부들에게 필요한 내용을 추가하여 새롭게 편집했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부부치료의 세 이론은 정서중심 부부치료, 이마고 이론, 가트맨 방식인데 이 책에서는 이 세 이론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오랜 기간 심리학자들의 연구와 임상을 바탕으로 구축된 이 이론들을 저자는 실생활에 적용하여 알기 쉽게 풀어준다.

책에는 결혼을 앞둔 커플부터 n년차 부부까지 모두에게 유용한 지식이 알기 쉽게 재미있게 설명되어 있다. 양가로부터 정서적으로 독립하는 법, 반복되는 갈등에서 벗어나는 법, 말과 행동 뒤에 감춰진 정서 다루는 법, 부부에게 필요한 소통법 등 매일의 일상에서 필요한 조언들이다.

《요즘 부부를 위한 신디의 관계 수업》은 단지 결혼생활을 잘하게 만들어주는 책이 아니다. 결혼이라는 제도를 통해 관계와 소통을 새로 배우며 성장하는 수많은 개인들을 응원하고 돕는 책이다. 각자의 존재를 이해하고 받아들일 때 비로소 사랑하는 사람과 평생 함께하기로 한 결혼이라는 서약을 스마트하게 시작하고 행복하게 마무리할 수 있다.




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류시화 저자 | 연금술사 | 2014년

단 열입곱 자 안에 담긴, 한 줄의 시!

하이쿠모음집 《한 줄도 너무 길다》로 하이쿠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킨 바 있는 류시화 시인이 다시금 내놓은 하이쿠 소개서『백만 광년의 고독 속에서 한 줄의 시를 읽다』. 열일곱 자로 이루어진 하이쿠는 세계 문학에서 가장 짧은 형태의 시다. 짧은 시가 가진 함축미와 선명한 이미지는 일찍이 세계의 문학가들에게 사랑받았지만, 우리나라에는 여전히 생소하기만하다. 이에 류시화 시인은 하이쿠를 읽기 위해 독학으로 일본어와 일본 문학을 배워가장 널리 읽히고 문학적으로 평가받는 하이쿠를 모두 모았으며, 15년의 시간을 들여 일본의 대표적인 하이쿠 시인들의 작품을 모아 충실한 해설을 붙였다.

책에는 750쪽에 달하는 방대한 분량으로, 에도 시대의 바쇼, 부손, 잇사, 시키뿐 아니라 현대의 다코쓰, 만타로, 구사타오 등 130명의 시인들의 주옥같은 하이쿠 1,370여 편이 실려 있다. 또한 책 뒤의 150쪽에 이르는 해설 '언어의 정원에서 읽는 한 줄의 시'는 하이쿠의 역사와 배경뿐 아니라 서양의 하이쿠 시인들에 대한 소개까지 담아 하이쿠의 세계를 깊이 이해할 수 있다. 과거와 현대의 하이쿠가 집대성되고 진지한 해설이 곁들여진 이 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일본이나 서양에서도 귀한 자료가 되어줄 것이다. 특히 캘리그라퍼 강병인이 쓴 하이쿠 캘리 다섯 점이 특별 제본으로 담겨 있다.

하이쿠를 읽는 것은 일본인의 감성에 접근하는데 도움이 되겠지만, 단지 일본을 이해하려고 하이쿠를 번역하고 소개한 것은 아니라고 저자는 말한다.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상징들, 인간 존재라면 누구나 공감하는 계절적인 느낌들, 아름다움은 영원이 아니라 변화와 소멸에 있다는 자각 등의 깨달음을 표현하는 새로운 형식의 시를 소개하고 싶었다고 고백한다. 이 책은 단 열입곱 자로 이루어진 새로운 형식의 시를 선사하며, 그 속에 담긴 아름다운 언어를 깊이 감상할 수 있는 시간으로 초대한다.




열하일기 첫걸음


박수밀 저자 | 돌베개 | 2020년

열하일기 완독클럽으로 시작된 첫걸음

돌베개가 기획하고 독자가 함께 만든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티 “열하일기 완독클럽”은 2017년 겨울, 돌베개 판 『열하일기』의 역자 김혈조 교수의 특강으로 시작되었다. 이후 15기수 500여 명의 수료생을 배출한 이 완독클럽을 이끈 인물이, 바로 이 책의 저자 박수밀 교수다. 연암 박지원 전공자인 박수밀 교수의 안내로 10주간 함께 읽는 『열하일기』는, 참가자들에게 일방적인 강의가 아닌, 한 사람 한 사람이 주체가 되어 함께 읽고 토론하는 독서클럽의 모임이 되었다. 그리고 클럽 수료생들이 주축이 되어, 단순히 책 읽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발로, 눈으로 연암이 본 열하를 경험하는 답사 여행을 2018년과 2019년 2년에 걸쳐 4차례 다녀왔다.

비록 서울,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한 한정된 지역 독서 모임이었지만, 고전에 대한 독자들의 열망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다. 부산 지역에서도 한 차례 진행했지만, 서울, 경기 지역만큼 많은 참가자를 만날 수는 없었다. 10주, 10만원의 유료 모임이었지만, 매 기수 자리를 가득 채운 분들은 어린 고등학생부터 초로의 노인까지 연령도 다양하고 직업도 다채로웠다. 하지만 이분들의 공통점은 고전 읽기에 대한 열망이었다. 성인이 되어 학교를 졸업하고 나서야 보이는 고전의 가치는, 책을 읽어본 이라면 누구나 느낄 것이다. 이래서 고전이라고 하는구나, 그런 생각도 들 것이다.

하지만 고전 읽기는 결코 쉽지 않고, 특히 한문으로 되어 있고 그걸 우리말로 번역한 우리 고전은 읽기 어렵다. 겉만 핥아서는 그 속뜻을 알기 어렵다. 완독클럽의 박수밀 교수는 고전 독법을 알려주는 역할을 하였다. 비록 10주라는 짧은 기간에 조선 최고의 고전이라는 찬사를 받는 『열하일기』를 완벽하게 읽어내기는 어렵지만, 이 10주의 경험을 마중물 삼아 수료생들 중 많은 분들이 다시 『열하일기』를 읽고 연암의 다른 글들을 찾아 읽는 모임을 만들기도 하고, 또 필사모임을 하는 분들도 등장하는 등 다양한 형태의 모임으로 번져가고 있다.




아버지의 해방일지


정지아 저자 | 창비 |  2022년 

미스터리 같은 한 남자가 헤쳐온 역사의 격랑

그 안에서 발견하는 끝끝내 강인한 우리의 인생

김유정문학상 심훈문학대상 이효석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문학성을 두루 입증받은 ‘리얼리스트’ 정지아가 무려 32년 만에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써내는 작품마다 삶의 현존을 정확하게 묘사하며 독자와 평단의 찬사를 받아온 작가는 이번에 역사의 상흔과 가족의 사랑을 엮어낸 대작을 선보임으로써 선 굵은 서사에 목마른 독자들에게 한모금 청량음료 같은 해갈을 선사한다. 탁월한 언어적 세공으로 “한국소설의 새로운 화법을 제시”(문학평론가 정홍수)하기를 거듭해온 정지아는 한 시대를 풍미한 『빨치산의 딸』(1990) 이래로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아버지 이야기를 다룬다.

소설은 ‘전직 빨치산’ 아버지의 죽음 이후 3일간의 시간만을 현재적 배경으로 다루지만, 장례식장에서 얽히고설킨 이야기를 따라가다보면 해방 이후 70년 현대사의 질곡이 생생하게 드러난다. 이러한 웅장한 스케일과 함께 손을 놓을 수 없는 몰입감을 동시에 안겨주는 것은 정지아만이 가능한 서사적 역량이다. 그러나 이 소설의 진정한 묘미는 어쩌면 ‘가벼움’에 있다. “아버지가 죽었다. (…) 이런 젠장”으로 시작하는 첫 챕터에서 독자들은 감을 잡겠지만 이 책은 진중한 주제의식에도 불구하고 ‘각 잡고’ 진지한 소설이 아니다. 남도의 구수한 입말로 풀어낸 일화들은 저마다 서글프지만 피식피식 웃기고, “울분이 솟다 말고 ‘긍게 사람이제’ 한마디로 가슴이 따뜻”(추천사, 김미월)해진다.

32년 전 정지아의 등장은 한국문학에서 하나의 센세이션이었다. 판매금지와 공안 당국의 기소 같은 일련의 사건 때문이 아니라, 그가 보여준 핍진한 서술과 역사를 대하는 진지한 태도 때문이었다. 이제 정지아는 그 태도에 더해 사실과 허구를 섞어가며 자유자재로 이야기를 다루는 관록과, 마지막 페이지까지 독자의 손을 꼭 붙들어놓는 대가의 면모까지 갖추었다. 32년 만에 내놓는 이 소설로 정지아가 다시 한번 그 존재감을 증명하게 되리라 기대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정지아는 빨치산의 딸일 뿐 아니라 우리 문학의 귀하디귀한 딸”(소설가 김미월)이 되었다는 말에, 한국문학을 사랑하는 모두가 귀를 기울여야만 한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오히라 미쓰요 저자 · 김인경 번역 | 북하우스 | 2010년

세상의 바닥까지 갈 데까지 갔던 한 여자가 온몸으로 보여주는 인간의 가능성!

오히라 미쓰요의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가 10년 만에 개정판으로 다시 출간되었다. 원작에 더해 오히라 미쓰요의 한국어판 독자 서문과 최근의 근황이 수록된 이 책은 생생함을 그대로 살린 새로운 번역과 휴대하기 좋은 판형으로 청소년들이 더욱 몰입하여 읽을 수 있도록 하였다.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는 왕따를 당했던 작가의 중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절망해 할복자살을 선택하고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 비행 청소년으로 지내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일, 고급술집의 호스티스로 살아가야 했던 작가의 어두운 과거가 가감 없이 진솔한 문체로 솔직하게 그려져 있어 읽는 이로 하여금 충격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거기에 그치지 않고 밑바닥 생활을 청산하고 한자조차 못 읽는 실력으로 사법고시에 도전하여 마침내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이 하나하나 생생하게 기술되어 있어, 어려운 시기를 겪은 누구나 무엇이든지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마음속 깊이 감동적으로 전해준다.

지난 10년간 한국의 30만 독자와 일본의 200만 독자에게 사랑받았던 이 책은 꿈을 잃고 살아가는 이들이 한 번쯤 꼭 읽어볼 만한 책이다. 특히 왕따나 성적 때문에 비관하는 청소년들이 있다면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밑바닥’ 인생을 거쳐 변호사가 된 독특한 이력으로 화제가 되었던 오히라 미쓰요의 에세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 왕따를 당했던 작가의 중학교 시절, 믿었던 친구들의 배신에 절망해 할복자살을 선택하고 다시 살아나기까지의 과정, 비행 청소년으로 지내다 야쿠자 보스와 결혼해 온몸에 문신을 새긴 일, 고급술집의 호스티스로 살아가야 했던 경험을 진솔한 문체로 솔직하게 그린다. 어두운 과거를 이겨내고 변호사가 되기까지의 과정도 생생하게 기술하여 누구나 꿈을 가지고 노력하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을 안겨준다. 개정판은 원작을 그대로 살린 번역과 휴대하기 편한 판형을 선보인다. 저자의 근황도 수록하였다.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법정, 류시화 저자 | 조화로운삶 | 2006년

출가 50년, 법정 스님의 잠언 모음집

크게 버리는 사람만이 크게 얻을 수 있다. 하나가 필요할 때는 하나만 가져야지, 둘을 갖게 되면 애초의 그 하나마저도 잃는다. 행복의 비결은 필요한 것을 얼마나 갖고 있는가가 아니라, 불필요한 것에서 얼마나 자유로워져 있는가에 있다. 우리가 걱정해야 할 것은 늙음이 아니라 녹스는 삶이다. 인간의 목표는 풍부하게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 풍성하게 존재하는 것이다. 살 때는 삶에 철저해 그 전부를 살아야 하고, 죽을 때는 죽음에 철저해 그 전부가 죽어야 한다……. 많은 이들이 삶의 방향을 수정하는 데 가장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받는 법정 스님의 글과 법문들에서 130여 편의 대표적인 내용들을 가려 뽑았다.

2006년, 법정 스님 출가 50년을 기념하는 의미로 기획된 이 책은 내용을 법정 스님과 가까이 지내는 류시화 시인이 엮고, 세계적인 사진작가 마이클 케나의 명상적인 사진들로 본문과 표지를 장식했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의 행복을 기원하는 축시와도 같은 이 잠언집은 무소유, 자유, 단순과 간소, 홀로 있음, 침묵, 진리에 이르는 길과 인간 존재에 대한 성찰로 채워져 있다. 순간순간 새롭게 태어남으로써 어떻게 하면 단순하되 영적으로 충만한 삶을 살 것인가의 가르침들이 행간마다에서 읽는 이를 일깨운다. 소나무 숲에서 며칠 산림욕을 경험한 것처럼 영혼을 맑게 하는 글들이 인상적인 사진과 어우러져 그 깊이를 한층 더해 준다. 서양에서 달라이 라마와 틱낫한 이후에 불교의 새로운 스승으로 법정 스님을 주목하고 있는 흐름에 맞추어 이 책은 한국에서의 발간을 시작으로 중국, 일본, 대만, 미국 등에서 출간을 준비 중이고, 각 나라에서 올해 상반기 안에 출간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이 책은 프랑스와 독일에서도 출간 계획을 갖고 번역자들과 접촉 중이다. 이 잠언집이 각국에서 출간되면 나라와 언어를 초월해 법정 스님의 가르침이 이 시대를 사는 모든 인간의 삶에 큰 스승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출처 : 한국도서관협회

https://www.kla.kr/kla/news01/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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