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제98차 작은도서관학교

2019년 제 98차 작은도서관 학교가 서초구 소재 하늘샘 작은도서관에서 2월 15일에 개최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학교는 작은도서관 운영자, 예비 작은도서관 운영자, 작은도서관의 관심이 있는 사람 등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며 전국 곳곳에서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사)한국작은도서관협회에서 진행하는 작은도서관학교는 현장에서 쌓은 작은도서관 우수 운영 노하우를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문화사랑방으로서의 초석을 다지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오늘 이루어진 작은도서관학교에는 수도권 교육임에도 전국 곳곳에서 작은도서관 활성화라는 공통 목표를 가진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오늘의 작은도서관학교 개최 도서관인 하늘샘 작은도서관은 2월 중 개관을 앞두고 있습니다.

아파트단지 내 위치하고 있는 하늘샘 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의 낮은 접근성을 보완하여 아파트 주민들을 위한 생활밀착형 문화공간입니다. 관장님께서는 앞으로 질 좋은 서가와 문화프로그램으로 풍성한 작은도서관 운영을 약속하셨습니다. 앞으로 이용자들로 가득찰 하늘샘 도서관이 정말 기대가 됩니다. 아직 손때가 묻지 않은 책들의 향기가 가득한 공간에서 이루어진 작은도서관 학교는 그 어떤 교육현장보다도 뜨거웠습니다.

작은도서관협회 정기원 이사장의 "독서로 미래를 열자!" 를 주제로 첫 시간이 진행되었습니다.

작은도서관에 관한 열정으로 오랜 시간 독서 운동가로 활동해오신 정기원 이사장은 작은도서관 역사의 산증인이기도 했습니다. 정기원 이사장은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며 작은도서관이 아이들을 위한 독서교육을 가장 가까이에서 해줄 수 있는 기관이라고 말했습니다. 작은도서관 뿐만 아니라 매년 도서관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지만 독서률을 높아지지 않는 형태에서 작은도서관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도서관은 책만 모아두는 곳이 아닙니다. 작은도서관은 앞으로 이용자들의 질 좋은 삶을 위한 인생학교가 되어야 합니다" 라고 말하며 작은도서관의 방향을 제시하여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에는 전국 곳곳에서 모인 작은도서관의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이 서로 인사를 나눴습니다.

작은도서관 개관을 앞두고 계신 예비 관장님이 현재 작은도서관을 운영 중인 관장님한테 조언을 얻는 등 여러가지 정보와 교류들이 오가는 현장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앞으로의 작은도서관 활성화를 위해 교류를 약속했습니다.

오후에는 정기원 이사장님의 "작은도서관 운영 활성화 전략"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작은도서관의 정의부터 운영방법까지 이루어진 강의는 많은 예비 관장님들에게 도움이 되었습니다. 원활한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참고봉사, 운영자가 갖고 있어야할 직무능력, 프로그램 홍보, 자원봉사자 교육 등 그간 쌓아오신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달해주셨습니다. 작은도서관은 그 지역의 마을공동체로 문화 사랑방 같은 공간이 되어야한다고 거듭 강조하셨습니다.

이후 SG코리아 박주현 과장님의 도서관리 프로그램 활용 방법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습니다.

작은도서관 무료 도서관리 프로그램인 클립은 도서관리, 대출반납, 회원관리까지의 기능을 가진 작은도서관을 위한 도서관리 프로그램입니다. 박주현 과장님은 이 프로그램으로 작은도서관 운영이 조금이라도 원활해지기를 바란다며 강의를 끝마치셨습니다.

클립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작은도서관 포탈( http://www.smalllibrary.co.kr/ )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오전부터 시작하여 늦은 오후에 끝난 작은도서관 학교는 작은도서관의 관심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큰 길잡이가 되어주었습니다. 작은도서관 학교 참가자 중 "작은도서관을 개관할 예정인데 누군가에게 물어보기도 민망한 기초정보들도 헷갈릴 때가 많다. 교육을 들으며 기초적인 정보부터 같은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전했습니다. 교육 뿐만 아니라 작은도서관 운영을 위한 교구, 교재 등 여러가지 특전을 제공하는 작은도서관학교 제99차는 경북 김천에서 실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