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학교도서관 저널 토론그림책 365

행복한 삶을 다루는 그림책 소개

지은이 : - 출판사 : 학교도서관저널 발행일 : 2017.09.22 등록일 : 2017.09.22

행복한 삶을 다루는 그림책 소개

행복은 어떻게 오는지, 바쁘고 완벽한 삶만이 행복한 것인지 고민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행복하기 위해 바쁘고 완벽해야 한다면, 완벽하기 위해 스스로를 괴롭히는 것이 바람직한 건지 되묻는다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는 것이 행복으로 가는 길임을 알려주는 책도 있다. 아주 작은 것에서 자주 많이 행복을 찾고 지나친 조건을 달지 않으며 행복하게 사는 이들을 책을 통해서 만나보자


완벽하면 행복할까?

모든일을 완벽하게 처리하기란 참 어려운 것이다. 완벽에서 조금 떨어져 실수해도 괜찮고 자유로와지는 기분을 느끼면 전에 느끼지 못하는 행복한 기분을 이해하게 될수도 있는 책들의 목록이다.

『앙통의 완벽한 수박밭』은 실수를 딛고 툭툭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책입니다. 실수를 한다 해도 실패를 한다 해도 다시 일어나 제 할 일을 하고 제 갈 길을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지막이 전하고 있습니다. 앙통의 수박밭은 완벽했습니다. 딱 하나, 도둑맞은 수박이 있던 자리만 빼면요. 앙통은 그 빈자리 때문에 괴롭습니다. 잠도 안 자고, 악몽을 꾸고, 심지어 수박밭을 내팽개쳐 버립니다. 앙통의 완벽했던 수박밭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모든 것을 계획하고, 기록하는 완벽한 가족의 완벽한 계획에 대한 이야기!
“우리 가족은 매일매일 계획을 짜요. 그리고 매일매일 메모를 해요.”
완벽한 계획에 꼭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치밀한 계획, 굳은 결심보다 더 중요한 것

삶은 결코 계획한대로 흘러가지 않습니다. 생각지 못한 다른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기도 하고, 쉬어가야 할 때가 오기도 하지요. 자신을 너무 옭아매기만 하면 불쑥 찾아온 행복을 눈치 채지 못할지도 모릅니다. 또 자신의 삶이 어디에서 어디로 움직이고, 흘러가는지 결코 멀리 볼 수 없지요.


스스로 찾아가는 행복의 가치

나만의 행복한 삶은 타인의 시선이나 타인의 조언과는 사실 무관하다

우리는 이사실을 알기 위해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게 되는데 .. 각자 생각하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생각해보고 실현가능성을 이야기 할수 있는 책이다

거북이 꾸물이는 경주에서 토끼를 이긴 뒤, ‘슈퍼 거북’이라는 별명을 얻게 됩니다. 왜 아니겠어요. 거북이가 토끼를 이겼으니 그야말로 인간 승리, 아니 동물 승리라 할 만한 일이지요.
곧이어 온 도시에 슈퍼 거북 열풍이 불기 시작합니다. 너 나 할 것 없이 거북이 등딱지를 지고 다니고, 거북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개봉되고, 가게마다 ‘거북’이 들어간 간판이 내걸리고, 심지어는 슈퍼 거북 동상까지 세워지지요.
그런데 거북이 꾸물이는 이 상황이 마냥 좋기만 했을까요? 토끼가 상대를 만만히 보고 낮잠이나 잘 동안 한 발 또 한 발 성실하게 달려 승리를 거머쥔 그 꾸물이가 말이에요.
꾸물이는 이웃들이 제 본모습을 알고 실망할까 봐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이웃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려고 진짜 슈퍼 거북이 되기로 마음먹습니다. 꾸물이는 착실한 거북이답게 가장 먼저 도서관으로 달려가 빨라지는 방법을 다룬 책을 모조리 찾아 읽고, 책에 실린 내용을 낱낱이 실천에 옮깁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하루도 빠짐없이, 해가 뜰 때부터 달이 질 때까지…….

이 책의 주인공은 무척 특별한 물고기입니다. 무채색의 바다에서 혼자만 아름다운 붉은빛을 띠고 있습니다. 주변 친구들은 붉은 물고기가 ‘단 하나 뿐인 존재’라는 것을 축하해 줍니다. 하지만 정작 붉은 물고기는 혼자 특별한 존재인 것보다 자신과 닮은 물고기를 만나고 싶어 합니다. 타인의 눈에는 대단한 일이라도 자신의 행복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입니다. 붉은 물고기는 남에게 보이는 행복이 아닌, 자신의 행복과 인생을 찾아 길을 떠납니다.


찾기힘들만큼 작아도 찾는다면야 행복

작은 행복의 발견은 일상적일수 있다. 하지만 일상이라서 더 찾기 힘들수도 있다

여러 사람들의 작은 행복찾기를 바라며 그린 그림책을 소개한다

[색깔 손님]은 혼자 있기를 좋아하고, 겁이 많아 집 밖에도 나가는 법이 없는 엘리제 할머니. 어느 날 갑자기 ‘회색빛’ 집 안으로 날아든 ‘파란색’ 종이비행기는, 마음의 문을 꼭꼭 닫아 둔 할머니에겐 일종의 침입이자 집 안의 먼지처럼 털어 버려야 할 한낱 색깔덩어리에 불과했습니다. 다음 날 아침, 한 소년이 종이비행기를 찾기 위해 할머니 집의 문을 두드립니다. ‘방해 사절’이라는 팻말에도 불구하고 말이죠. 소년이 집 안에 들어선 순간부터 회색빛으로 뒤덮인, 엘리제 할머니의 집 안에는 서서히 아름다운 생기가 돕니다. 소년이 머무는 공간마다 색깔이 덧입혀지고, 이윽고 할머니 집 전체가 색으로 물들지요. 천진난만한 소년과 함께 할머니의 젊은 시절 사진을 보며 이야기를 나누고, 동화책을 읽고, 숨바꼭질을 하는 동안 할머니의 마음속에는 그동안 잊고 지냈던 추억, 소소한 행복 그리고 용기가 하나둘 고개를 듭니다


행운과 불운은 같은 얼굴을 가졌다..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우울한 감정으로부터 벗어나는 방법은 나름대로 다를것이다. 우울감이 자라날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인정하고 받아들이면 오히려 그런 기분이 벗어나기가 더 쉽다.

그 어느것도 부정하지 않고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을 이해하게 되는 책을 소개한다

아이의 우울한 감정을 표현한 그림책 『안녕, 울적아』. 잔뜩 찌푸린 날, 빌은 좋아하는 양말을 못 찾고 우유를 엎지르는 등 하루를 시작하는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 아이들이 소리는 지르고 개가 짖는 거리를 지나면서 빌 옆에는 회색 구름 같은 울적이가 나타납니다. 학교에서도, 집에서도 울적이는 항상 빌을 따라 다닙니다. 빌이 짜증내고 무시하는 순간마다 울적이는 점점 더 커집니다. 결국 빌은 울적이에게 소리를 지릅니다. 그 순간, 울적이의 눈물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빌은 울적이를 사라지게 할 수 있을까요?

네모는 무엇이 될 수 있을까?
하나의 네모가 변화를 극복해 나가는 모험 이야기를 그린 그림책 『행복한 네모 이야기』. 이 책은 네모의 퍼즐 속에 담긴 긍정의 힘을 알려주고, 아이들에게 행복하게 살아가는 방법을 이야기해준다. 정사각형이어서 행복했던 네모에게 갑자기 찢기거나 구겨지는 이상한 일들이 일어난다. 하지만 네모는 좌절하지 않고 흩어진 조각을 모아 스스로 새로운 모양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더 이상 아무런 변화가 일어나지 않던 날, 네모는 정사각형의 틀을 깨고 창문이 되어 세상을 바라보게 된다. 네모를 통해 아이들이 살아가면서 만날지도 모를 뜻하지 않은 변화와 어려움을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어떻게 행복을 찾아가는지 안내한다.

여러분은 행운 씨인가요? 불운 씨인가요? 자신이 선택해보세요!
이름부터 극단적인 '행운 씨'와 '불운 씨'의 진정한 행운의 의미를 찾는 감성 그림책『행운을 찾아서』. 서로 다른 성향의 두 사람이 각각 여행을 떠나는데 같은 여행지로 가게 됩니다. 책 앞에서는 행운씨의 여행이, 책 뒤에서는 불운 씨의 여행이 펼쳐지죠. 앞뒤로 보는 독특한 콘셉트의 이야기는 어느쪽부터 읽어도 상관없습니다. 앞뒤 이야기를 모두 읽고서 다시 처음부터 찬찬히 그림을 살펴보면 장면마다 숨겨진, 두 사람의 사건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를 발견하게 되면서 읽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학교도서관 저널 토론그림책 365에서 발췌

댓글 0건
작은도서관 회원 및 SNS계정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0자 / 140자